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인의 직업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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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왜 이런말이 나왔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더니 토목일은 가정과 떠나있는 시간이 가장 많은 직업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일 같으면 회사일 끝나면 아내와 자식들이 있는 가정으로 돌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되지만 토목일은 그렇치가 못하다. 건설현장이 집 근처에만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기 지역에만 있는것만은 아니다. 멀게는 몇시간씩 걸리는 곳에 공사현장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하루일과가 끝난다고 하더라도 가정으로 돌아오기에는 시간과 힘이 많이 든다. 이 때문에 그 공사가 끝날때까지 주변에서 숙식을 하면서 지내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아내와 자식들의 얼굴을 자주 보기가 힘들고 이 때문에 가정에 충실하기도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아내에게 사람받지도 못하고..
나도 이러한 예기를 직접 들은적이 있다. 예전에 만나던 여자친구의 누나와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그 누나가 나한테 물어보는 것이다. 무슨과냐고.. 그래서 당당히 말했다. 토목환경공학과라고.. 그랬더니 그 누나입에서 나오는 말이 만약 나중에 내 동생과 결혼하게 되면 아내와 자식들을 놔두고 멀리 공사현장에가서 일해야 할 일이 있을텐데 그럼 어떻게 할꺼냐고..
나는 한참을 생각했다. 멀리 나가서 일할때마다 같이 데리고 가서 지내겠다고 말하자니 공사가 한두개가 있을 것도 아니고 한 개 공사가 끝나고 다른 공사를 맡을 때마다 데리고 다닌다고 말할수도 없는것이고..
이렇게 사람들의 토목이란 인식은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는 직업이고 힘든직업으로 인식되어 있다.
하지만 나는 토목과를 지원한 것을 후회하거나 다른과를 찾고싶지는 않다.
나도 졸업을 하게 되면 토목에 관한 일에 종사할 것이고 이 일을 나의 평생 직업으로 삼고싶은게 맘이다.
다시 말해 나는 토목이란 직업에대해서 천직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싶다.
아무리 사람들은 이 일이 힘든 일이고 사랑받지 못하는 직업이라 하더라도 나는 토목이란 직업에 매력을 느낀다.
도로, 항만, 상하수도, 등등.. 이같은 것은 우리 생활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될 아주 필요한 부분중의 하나이다.
대부분의 가정에 적어도 승용차 한 대씩은 가지고 있고 물 안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만약 토목기술자들이 없었다면 지금 어떠한 생활을 하고 있을까...?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여 승용차가 발명되었다 하더라도 비포장 도로와 제대로 만들어지지도 않은 길을 승용차는 달려야 하기 때문에 승용차는 쓸모없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요즘 일일생활권이라는 말도 모자라 이제는 반나절 생활권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철도의 발달, 고속도로의 발달 때문에 이와같은 말이 생긴 것이다. 이것이 바로 토목인들이 이끌어 낸것이며 토목인들이 없었더라면 반나절 생활권은 꿈만같은 미래의 일로만 가지고 있었을것이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물이란 존재는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물을 섭취해야 생명을 유지할수 있으며 다른 용도로도 물은 많이 사용된다.
물이 귀하던 옛날에는 동네에 우물을 만들어 공용으로 물을 필요한만큼 우물에서 길러와 집안에서 밥을 하고 식수로 이용하는등 많은 불편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밸브 하나만 열면 원하는 만큼의 물을 손쉽게 받아쓸수 있게 되었다. 각 가정에 수도를 연결하여 물을 쓸수 있게 한것도 토목인들의 업적이라 할수 있다. 이밖에도 많은 부분에서 토목이란 직업은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으며 이때문에 나는 토목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다른 토목직에 일하거나 아니면 나같이 배우는 단계의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으면 하는게 조그마한 나의 바램이다..
토목인으로서 자기의 일에 직업윤리를 가지고 평생직업으로 삼아 토목일에 더욱더 힘쏟아가며 토목일을 발전시켜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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