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김기덕에 대해
*<빈집>(2004년 제61회 베니스 영화제 FIPRESCI상)
*<사마리아> (2004년 제54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 최우수 감독상 수상)
*<빈집>(2004년 제61회 베니스 영화제 FIPRESCI상)
*<사마리아> (2004년 제54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 최우수 감독상 수상)
본문내용
숨은 추한 욕망을, 아버지를 통해서 그에 관한 분노를 형상화하려 했다. 그러나, 성녀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포스터나 그와 유사한 냄새를 풍기는 영화의 제목을 고려할 때, ‘그 종교적인 포즈가 과연 영화가 시사하는 바와 통했는지, 그에 비해 영화가 좀 더 가볍고 막연하진 않았는지’ 등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섹스 후 원조 교제의 상대 남자들이 차례로 정화되는 설정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여진과 섹스 한, 한 남자가 갑자기 개과천선하여 딸에게 전화하는 장면은, ‘원조 교제에 나선 남자들이 저렇게 쉽게 정화가 되나.’ 싶을 정도로 의아했다. 결국, 영화 중간 중간에 종교적인 이미지들을 막연하게 인용하고 또 서로 기준 없이 결합한 결과 이런 모순적인 불균형들이 드러나게 되었다고 보여진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