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아내가 결혼했다' 서평(감상문)
1) 박현욱 저자 소개
2) 작품 분석
① 줄거리 소개
② 내용 분석
3) 작품의 주제 의식
4) 주제 의식을 뒷받침하는 내용 요약
5) 주제의식이 표출된 구체적 사례
6) 작품을 통해 드러난 작가의 세계관 분석
7) 작품의 가치평가
① 축구와 결혼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
② 결혼제도의 고정관념 탈피
③ 뛰어난 가독성
8) 작품의 한계점 비판
9) 서평자의 견해
1) 박현욱 저자 소개
2) 작품 분석
① 줄거리 소개
② 내용 분석
3) 작품의 주제 의식
4) 주제 의식을 뒷받침하는 내용 요약
5) 주제의식이 표출된 구체적 사례
6) 작품을 통해 드러난 작가의 세계관 분석
7) 작품의 가치평가
① 축구와 결혼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
② 결혼제도의 고정관념 탈피
③ 뛰어난 가독성
8) 작품의 한계점 비판
9) 서평자의 견해
본문내용
내가 알고 있는 연애는, 내가 해온, 하고 있는 연애는 그런 게 아니었다. 애인 사이인 남녀가 상대방을 독점하려고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소설에서는 일반 통념의 틀을 깼다. 일부일처제의 테두리에 갇힌 의식구조를 도발한다. 황당한 상황이지만 인류학적 지식까지 동원하며 논리정연하게 이어지는 아내의 설득에 남편도, 나도 조금씩 말려들었다. “어떻게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어?” 라고 묻는 인아의 모습에서 설득력을 부여한다.
이렇게 작가는 보편적 윤리관을 뛰어넘을 수 있는 뛰어난 소설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아내가 결혼했다’를 당선작으로 만든 것은 바로 이런 작가의 솜씨, 부드럽고 재치 있게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세련된 설득력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보편적 윤리관을 들먹일 틈을 주지 않는다. 군데군데 유쾌한 해학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출산을 하자 한 남편은 누구 아이인지를 밝히고 싶어 안달이지만 결국 ‘우리 아이’가 된다. 두 남편에게 손색없는 ‘아내 노릇’ 한다고 두 집을 고단하게 뛰어다니는 아내가 오히려 안쓰럽다. 마침내 이 유능한 아내는 ‘두 남자’와 ‘한 집’에서 살면서 ‘우리 아이’를 키운다. 모두가 행복해진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소설 내에서 이루어져야 마땅한 일이다. 소설 속 덕훈의 말 중에서 이런 구절이 있다. “연애 중일 때 상대방에게 서로 깊숙이 간섭하지 말자고 말하는 시점은 정해져 있다. 어느 한쪽이 상대방에게 싫증을 느낀 때이다. 그 말을 하는 사람도 정해져 있다. 덜 사랑하는 사람이 그렇게 말한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은 그 반대로 생각한다. 상대방에게 더 깊이 들어가고자 하며 상대방이 더 깊이 들어오기를 바란다.” 이 구절이 난 인상 깊었고 백 번 옳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소설은 분명히 현실과는 다르다. 결혼생활이란 것이 둘의 사랑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가정과 가정이 만나는 일이기도 하고 둘만의 감정적인 부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살을 섞고 살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한 여자가 두 남자를 사랑하고 두 남자들이 그 사랑을 인정한다고 해서 그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 될 수 있으리란 보장이 어디 있겠는가? 혹여나 살아가는 도중에 한쪽이 그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어 진다거나 한쪽으로 애정이 쏠리게 됐을 경우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우리는 소설을 읽으면서 유쾌함과 통쾌함을 느끼지만 그 것은 소설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분명한 것은,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개인의 행복이라는 것이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기존 윤리의 문제를 넘어서 사랑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담은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단 3명의 인물밖에 나오지 않는 단조로운 구성이지만 ‘우리가 말하는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였다. 또한 현실의 나는 소설 속 덕훈처럼 사랑으로 이루어진 ‘평범한’ 결혼을 꿈꾸고 있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문학 평론가 김미현 씨의 말대로 이 소설은 ‘한 번 읽으면 통쾌하고 유쾌하지만 두 번 생각하면 슬픈’ 소설이었다.
이렇게 작가는 보편적 윤리관을 뛰어넘을 수 있는 뛰어난 소설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아내가 결혼했다’를 당선작으로 만든 것은 바로 이런 작가의 솜씨, 부드럽고 재치 있게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세련된 설득력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보편적 윤리관을 들먹일 틈을 주지 않는다. 군데군데 유쾌한 해학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출산을 하자 한 남편은 누구 아이인지를 밝히고 싶어 안달이지만 결국 ‘우리 아이’가 된다. 두 남편에게 손색없는 ‘아내 노릇’ 한다고 두 집을 고단하게 뛰어다니는 아내가 오히려 안쓰럽다. 마침내 이 유능한 아내는 ‘두 남자’와 ‘한 집’에서 살면서 ‘우리 아이’를 키운다. 모두가 행복해진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소설 내에서 이루어져야 마땅한 일이다. 소설 속 덕훈의 말 중에서 이런 구절이 있다. “연애 중일 때 상대방에게 서로 깊숙이 간섭하지 말자고 말하는 시점은 정해져 있다. 어느 한쪽이 상대방에게 싫증을 느낀 때이다. 그 말을 하는 사람도 정해져 있다. 덜 사랑하는 사람이 그렇게 말한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은 그 반대로 생각한다. 상대방에게 더 깊이 들어가고자 하며 상대방이 더 깊이 들어오기를 바란다.” 이 구절이 난 인상 깊었고 백 번 옳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소설은 분명히 현실과는 다르다. 결혼생활이란 것이 둘의 사랑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가정과 가정이 만나는 일이기도 하고 둘만의 감정적인 부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살을 섞고 살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한 여자가 두 남자를 사랑하고 두 남자들이 그 사랑을 인정한다고 해서 그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 될 수 있으리란 보장이 어디 있겠는가? 혹여나 살아가는 도중에 한쪽이 그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어 진다거나 한쪽으로 애정이 쏠리게 됐을 경우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우리는 소설을 읽으면서 유쾌함과 통쾌함을 느끼지만 그 것은 소설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분명한 것은,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개인의 행복이라는 것이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기존 윤리의 문제를 넘어서 사랑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담은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단 3명의 인물밖에 나오지 않는 단조로운 구성이지만 ‘우리가 말하는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였다. 또한 현실의 나는 소설 속 덕훈처럼 사랑으로 이루어진 ‘평범한’ 결혼을 꿈꾸고 있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문학 평론가 김미현 씨의 말대로 이 소설은 ‘한 번 읽으면 통쾌하고 유쾌하지만 두 번 생각하면 슬픈’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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