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란 무엇인가? - 개별작품을 통한 소설의 분석 및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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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이란 무엇인가? - 개별작품을 통한 소설의 분석 및 이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삶의 성찰로서의 소설
-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카프카의 『성(城)』을 중심으로
1) 우리 모두의 돈키호테
2) 희망, 주체적 삶의 조건

3. 자기실현의 노정
- 『데미안』을 중심으로

4. 결론

본문내용

기와 안락함에 의해 보호 받고 있었다. 하지만 크로머로 대표되는 어두운 세계를 경험하고부터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던 세계가 전부가 아니며, 빛의 이면에 어둠이 있듯이 밝은 세계와 그 그림자 세계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것은 싱클레어로서는 최초의 내적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세계의 충돌이 특히 의미 있는 이유는, 그 어떤 개인이든 간에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세계를 탈피할 필요가 있으며, 탈피의 노정에는 필연적으로 고통과 방황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인간은 자포자기 하고 주저앉아버리고, 혹은 어떤 인간은 타락하며, 누구는 탈피의 고통을 이겨내서 한층 격상된 자아와 대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싱클레어가 악동 크로머와의 만남으로 어두운 세계만 경험한 것은 아니다. 그는 데미안을 통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싱클레어의 내적 대립은 조화를 이루지 못 하고 방황으로 이끌리게 되며 극도의 혼돈에 몰입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베아트리체를 만나 정신을 가다듬고 자신의 이상을 발견하며, 크나우어를 통해 자신의 용기와 신념을 확인한다. 그리고 피스토리우스와의 만남을 통하여 아프락사스의 존재에 대한 해석과 함께 내적 성숙이 고양되었다. 그리고 끝으로 에바 부인과의 만남을 통해 싱클레어는 무의식적 자아를 상징하는 데미안과의 합일을 이룸으로써 진정한 자아를 인식하게 된다.
싱클레어는 이러한 성장의 과정에서 데미안, 피스토리우스, 에바 부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이들은 삶의 영도자로서 암시와 비유를 통하여 싱클레어에게 자기실현의 길을 가도록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실현은 다수가 참여하는 공통적인 과정이 아니라 깨달음을 추구하는 개인의 독자적인 과정이라 하겠다. 또한 자기실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절망과 방황이 필연적으로 따르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반드시 외부와의 접촉과 자극을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것 그리고 단독으로 자기실현의 과정을 밟는 것이 아니라 먼저 각성한 자의 도움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상희, 「헤세의 『데미안』에 나타난 싱클레어의 자기실현 과정」, 전북대 교육대학원, 2002, 45쪽.
『데미안』은 싱클레어라는 가상의 인물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성장통을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싱클레어를 통해 자신의 혼란기를 추억할 수 있고, 그러한 혼란과 방황이 진정한 것이었음을 위안 받게 된다. 그런 점에서 『데미안』은 어떤 인간이, 혹은 더 많은 누군가가 하나의 세계에서 또 다른 세계로, 또 다른 세계에서 다시 다른 세계로 옮겨가고, 성장해가고, 알을 깨고, 이윽고 아프락사스가 되어 자유를 획득하는 이야기인 것이다.
4. 결론
소설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을 앞에 두고 『데미안』, 『돈키호테』, 『성(城)』이라는 세 작품을 살펴봤다. 각각의 작품은 소재도 다르고, 등장인물의 성격 또한 판이하다. 또한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도 같지 않다.
하지만 이 작품들은 모두 인간을 성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띤다. 『돈키호테』가 비록 우활하지만 주체적이고 긍정에 찬 영웅적 면모를 보인다면, 『성(城)』의 주인공 K는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끝까지 이상을 좇는 인물로 그려진다. 또한 『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는 자신과의 끝없는 대화를 통해 마침내 데미안과 동화된다. 이처럼 이 이야기들은 때로는 풍자적이고, 때로는 비극적이며, 때로는 격정적인 삶의 양태를 드러낸다. 그리고 이러한 양태들은 모두 우리들의 삶의 조각들이며, 우리는 소설 속에서 허구적인 인물이 아닌 바로 우리들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들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그런 점에서 소설은 인생을 성찰하는 사유의 한 양식이며, 그러한 사유가 소설가의 상상력과 결합되어 보편적인 호소력을 띤 웅변이 되어 영원한 생명력을 얻게 된다. 따라서 소설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은 멀리서 찾을 수 있는 게 아니라, 개별적인 작품을 통해 우리가 발견하는 우리의 절망과 희망, 좌절과 사색 그리고 추억에서 그 답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 참고문헌 -
헤르만 헤세, 『데미안』
카프카, 『성(城)』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이은주, 「문학을 통한 인간의 탐구 : 「숲속의 집」외 2편」,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2008.
이상희, 「헤세의 『데미안』에 나타난 싱클레어의 자기실현 과정」, 전북대 교육대학원, 2002.
니체, 『비극의 탄생』, 곽복록 역, 범우사, 2000.
강학철, 『무의미로부터의 자유-키에르케고르의 역설적 인간학』, 동명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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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10.07
  • 저작시기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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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33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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