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트교][서유럽 교황권][중세 수도원]크리스트교와 동서 유럽의 문화, 이단 심층분석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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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기

2. 크리스트교와 동서 유럽의 변화
서유럽 교황권
1) 로마 주교(교황)의 승리
2) 교황권 성장 약사(略史)
3) 그레고리우스 개혁
중세 수도원
1) 수도원의 역할
2) 수도사의 여름시간표
3) 수녀원과 중세 여성
카롤링거 르네상스
이단
1) 아리우스주의
2) 카타리파(Catharism)
3) 종교재판소의 기원
[사료] 1022년 오를레앙에서 행해진 마니교도의 화형에 대한 교회 기록
교회와 성사
TIP. 7성사
지식인들의 풍자와 그 의미
TIP. 중세 신앙의 뒷모습: 산 성인을 죽이고, 죽은 성인을 토막 내라.
비잔티움 문화
1) 성상화(이콘)
2) 모자이크화
성상파괴령(Iconoclasm)
러시아에 영향을 끼친 비잔티움 문화

3. 참고문헌

본문내용

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도저히 그 성인의 뜻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성인이 자기 마을에 있거나 최소한 그 유골이라도 마을에 묻혀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만 성인의 초능력이 자신들을 보호해준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러나 성인이 계속 떠나겠다고 고집을 피우자, 마을은 발칵 뒤집혔다. 결국 마을 사람들은 회의를 열어 산 성인을 죽인 후, 그 시체를 마을 성당에 안치하기로 결정하였다.
비잔티움 문화
제국내로 통합된 민족으로 인해 비잔티움은 풍요로운 문화를 창조하였다. 성 소피아 성당과 진귀한 모자이크 등은 좋은 예이다. 비잔티움으로부터 크리스트교가 발칸으로, 옛 러시아로 전파되었다. 비잔티움 선교사들은 최초의 슬라브 문자를 만들어냈다. 특히 성상은 크리스트교 세계를 이해하고 전파하는 데 중요하였으나, 동서교회분리의 발단도 되었다.
1) 성상화(이콘)
상징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성상화(Icon)이다. 성상은 소우주를 상징한다. 성상의 색은 혼합이 아니어야 하며 바탕의 금색은 신의 빛과 은총, 모든 곳에 두루 있는 신을 의미한다. 성상은 신의 은총이 인간에게 전해지는 통로이다. 그리스 정교회에서는 성상을 안치하는 곳과 예배를 보는 곳이 성화벽으로 차단된다. 이것은 성과 속을 구별하고 신과 인간 사이를 차단하는 경계이다. 지상의 감각할 수 있는 세계와 천상의 감각할 수 없는 세계라는 근원적 두 영역은 다양한 상징에 의해서만 교통될 수 있다. 이콘을 경배하고 포옹할 때마다 ‘현재’와 ‘영원’, 피조물과 창조자의 만남이 되풀이된다. 감각할 수 있는 존재로서의 인간이 감각할 수 없는 천상적 존재에 다가가려는 정열은 이콘숭배로 타올랐다. 이콘의 존재 자체가 이원론의 균형추였다.
724년 레오 3세의 성상파괴령은 초월자를 감각할 수 없다는 일면을 강조함으로써 이콘을 거부했다. 결국 이 신학논쟁은 동서교회 양분의 발단이었지만 정치외교문제로 비화되었다.
일반적으로 그리스정교회는 성상을 배격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평면 위에 그려진 성화는 허용하되 조각상은 허용하지 않는 선에서 타협한 것이었다. 로마제국의 전통은 소위 10세기의 마케도니아조 르네상스에서 연결되었다.
2) 모자이크화
동로마의 예술은 그리스의 고전 양식을 크게 변화시켰다. 비잔티움 사람들은 상아조각이나 필사본 도안, 보석 세공, 그리고 모자이크 작품에서 탁월했다. 대부분의 비잔티움 예술은 고도의 추상성, 형식성을 갖는다. 동로마는 실물과 닮은 성상이나 성화를 배격하였기 때문에 모자이크가 특히 발달하였다. 여러 색깔의 에나멜을 바른 훌륭한 모자이크 벽화는 제국의 경계선 너머로 확대되었다.
성상파괴령(Iconoclasm)
