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초등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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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북한의 초등교육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목적, 그리고 그 변천
3. 제도, 그리고 그 변천
4. 교수-학습 이론과 교수 내용 및 교수 방법
5. 교육 과정의 변천
6. 학교 교과서 분석
7. 맺는 말

본문내용

나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몇 번이고 다짐하였습니다. 국어(인민 학교 2학년 용), 평양, 교육도서출판사, 1985, pp.90~92.
이런 교과 내용으로 김일성의 자상한 인격과 인품을 표현하여 그에 대한 학생들의 충성심을 고양하게 하는 것이다. 또 ‘김일성원수님의 어린시절’이라는 주제로 그가 어릴 때 얼마나 총명하였으며 예절이 바르고 애국심과 효성이 지극하였는가를 과시하기 위하여 인민 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 제 47과 “밀밭에 물주신 이야기”는 다음과 같은 글을 싣고 있다.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원수님께서 창덕학교에 다니실 때 일입니다......
<밀들이 말라죽는데 날씨가 왜이리 가무는지 모르겠구나.>
<외할아버님의 말씀이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야기를 들으시며 깊은 생각에 잠기시였습니다.
(내가 도울수는 없을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밀밭에 물을 주시여 가물도 막고 마을 사람들의 생각
도 깨우쳐주자고 결심하시였습니다......
<내나이 쉰이 넘도록 밀밭에 물을 주었단 말은 들어보지 못했구나>
외할아버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며 물통을 드시고 밭머리로 나가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다음 크시면 나라에 물길을 내여 이땅에서 영영 가물을 없애
버리리라 다짐하시였습니다. 위의 책, pp. 143~145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는 인민 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충성의 마음을 담아 정중히 인사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초보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즉 1학년 교과서 제 20과 “인사말하기”에서는 이렇게 가르치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뜨거운 충성의 마음을 담아 아버지원수님께와 친애하는 지도자선생님께
드리는 인사말을 잘하여야 합니다.
아버지원수님께와 친해하는 지도자선생님께 인사를 드릴 때에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일 성원수님 고맙습니다.>,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선생님 고맙습니다.>라고 정중히 인사말을 하여야 합니다. 국어(인민 학교 제 1학년 용), 평양, 교육도서출판사, 1985, p. 61
이렇게 시작된 김일성 일가에 대한 존경심은, 인민 학교 3학년 교과서 제 26과에서는 김일성 일가를 아예 혁명적 가정으로까지 승화시키고 있다. 즉 제 26과 “마음의 고향 만경대를 찾아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김일성 일가를 혁명적 가정으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들은 옷깃을 여미고 고향집뜨락에 들어섰습니다.
고향집은 안채와 바깥채로 되어있었습니다. 안채는 두칸의 살림방과 부엌으로 되어있었고
바깥채는 헛간이였습니다.
살림방에는 어린시절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진과 아버님이신 김형직선생님, 어머님이신 강 반석선생님을 비롯한 일가분들의 사진이 정중히 모셔져있었습니다. 우리는 사진을 보면서
아버지원수님의 가정은 대대로 혁명을 위해 오든 것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혁명적가정이라 는 것을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아버지원수님을 대를 이어 영원히 높이 우러러모실 불타는 마음을 안고 만경대 를 떠났습니다. 국어(인민 학교 제 3학년 용), 평양, 교육도서출판사, 1985, pp. 84~85
김정일이 대를 이어 혁명을 계승하여 실행하는 것에 대한 정당화는 1학년 교과서 제 3과 “곱게 세운 울타리”에서부터 시작된다. 여기에서 우리의 주목을 끄는 것은, 1학년 제 1과 “보고싶은 원수님”이라는 과목에서 ‘김일성’ 또는 ‘원수님’이라는 단어가 열 번 표기되어 있는 데 비하여 제 3과에서는 ‘김정일’ 또는 ‘친애하는 지도자’라는 단어가 일곱 번 반복되고 있어 김정일을 작은 김일성을고 부각시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학생들에게 적개심과 전투적 의식을 가르치기 위하여 교과서에 많은 문장과 낱말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한 예로 인민 학교 국어 교과서 3학년 용 제 40과 “아버지원수님의 품속에 안길래요”라는 과목은 첫 줄이 “미제놈 물러가라, 전두환괴뢰놈 때려부시자”로부터 시작하여 총칼을 무섭다고 생각하지 않고 감옥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우겠다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지금까지 북한 인민 교육의 주된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국어 교과서를 살펴보았다. 그 특징을 정리해 볼 때 이렇게 한 국가 또는 한 사회의 일원이 되어 그 사회를 건전하게 이끌어 나갈 어린 학생들을 어떠한 집단이나 한 개인을 증오하도록 가르친다는 것은 그런 교수 내용에 객관성이 결여되었다고 밖에는 볼 수 없을 것이다.
7. 맺는 말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다. 단번에 그 결과가 보여지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서서히 축적된 교육의 결과는 반드시 나타나게 마련이다. 그렇기에 교육은 올바른 교육 목적에 기초하여 장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쌓이고 쌓인 결과들이 나중에야 드러나기 때문에 그 과정의 어떤 교육 내용도 무시되어서는 안된다. 서론에서 밝혔듯 초등 교육의 내용 역시 마찬가지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북한의 주된 초등 교육의 목적 및 내용을 볼 때, 북한은 계획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에 대한 내용들을 주입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북한의 학생들은 어린 시절부터 다양성과 포용력 대신에 한인간에 대한 우상화를 통해 점차 획일화된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는 사실이다. 잘못된 교육은 잘못된 사람을 만들고 또 잘못된 사회를 만든다. 북한이 계속해서 여러 부분에서 침체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 잘못된 주체사상에 입각한 교육 때문인 것이다.
민족 통일을 바라보고 있는 21세기의 시대에서, 북한의 교육이 계속해서 이러한 잘못된 기저를 고집한다면, 북한 사회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붕괴를 가져올 것이다. 사회를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것은 올바른 교육이다.
교육의 중요성을 믿는 사람으로서 부디 북한의 교육이 참된 가치관에 입각하여 바르게 세워지기를 소망한다. 깨어있는 몇 사람의 신지식인들로 인해 개혁이 일어나고 김일성 우상화가 깨어지기를.. 그리하여 남북 통일이라는 우리의 과업이 남북한 국민들의 마음 속 동의 하에 민주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래본다.
* 참고 문헌 *
-김형찬, <북한의 교육>, 을유 문화사, 1990
-초등학교 교육 과정 해설, 교육부, 1999
-강정구, <북한의 사회>, 을유 문화사,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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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4.14
  • 저작시기2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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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9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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