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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이 힘들었고 처음에는 원로원에 협력하던 옥타비아누스(카이사르의 양자, 로마의 초대 황제)가 독재권을 얻어 안토니우스와 레피두스와 함께 손은 잡고 제2차 삼두정치 체제를 정립하면서 암살 응모자들을 모두 처단할 뿐더러 레피두스는 영토 문제로 쫓아내고 안토니우스는 해전에서 격파함으로써 로마를 공화정이 아닌 원수정(원수에 의한 통치, 1인에 의한 통치, 왕정이나 다름없는 통치체제)으로 바꿔 버렸다. 이는 결론적으로 시저를 암살함으로써 공화정의 완전한 패배가 왔다는 것으로도 해석 할 수 있다. 어찌 되었든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에서 시저의 암살은 물론 비극적인 사건이지만 그로 인해 로마의 역사적인 방향이 바뀌었고 공화정이 멈추었다는 점에서 보았을 때 단정적으로 비극이라고 볼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