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시조논문요약

목차

조선조 시조에 나타난
자연관의 변모 양상
-요약 및 강평-


1. 문제제기

2. 혼탁한 정치현실과 대립되는 심성수양의 공간 형성기의 강호시조

3. 구체적 일상과 노동의 공간- 전환기의 강호시조

4. 선택되어진 은둔의 공간-후기의 강호시조

5. 평등과 자유의 공간-여항인의 강호시조

6. 강 평

본문내용

시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것을 시대적 흐름이나 정세, 경제, 사회 전반과 잘 연결시켜 이해하였다. 절제되고 짧은, 몇 자 안되는 시가형식인 시조 작품들을 제반 사상과 사회상과 연관시켜서 풀이하여 이해를 돕고 있으며 강호시조로서의 설득력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약점 또한 있다. 각 시조 작품들을 해석할 때 문학적인 의미보다는 시대나 사회 상황과 연결시켜 해석하는 데에 치중하는 감이 적지 않다. 독자는 작품을 향유할 때 시대상황을 고려하기보다 시조 자체가 주는 정한을 느끼는 법인데 이 논문은 시대변화하고만 연결짓고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
그리고 작품을 인용할 때 본문내용과 바로 맞닿게 이은 것이 아니라 두 작품 씩 인용하여 매번 두 번째 인용된 작품과 그에 따른 설명 내용이 떨어져 있어서 보기에 상당히 불편하다. 문장 또한 만연체로 되어 있어서 일반 독자들이 이 논문을 본다면 문장 하나하나 이해하는 데만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이 논문은 제목별로 내용 정리가 되어 있는데 내용은 세기별 강호시조의 변화양상을 설명했으나 제목에서는 세기별 구분이 되어 있지 않다. 강호시조의 변화양상의 각 제목들이 형성기, 전환기, 후기로 나오는데 본문에서 이와 같은 제목을 붙인 연유에 대해서 언급이 없다. 따라서 이와 같은 제목들이 낯설게 느껴진다.
처음부분에 조선시대 강호시조에 대해서 거시적으로 조망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각 세기별 언급한 작품의 작자들은 단 두 세 명 뿐이다. 이것은 거시적 조망이 아니라 각 시기별 대표 작가들만을 뽑아낸 미시적 조망이지 않은가.
또 5장에서는 제목에 여항인이라고 하였지만 본문에서는 여항예술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제목과 본문에서의 개념어휘가 일치하지 않아 약간의 혼란 또한 주고 있다.
정흥모의 이 논문은 조선시대 강호시조들에 대해서 시대의 양상과 연결시켜 이해를 돕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분량에 비해 내용의 비중이 미약한 바 약간 단순해 보인다는 약점이 보인다. 문제제기에서 밝힌 거시적 조망이 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하겠다.
좀 더 완벽한 논문이 되기 위해서는 문장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고치고 제목의 개념어휘와 본문 내용에서의 어휘 일치, 그리고 인용하는 작품들의 배열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처음 의도대로 조선시대 강호시조 작품들을 더 크고 넓게 고찰해야 할 것이며 또한 각 작품들의 문학적 의미 고찰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키워드

조선시조,   자연관,   고전시조,   논문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