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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스포츠와 과학

Ⅲ. 스포츠와 인류학적 이해

Ⅳ. 스포츠와 인류학적 관점의 신체
1. 개인적 신체
1) 이원론적 사유의 체계와 그 반성
2) 역동적 자아의 신체
2. 사회적 신체
1) 상징으로서의 신체
2) 개인과 사회의 상징적 관계
3) 정치적 신체

Ⅴ. 스포츠의 유형학적 분석
1. 파지와 조정능력
2. 상대적으로 강한 사지
3. 머리의 정면에 위치한 입체경적 눈
4. 적은 수의 새끼(자식)
5. 높은 상호의존성과 그에 상응하여 집단에서 살고자 하는 경향
6. 신뢰성 있고 효율적인 오사소통 체계의 사용
7. 신체 크기에 비해 큰 뇌

Ⅵ. 스포츠공학의 정의와 필요성
1. 스포츠공학의 정의
2. 스포츠공학의 필요성

Ⅶ. 스포츠공학의 내용
1. 스포츠공학의 역할
2. 기존 장비의 활용
3. 스포츠장비의 개발
4. 스포츠공학의 전망

참고문헌

본문내용

제작에 드는 비용뿐만 아니라 시장성이 고려되어 결정되므로 우리 수요자만 바가지를 쓴다는 사실이다. 비싼 외국제품을 대체하고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측면에서도 국산품 개발은 필요하다. 또한, 기존의 장비로도 측정이 가능하지만 보다 효율적인 연구를 위해서 스포츠장비의 개발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야구공이 날아가는 속도의 변화를 알고자 할 경우 16mm 고속영화 카메라를 동원하여 촬영, 현상, 수치화, 분석 등의 방법으로 속도궤적을 구할 수도 있지만 스피드건을 개조하여 필요한 시간 간격으로 속도를 측정하여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다면 현장 활용에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이러한 장비의 개발은 시간적, 경제적으로 대단히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보다 현장적용이 가능한 연구를 수행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존의 장비들은 현장에서 실전에 가까운 상황에서 측정을 하고자 할 경우 상당한 제한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즉, 사이클 경주에서 페달에 가해지는 힘을 측정하고자 할 경우 기존의 장비로는 측정이 힘들다. 특히, 실전 상황과 유사한 상황에서 측정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 경우 스트레인 게이지와 데이터 처리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면 경기 상황에서 페달에 가해지는 힘을 측정할 수가 있을 것이다. 장비의 개발을 통해서 우리가 원하는 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각 스포츠 종목의 기술수준도 눈부시게 발전하여 미세한 기술의 차이가 기록이나 경기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기술수준에 부합되는 연구를 위해서 다목적 용도의 시판장비와 특정 목적의 전문측정장비를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면 효율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장비의 개발방법에는 위탁개발, 공동개발 및 자체개발의 방법이 있다. 위탁개발은 개발업체에 제작비를 주어 제작해 오는 방법이다. 비용이 많이 들고 제품의 수정 보완이 필요할 때마다 개발업체에 의뢰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재정적 뒷받침이 있으면 단시간 내에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동개발은 제작비나 제작을 공동으로 투자하거나 수행하는 것이다. 위탁개발보다 훨씬 유리한 방법으로 개발관련 노하우를 일부 쌓을 수 있다. 자체개발은 제작비 및 제작 자체를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저렴한 제작비용과 완전한 노하우 축적으로 언제든지 개발장비의 수정보완이 가능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러한 개발을 수행할 전문인력이 거의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현재 체육분야에서 우리가 안고 있는 스포츠장비 개발의 문제점은 전문인력, 개발시설 및 개발자금의 부족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공학과 체육은 별개의 전공분야이다. 아무리 공학적인 전문지식이 있다 해도 스포츠에 관련된 장비개발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스포츠에 관심이 없으면 이런 노력과 시간을 투자할 전문가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사업적으로 매력이 있는 분야가 아니므로 더욱 그렇다. 개발시설과 개발자금의 조성에도 현재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스포츠장비 개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스포츠과학자가 스포츠공학관련 지식과 경험을 쌓아서 관심분야를 꾸준히 연구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포츠공학이 교과과목으로 채택되어 대학에서 가르쳐질 필요가 있다.
4. 스포츠공학의 전망
스포츠공학은 동네 전파사의 직원에 비유되는 기능공을 비롯해서 하나의 독립된 학문분야로서 대학강의를 담당하면서 고수준의 장비를 직접 개발하는 박사급 전문인력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까지 다양하다. 궁극적으로는 전문학문분야로서 박사급 고급인력의 확보가 가장 바람직하나 국내외적으로 시기상조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재정적인 여건 등으로 같은 대학내 공과대학의 관련 학과 교수들의 도움으로 필요한 실험설치나 간단한 장비의 개발에 의한 연구가 간헐적으로 수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다음 단계로 재정 형편이 양호하고 연구에 의욕적인 교수가 있는 대학에서 미국의 주요 대학에서 현재 행해지는 것과 같이 기능공급의 직원을 채용하는 대학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단계는 실용적인 연구에 한 발짝 다가 선 단계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야 현재 산업분야에서 선진국 기술 수준을 따라 잡기 위해서 산학 혹은 산학연 협동체제의 구축이 사회적으로 크게 대두되듯이 스포츠과학분야의 산학협동 즉 대학과 스포츠팀 혹은 대학과 스포츠관련 산업체간의 공존체제가 싹틀 것으로 보인다.
산학협력체제의 구축은 필요로 하는 연구를 수행하여 요구하는 연구결과를 산출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현재 스포츠과학이 처한 문제는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수준의 연구결과를 산출하지 못하는데 있다. 환자들이 병원에 가서 의사들의 진료를 받는 이유는 병이 호전되기 때문이다. 병이 나아지기 때문에 그 대가로 비싼 의료비를 지불하는 것이다. 스포츠과학도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연구 결과를 산출하면 연구자금의 지원을 가져오고 교육환경이 개선되어 사회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학생들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소위 말하는 대학의 교육기능과 연구기능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줄 수 있다. 현재 우리 대학이나 대학의 체육학과가 안고 있는 재정문제, 교육의 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고 우리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사회적 변화의 큰 줄기는 이미 그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이 구체화될 때 스포츠공학을 담당하는 교수의 확보와 스포츠공학이 교과과정에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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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룡, 청소년의 스포츠 참가와 사회성 발달과의 관계, 서울대학교 대학원, 1998

키워드

스포츠,   과학,   인류학,   유형학,   스포츠공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