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랑그, 파롤: 체계로서의 언어와 개인적 발화로서의 언어
● 계열적 관계, 결합적 관계
● 계열적 관계, 결합적 관계
본문내용
결합적 질서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문장의 의미는 그것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문장을 만들 때 무의식적으로 거치는 과정인 계열적 관계를 생각하지 않으면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것이다. 계열적 관계는 선택된 단어와 선택되지 않은, 현재 문장 속에 존재하지 않지만 선택된 단어에 의미를 부여해주는 부재하는 것과의 관계이다. 문장을 만들 때 우리는 계열체 내에서 하나의 단어만 선택한다. 그 선택된 단어는 선택되지 않은, 즉 문장 속에 물질적으로 실현되지 않고 부재하는 계열체 내의 다른 단어들과의 관계에 의해 의미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단어의 의미를 문장 속에 존재하는 것들 사이의 관계 뿐 아니라 부재하는 것과의 관계를 생각할 때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