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례 비교연구

소개글

종교의례 비교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유대교의 유월절 의례의 내용과 성격

3. 유교의 제사 의례

4. 결론

본문내용

동일하다 할지라도, 의례를 지내는 형식과 제물 등에서는 신분적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점을 볼 때, 제사는 유교문화권의 신분적 차이를 뚜렷이 드러내는 기능을 하며, 그럼으로써 신불질서를 더욱 단단히 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다.
4. 결론
지금까지 유대교의 유월절과 유교의 제사에 대해 살펴봤다. 사실, 유대교는 종교라고 부르기에 망설임이 없으나, 유교는 다른 종교에 비해 종교적 색채가 옅음을 부인할 수 없다. 공자 이후로는 초월적 존재(天)에 대한 관념이 약해지는 대신 인본주의(人本主義)가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대교의 유월절과 유교의 제사를 동등한 관점에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유대교와 유교의 차이점은 각각의 종교의례의 이질성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비교의 의의가 있을 것이다.
유대교의 유월절 의례는 일차적으로는 여호와에게 감사를 드림에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민족의 정체성을 보존하며, 그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매개체 역할도 한다. 따라서 유월절은 어디까지나 신과의 소통을 의례화 했다는 데서 그 본질을 찾을 수 있으며, 그 이외의 기능은 단지 파생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반해 유교의 제사는 초월적인 존재와의 소통에는 무관심하다. 물론 조상의 귀신 자체를 전제로 하기는 하지만, 이러한 조상신을 진리의 담지자로서의 신성(神性)이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교의 제사는 일종의 종교적 의례라기보다는 가정윤리를 확고히 하고, 아울러 이러한 가정윤리를 사회규범으로 확장하며, 유교문화권의 부계계승문화와 사회적 신분질서를 지속해나가는 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유교의 제사는 유월절 의례와 달리 종교적 의례에서 멀찌감치 물러서서, 사회적 결속을 염두에 둘 뿐이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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