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된 남자를 읽고

목차

Ⅰ. 기독교에 대한 새로운 접근,『신이 된 남자』

Ⅱ. 부활 혹은 생존

Ⅲ. 예수의 탄생과 모순

Ⅳ. 메시아가 되기까지

Ⅴ. 신이 될 수밖에 없었던 남자의 재해석

본문내용

있는 용기 있는 젊은이였다. 그러한 그의 진보적인 모습은 현대 사회의 문제에 관해 무관심하고 소시민적인 젊은이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기독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대학교에 입학해서 아직 한학기도 채 다니지 않았지만, 나는 미션 스쿨의 특성에 지금도 적응하느라 애쓰는 중이다. 내가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다 보니 주변에 기독교인이 특히 많아서 그들 나름대로의 문화를 인정하고 융합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았다. 이 책은 처음에 그런 나에게 부담이 되고 기독교에 대한 공포심을 증폭시켰으나 읽다보니 그들의 사상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게 되었다. 덕과 개인 수양을 강조하는 불교와 다르게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 자체를 강조하는 사상적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절대자에 대한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른 차이라고 생각한다. 나처럼 성경을 이성적이고 과학적으로 따지면서 접근하면 전부 허구가 될 것이지만, 그들은 절대적인 섬김과 믿음을 강조함으로써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다.
다만 책에서 예수가 비난했던 내용, 하나님은 성전과 궁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믿음과 말씀의 수행을 바라신 다는 점을 중시한다면 기독교라는 종교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또 이 책은 예수라는 존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신선했고, 내가 믿는 종교 외에 다른 종교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여러 가지로 유익한 독서였다. 책을 읽으면서 이해 할 수 없었던 철학이나 세계사 관련 부분들은 꼭 독서를 통해 보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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