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

목차

1. 서 론

2. 본 론
1. 여성교육에 대한 역사적 배경
1. 전 근대 여성 교육
2. 근대 여성 교육
3. 현대 여성 교육
2. 학교 교육과 성차별 분석
1. 성 역할 사회화
2. 남성 중심적인 교육환경
3. 현대 여성 교육

3. 결 론

본문내용

. 이는 양성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의 절반만 개발하게 하는 것으로서, 남성적 특성이 더 가치롭게 여겨지는 현대 사회에서 여성에 비해 남성이 더 높은 지위를 차지할 수 밖에 없는 근거가 될 수 있다.(임정빈정혜정 공저, 1997:82-83)
그러므로, 교사들은 학생들이 배우는 모든 것에 성에 따른 편견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학생들이 그들의 타고난 성별에 의하지 않고 그들 개개인의 재능을 성취할 수 있는 교육을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성역할 고정관념의 수정과 양성평등에 입각한 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교사 재교육과 교사 준비교육이 절실하다.
Ⅳ. 결 론
교육은 그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말이 있다. 한국의 여성교육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에 왔다. 남성중심의 사회를 뛰어넘으며, 교육기회를 부여받고 가치관에 있어서도 평등해지고자 했다.
전 근대 여성교육은 가부장제와 유교이념으로 인해, 학교교육으로부터 소외되었다. 오로지 가정이 이들의 배움터요, 생활공간이었다. 근대로 들어서면서 여성교육은 공론화 되어 학교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혼란한 시대의 틈을 이용하여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교육기회를 획득하게 된다. 그러나, 교육내용에 있어서는 유교적 가치관의 영향을 극복할 수 없었다. 남녀분업론적 여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일제의 영향으로 현모양처주의 여성교육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러한 남녀불평등교육은 해방을 맞이하면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유교가 아닌 민주주의의 이데올로기로 인해 남녀평등역할교육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815광복을 기점으로 현대 여성교육은 이분법적 성역할 구조에서 남녀 평등한 역할 실행을 위한 교육이념을 제시했다. 폭발적인 교육열과 함께 625동란과 같은 시대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여성교육정책은 발전하여 양성평등교육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갔다. 그러나, 전통적인 성차별적 관념은 사회에서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지배적 위치에 있었다.
학교교육은 가정교육과 더불어 아동과 청소년의 사회화를 담당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아동이 일단 학교에 들어가면, 그곳에서 경험하는 많은 것들이 아동의 성역할 습득과 관련된다. 학교행정조직을 보면, 여교사의 비율이 남교사에 비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의 중요업무나 지위는 남교사에게 주어졌다. 또한 고등교육으로 갈수록 여교사의 비율은 적어졌다. 이것은 학생들에게 간접적인 남녀의 역할 구분을 초래한 것이다. 교훈에 있어서도 남녀유별적인 관념에 따라 구분이 되어 있었다. 교과서에도 남녀역할을 구분하는 삽화가 그려지고, 교과내용에서 여성은 소비자이며, 가사 일을 전담하며, 역사 속에 은폐되어 있는 존재로 그려졌다. 학생들의 성역할 모델인 교사는 그들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생활지도나 진학지도에서 여과 없이 그대로 드러내었다. 남학생에게는 진취적이고 독립적인 점 등의 행동 특성을 기대한다면, 여학생에게는 협동적이고 소극적인 행동 특성을 기대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대는 진학에도 영향을 끼쳐 여학생들은 진취적이고 경쟁적인 사회로의 진출을 꺼리게 하였다. 남녀에 대한 교사들의 고정관념과, 교과서에 나타나는 성차별, 남녀 대조적인 교훈, 그리고 남성 중심적인 학교행정조직에서 나타나는 수없이 많은 성역할 고정 관념적인 문화 속에서 아동의 성역할 사회화는 더욱 차별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성차별적인 우리나라의 여성교육을 살펴보면서, 양성평등교육이 제대로 된 여성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본다.
양성평등교육은 양성 중 어느 특정성에 대하여 부정적인 감정이나 고정관념, 차별적인 태도를 가지지 않고, 생물학적 차이를 사회문화적 차이로 직결시키지 않으며, 남녀모두에게 잠재되어 있는 특성을 충분히 발현하여 자신의 자유의지로 삶을 계획하고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촉진하는 교육을 말한다.
이러한 양성평등교육의 개념과 이에 따른 실천은 학교 뿐 아니라 가정이나 사회에서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면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양성평등교육을 받은 사람은 고정적인 틀에 매여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에 비해, 상황의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기존의 연구들에 의하면 전통적으로 획일화된 성 역할에 갇혀있는 사람들보다는 양성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이 지능과 창의력이 높고,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자아개념도 높고, 나아가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건강하다고 한다.
이러한 양성평등을 위해 학교교육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교사들이 성역할 고정관념이나 편견 없이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양성평등관에 입각한 교사 준비교육과 재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특히 아동기의 아동은 성역할이 발달하는 단계에 놓여 있으므로 교사들의 성 역할에 따른 편견이 성 정체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둘째, 실행중인 성교육 내용이 남녀간의 생리적인 차이만을 기본으로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남녀간의 성역할이 생리적인 차이보다도 문화적인 차이에서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인식시켜주어야 할 것이다.
셋째, 교사사회가 남성중심의 문화권에서 벗어나 남녀 교사가 행정직이나 업무분담에 있어서 능력에 따라 직위부여를 받을 수 있도록 체제의 전환이 필요하다.
넷째, 새로운 여성관에 입각한 학교교육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가정교육 사이에서 일관성 없는 여성관으로 갈등을 갖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이 같은 문제를 돕기 위해서는 자녀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주체적으로 부모들의 양성평등관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하겠다.
이상에서 제언한 것과 같이 학교교육에서 여성차별을 제거하거나 약화시킨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학교교육에서는 이를 위한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남녀 평등이라는 가치관은 오직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민주사회에 의해서 남성들에게도 필요한 가치관이며, 국가나 사회발전에 중요한 원동력이 됨을 인식해야 한다.
♣ 참고문헌 ♣
김선남, 정현욱 공저, “ 섹스, 젠더, 미디어”, 범우사, 1999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 “ 여성과 여성학”, 중앙적성 출판사, 2000
한정선 “한국 사회와 여성교육 ” 숙명여자대학교출판부
한국 여성교육의 변천과정 연구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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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철학 ,   여성주의,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