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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느꼈다. 어느 것이 현재 주류이고 비주류인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지는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고 지켜내야 할 것은, ‘진실’을 볼 수 있는, 결코 편협하거나 왜곡되지 않은 균형 잡힌 시각, 함부로 수준 낮은 잣대를 이곳저곳에 들이대며, 그것에 맞추기를 강요하지 않는 개방된 자세일 것이다. 우리는 어쩌면 아직도 유럽이 만들어놓은 ‘신기루’속에 갇혀 허우적대고 있는지도 모른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소설 데미안의 한 구절처럼, 우리는 이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거짓의 껍데기를 스스로 깨부수고 나와야만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세계를 맞닥뜨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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