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교회 탐방

소개글

루터교회 탐방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주일까지, 해당 주일에 적합한 성경을 잃고 그 절기에 따른 말씀을 설교하도록 준비되어 있다. 그래서 모든 주일은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작은 부활절로 기쁨과 소망의 주제를 항상 일깨운다.
다. 상징을 적극 활용한다.
루터교회의 예배에서 다양한 상징적인 도구들을 사용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상징은 교육적인 의미에서 효과가 높은 도구이다. 그런데 신앙생활에서 상징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신앙생활이란 인간과 하나님과의 사이에는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인정한다. 바로 이런 때 상징은 우리의 빈약한 언어를 대신해 줄 수 있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더욱 다양한 의미를 전할 수 있다.
상징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시간의 상징을 말한다면, 생활의 리듬을 말하는 한 주간, 언제나 주님의 부활절을 기념하는 주일, 작은 창조로서 아침, 활동하는 낮과 휴식과 침묵으로써 밤이 그것들이다. 장소의 상징도 있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인 교회, 주님의 살과 치를 감격으로 나누는 제단, 말씀이 선포되는 설교대, 하나님을 노래하는 성가대석과 예배자들의 자리인 회중석 등이 그것들이다. 상징적인 사람들도 있다. 하나님의 사자인 목사, 천국음악으로 섬기는 성가대원, 하나님 나라의 일꾼인 직분자들, 하나님의 백성인 사도들이다. 성스러운 단어의 상징도 있다. 하나님과의 대화인 기도, 마음으로 고백하는 신앙고백, 말없는 기독인 묵상,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는 봉헌 등이다. 행동의 상징들도 있다. 세례를 기억하는 십자성호,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 축복의 손, 화해와 용서로서 악수와 포옹, 권위와 축복으로서 안수 등이다. 예배 처소를 위해 준비된 상징들도 있다. 두 개의 촛대와 촛불은 주님의 두 성품인 신성과 인성을 뜻하고, 생명의 근원인 물, 승리를 말하는 깃발, 하나님의 사랑의 결정체인 십자가 등이 그것이다. 경건한 자세의 상징도 있다. 하나님을 존경하는 자세인 일어섬, 겸손히 말씀을 듣는 자세인 앉음,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무릎 꿇음, 사람들 사이의 교량으로서 인사 등이다. 그밖에 예복들이 가르치는 상징, 기독교 절기와 역사들과 관계된 상징도 있다.
4. 루터교회의 예배는 생명력이 있는 예배를 지향한다.
예배는 매 주일 변하는 부분(propers)이있다. 찬송, 기도, 성경말씀, 설교, 봉헌기도 등이다. 이런 변화는 인간의 삶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교회력에 있는 성구집(pericopes)은 이런 변하는 내용들에 적절한 지침서가 될 수 있다. 변할 것이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자라야 하고, 꽃이 자라야 합니다. 그런데 예배에는 언제나 변하지 않는 부분(ordinaries)도 있다. 사죄 서언과 신앙고백, 각종 영창들과 성찬 그리고 강복선언이 그런 것들이다. 변해서는 안될 것이 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제자리에 계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항상 우리의 생명의 주인으로 제자리에 계셔야 한다.
우리는 변하는 세계 속에서 살면서, 변하는 않는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총인지 모른다. 이런 생명력이 있는 예배를 드리는 것은 내용에서만이 아니라. 그것을 뒷받침하는 형식에서도 기대되어야 할 것이다.
5. 결론
바른 예배가 없이 바른 신앙생활을 기대할 수 있을까? 예배는 기독교인의 생활에 있어서 중심이며,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바른 예배란 옛것을 답습하는 것만도 아니고, 시대 조류를 따라 기준 없이 바뀌는 것도 아니다. 원칙은 분명하되, 그 원칙에 얽매이기 않고, 변화하는 시대에 그 본래적인 정신을 잘 계승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예배 가운데서 자신을 계시하시고, 강복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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