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그해 겨울」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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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연구사

3. 작품과 작가와의 관계

4. 작품 분석
4-1. 방황의 시작과 계기
4-2. 객주
4-3. 바다를 향한 여정
4-4. 창수령
4-5. 칼갈이 사내

5. 맺음말

※참고문헌
※첨부자료

본문내용

이내 파도에 휩쓸려 사라져 버렸다.
「무얼 던졌나?」
그가 이상한 억양으로 내게 물었다. 나는 약간 쓸쓸해졌다. 그러나 애써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감상을요. 익기도 전에 병든 내 지식을요.」
) 「그해 겨울」, 『한국현대문학의 이해』 (제본), pp361-2
가장 그와 다르면서도 같은 상태의 칼갈이 사내이었기에, 그가 지극한 절망의 끝에 다다른 시점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각성하게 해줄 수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절망을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으라는 것, 그렇게 해야 하기에 금강경 정신회유분에서 강을 건너면 배를 버려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가르친 것처럼
) 정호영 역,『금강경』, 민족사, 1993, p29
그 절망에 얽매이지 말고 우선 떨쳐 버려야 한다는 것. 그것을 손수 보여줌으로써 주인공 또한 그러한 칼갈이 사내를 따라 절망의 근원이 되는 것을 던져 버렸고, 그 절망이 가져다 준 귀중한 자유를 얻을 수 있었으며, 새로이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갈매기는 날아야 하고, 삶은 유지되어야 한다. 갈매기가 날기를 포기했을 때 그것은 이미 갈매기가 아니고, 존재가 그 지속을 포기했을 때, 그것은 이미 존재가 아니다. 받은 잔은 마땅히 참고 비워야 한다.
절망은 존재의 끝이 아니라 그 진정한 출발이다......''
역시 눈비로 얼룩진 그날의 수첩은 그렇게 결론짓고 있다.
/ / 중략/ /
그런 점에서 Y면에서 만난 친척 누님의 말은 옳았다. 절망이야말로 가장 순수하고 치열한 정열이었으며 구원이었다.
) 「그해 겨울」, 『한국현대문학의 이해』 (제본). pp367-8
그리고 각자 절망이란 바닥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거친 그들은 자신들이 떠나온 곳으로 돌아간다. 분리-전이-결합이라는 기본적 성장의 통과의례 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기성세대로의 입사를 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최현주, 『한국 현대 성장소설의 세계』, 박이정, 2002, p163
한마디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통과의례'로써 이것을 이야기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는 단지 사회에 순응한다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를 괴롭히던 방황이 일단락되고, 다른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된다는 것으로써 이야기하는 것이 더 바르다 생각된다.
5. 맺음말
이 글 서두에서는 이 소설을 두고 성장소설이라고 해 두었지만, 이것을 단지 젊은 날에만 국한되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슬럼프에 빠진 한 예술가의 여정으로 이야기할 수도 있고, 진리를 찾아 나선 학자의 탐구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도 이야기할 수 있다. 그 해석방법이 어느 방향으로 이루어지든 간에, 이 소설이 한 인간의 성장을 그린 것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 여겨진다. 성장하기 위해선 통과의례로써 방황과 고통, 그리고 절대적인 것에 대한 자각, 스스로 추구하던 진리가 한번 부숴지는 절망을 맛보아야 하며, 절망의 인식과 그것을 시작점으로 삼는 의지가 필요하다. 데미안이란 소설에 나오는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싸운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라는 데미안이 보낸 쪽지 내용처럼
) 이상교 역/헤르만 해세, 『데미안』, 삼성출판사, 2007, p102
, 한 존재가 성장하기 위해선 고통이 필수불가결하게 수반되며, 결국 그 존재 스스로가 자신의 인식으로써 만든 좁은 세계-추구하던 이상-가 부서지는 절망을 맛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과해야 만 신-그 이상의 무언가-를 추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작가는 그런 것을 이 소설로써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이라 생각된다.
참고문헌
1차 자료
『한국현대문학의 이해』
2차 자료
이문열,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민음사, 1980
이문열, 『이강에서』, 정아출판사, 1996
이문열 외, 『이문열의 문학앨범』, 웅진출판, 1994
이순원, 「이문열 특집:「사람의 아들」에서 「변경」까지 작가를 찾아서:이문열 무엇을 생각하고 있나」『작가세계 통권 제1호, 』, 세계사, 1989
이문열, 『젊은날의 초상』, 민음사, 2004
엄태완,「청소년의 무망감 관련요인과 자살생각의 관계: 사회적 지지의 효과 중심으로」, 한국청소년학회, 2008
손성경, 최준호, 「청소년의 불안, 자의식 및 방어기제에 따른 심상능력」, 한국심리학회, 2009,
최현주, 『한국 현대 성장소설의 세계』, 박이정, 2002
첨부자료
작가연보
) 이문열, 『젊은날의 초상』, 민음사, 2004, p359
1995년 5월 18일(양력 6월 24일) 서울 청운동에서 부 이원길, 모 조남현의 3남3녀 중 3남으로 태어남.
1950년 고향인 경분 영양군 석보면으로 돌아감
1963년 안동으로 이사
1955년 안동중앙국민학교 입학
1957년 서울로 이사, 서울 종암국민학교로 전학
1959년 밀양으로 이사. 밀양국민학교로 전학
1961년 밀양중학교 입학. 6개월만에 그만둠.
1962년 교향인 경북 영양군 석보면으로 돌아감
1964년 안동고등학교 진학
1965년 안공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부산으로 이사. 이후 3년간 건달로 떠돎
1968년 서울대학교 사번대학교에 진학
1969년 사대 문학회에 들면서 작가 지망생이 됨
1973년 입대, 그전에 먼저 결혼을 해둠
1976년 만기제대
197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입선, 글로서는 처음으로 활자화됨.
1978년 매일신문사 입사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사람의 아들」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고 크게 격려됨
『사람의 아들』 출간
1980년 『그해 겨울』 출간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출간
1981년 『어둠의 그늘』 출간
1982년 '「금시조」로 [동인문학상] 수상.
1983년 「황제를 위하여」로 [대한민국문학상] 수상.
1987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이상문학상] 수상.
1988년 『삼국지』 전 10권 출간
1989년 대하소설 『변경』 제1부 3권 출간
1991년 『시인』, 『변경』 제2부 2권 출간
1993년 『오디세이아 서울』 출간
1994년 『수호지』 전10권, 『이문열 중단편 전집』 전5권 출간
1995년 세종대학교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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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9.06.24
  • 저작시기20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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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4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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