미셀 푸코 - 광기의 역사

소개글

미셀 푸코 - 광기의 역사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푸코의 생애와 사상
1. 생애
2. 구조주의자로서의 푸코

Ⅲ.『광기의 역사』
1. 본문
2. 푸코가 말하는 “광기”의 의미
3. 현대적 관점에서 본 “광기”

Ⅳ. 결론

본문내용

립할 수 없는 개념이 되었다. 즉, 합리주의에 의해 이성과 반(反)이성이 이분법적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었으며, 이성은 오류나 환상으로부터 보호되고 수호되어야 할 절대적 진리로 간주되었다. 따라서 "광기"는 침묵과 차가운 시선으로 감금되고 배척되어 결국은 제거되어야 할 존재가 된 것이다.
이러한 합리주의의 이분법적 인식은 이성만을 절대적 존재로 인정함으로써, "이성"을 권력화 하였다. "이성"의 작용은 "이성"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스스로를 이성적인 존재로 각인시킬 수 있는 세력이 곧 권력체가 되었으며, 그 당위성의 확보를 위해 지식을 필요로 하였다.
결국 정신의학의 발달은 광인의 치료에 기여한 측면도 있지만, 한편으로 권력에 봉사하는 지식으로서 그 자신이 "광기"가 된 측면도 없지 않은 것이다. 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광인들로 규정짓고 그들을 감금하여 때로는 값싼 노동력으로, 때로는 실업률의 감소 수단으로 사용한 17세기 프랑스의 오삐딸 제네랄(Hopital General)은, 이런 측면을 보여주는 실제적인 예가 된다.
즉, "광기"는 정신 이상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지식이 뒷받침된 권력으로부터 나오는 억압과 지배 또한 "광기"로서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푸코가 말하는 "광기"는 이처럼 다의적 · 가변적인 개념이다.
3. 현대적 관점에서 본 "광기"
푸코가 말하는 "광기"의 개념을 되새겨보면, 인류의 역사는 곧 "광기의 역사"라는 이면을 지니고 있음을 짐작하게 된다. 시대에 따라, 지식의 조류가 바뀌고 권력 관계의 근본 구조에 변화가 올 때마다 시대의 주류는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광기"를 정의하고, 연구했으며, 격리하였다. 즉, "이성"이라는 도구를 통해, 사회의 소외층을 "광기"라는 이름으로 처단하는 "광기"를 보였던 것이다.
이는 역사의 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무수한 전쟁과 학살, 공격, 종교 재판 등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히틀러가 주도한 유대인 학살을 비롯하여, 아직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벌어지는 인종 갈등, 종교 갈등 등으로 인한 분쟁들도, 결국은 이러한 "광기"의 표출에 다름이 아니다. 자신의 신념이나 이해관계만이 절대적 진리라 여기고 남을 공격하고 제거함으로써 우월적인 위치에 서고자 한다면, 시대의 광기는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지속될 수밖에 없게 된다.
Ⅳ. 결론
이상에서 푸코의 대표 저작인『광기의 역사』를 중심으로 "광기"에 대한 의미를 논의해 보았다. 지식은 앎 그 자체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되기도 하지만, 권력을 위해 생성되는 경우가 다분하며, "광기" 역시 그러한 권력과 지식의 상관성에서 비롯된 정의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 시대의 판단의 잣대가 되는 "이성"이 과연 절대적인 진리인가를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서론에서도 언급했듯이, 오랫동안 "이성"은 절대적인 진리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시대의 "이성"이란 결국 시대적 가치와 지식의 반영이라 볼 수 있으며, 따라서 "이성"도 절대적 진리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더욱이, 사회과학에 있어 절대적 진리는 정의내리기 어렵다.
결국 푸코는 "이성"도 지식의 한 부분이라고 정의한다. "이성"역시 가변성을 지닌 지식의 일부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성"은 "비이성적인 다른 모든 요소들"과의 비판적 교류와 성찰을 통하여 그 건실성을 높여가야 할 것이며, 결코 극단적인 개념으로 대립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참고문헌
- 국내 문헌
1. 이광래.『미셸 푸코』. 민음사. 1989.
2. 한국산업사회학회 엮음.『사회학』. 한울아카데미. 1998.
- 국외 문헌
1. Clement, Elisabeth.『철학 사전 : 인물들과 개념들』. 이정우 역. 동녘. 1996.
2. Derrida, Jacques. 박정자 역.『광기의 역사 30년 후』. 시각과 언어. 1997.
3. Dreyfus, Hubert. L. 서우석 역.『미셸 푸코 : 구조주의와 해석학을 넘어서』. 도서출판 나남. 1989.
4. Ferry, Luc. & Renaut, Alain. 구교찬 역.『68사상과 현대 프랑스 철학』. 인간사랑. 1995.
5. Foucault, Michel. 김부용 역.『광기의 역사』. 인간사랑. 1991.
6. Lacroix, J. 정성진 역.『현대 프랑스 사상의 파노라마』. 탐구당.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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