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나타난 여성과 인권

목차

1. 삼종지의(三從之義) --『박씨전』 과 『무던이』

2. 호주제와 여성 - -『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

3. 매춘과 여성 --『삼포 가는 길』, 『영자의 전성시대』

4. 페미니즘 --「이중주」

본문내용

적대감 표현으로 일관되었다면, 90년대의 소설들은 오히려 일상적인 문제, 개인과 개인과의 관계, 소통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여기서는 단순히 여성에 대한 남성의 횡포를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라 세계와 일상에 대해 남성과 여성은 모두 동일한 피해자라는 생각을 갖고 현대의 일상생활을 표현하고 있다.
은희경의 소설은 단편이든 장편이든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의 모습을 남성의 시각으로, 때로는 여성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지만 인물의 초점은 여성에게 있으며 여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의 첫 작품 「이중주」에서부터 마지막으로 발표한 「그것은 꿈이었을까」를 제외한 대부분의 작품들이 이 세상에서 더구나 남성 중심적인 것이 강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고, 단순히 그 모습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보면 도전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의 모습이 드러나는데,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중에는 기존의 가족제도를 거부하고 냉정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이나, 지금까지의 우리 어머니 세대가 살아왔던 삶의 방식 -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의 순응과 인내를 거부하고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키워드

소설,   박씨전,   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   여성과 인권,   삼포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