동로마황제 레오 3세는 이슬람군을 물리친 후 726년에 성상파괴령을 공포했다. 그는 예수상을 떼어내고 십자가로 대체하라고 명령했다. 대외적으로 이슬람의 종교적 공세를 차단하면서 소아시아 크리스트교도의 지지를 받기 위해, 대내적으로 종교 운동을 통해 교회통제권을 재확인하고 점차 세력이 증대하던 수도원도 억제하여 황제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당시 수도원은 면세특권과 병역 도피처이기도 했다.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는 전통적 관습과 교의의 부정 및 수도원에 대한 억압책에 반대하였다. 로마 교황 그레고리우스 2세도 게르만인 교화 및 전통적 성인 숭배 관습, 교황이 베드로의 후계자라는 전승을 토대로 유지해 온 교황의 수위권을 부인하기 때문에 반대했다. 결국 교황은 카롤루스에게 황제관을 씌움으로써 로마 교회는 서유럽으로 방향을 전환하였다.
한편 레오 3세는 콘스탄티노플 총주교를 추방하는 한편 반대자를 처형했다. 아들 콘스탄티누스 5세는 성상을 정죄했고 성상숭배 수도사들을 추방하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는 등 이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했다. 그는 745년에 민중의 지지를 받아 모든 성상의 파괴를 명령했다. 그러나 843년까지 계속된 논쟁은 결국 성상숭배를 허용하는 것으로 결말이 났다. 아이러니칼하게도 수많은 수도원과 교회에서 성상은 화려하게 부활되었다.
러시아에 영향을 끼친 비잔티움 문화
슬라브족은 크리스트교로 개종하면서 본격적으로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였다. 그 이전까지 동유럽과 러시아는 매우 뒤떨어진 지역으로 간주되었다. 영어의 ‘slave’(노예)란 단어가 슬라브(slav)에서 유래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아래 왼쪽 그림은 ‘블라디미르의 성모자’상 이콘으로 비잔티움 문화의 영향을 볼 수 있다. 오른쪽 그림은 러시아 로마노프 왕가의 쌍머리 독수리 문장이다. 비잔티움 제국의 멸망 이후 러시아는 로마 제국의 후계자로 자처하여 황제의 이름을 카이사르의 러시아 말인 짜르라 부르고, 비잔티움 제국의 쌍머리 독수리 문장을 그대로 채택하였으며, 모스크바를 ‘제3의 로마’로 부르도록 했다. 한 러시아인은 자기 문화의 자부심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두개의 로마는 멸망했고, 세 번째 로마는 아직 건재하며, 네 번째 로마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TIP. 러시아 교회의 독자성과 러시아 문화 발전에 관련한 두 가지 해석
1) 러시아인들이 고유문화를 용이하게 보전할 수 있었다. 러시아인은 오늘날도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자부한다.
2) 그리스 문화의 진수를 접할 수 없었다. 그리스어를 익히지 못함으로써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사상의 진수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즉 러시아를 문화적 후진 사회로 남게 했다.
3.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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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종, 서양사 개념어 사전, 살림,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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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맥닐, 세계의 역사, 이산, 2007.
윌리엄 맥닐존 맥닐, 휴먼웹-세계화의 세계사, 이산, 2007.
장-바티스트 뒤로젤, 유럽의 탄생, 지식의 풍경, 2003.
정기문, 한국인을 위한 서양사, 푸른역사, 2007.
조르쥬 뒤비, 천년 그 세기말의 징후, 교보문고, 1999.
조셉 폰타나, 거울에 비친 유럽, 새물결, 2000.
페르디난트 자입트, 중세의 빛과 그림자, 까치, 2001.
프리드리히 헤르, 중세의 세계, 현대지성사, 1997.

키워드

크리스트교,   교황권,   수도원,   동서 유럽의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