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생애와 경향,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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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상 생애와 경향, 작품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생애 및 사상적 배경
가. 성장배경
나. 이상의 학창시절
다. 이상의 졸업 후 죽음까지

2. 문학적 특징
가. 불안과 자의식의 문학
나. 속악(俗惡)한 현실과 자아부정의 문학
다. 부정․혁신의 기법의 문학

Ⅱ. 한국 모더니즘의 키워드와 이상의 문학 세계
1. 한국 모더니즘의 키워드
가. 초현실주의
나. 다다이즘
다. 이미지즘
라.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
마. 몽타주 기법 등등

2. 이상의 문학 세계
가. 이상의 시 세계
① 일상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의 대립
② 일상적 자아의 시적 변용
③ 일상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의 합일
④ 이상적 자아의 시적 변용의 문제

나. 이상의 소설 세계
① 의식의 흐름 기법과 애정문제
② 내적독백과 의식의 절멸화
③ 역설과 죽음 의식
④ 사적내밀성과 냉소주의

Ⅲ. 이상의 작품분석

1. 시
① 오감도 시제 1호
② 가정
③ 거울

2. 소설
① 날개
② 봉별기(逢別記)

본문내용

인공
나 : 폐병에 걸린 매우 무기력하고 연약한, 자의식에 빠진 남자
금홍 : ‘나’와 결혼한 비도덕적인 기생
이상(李箱)의 자전적 일인칭 단편소설. 1936년 12월호 [여성]지에 발표되었다.
23세 3개월인 ‘나’ 이상(李箱)이 폐병 요양 차 B온천장으로 가서 작부 금홍(錦紅)을 만나 동거하고, 이별과 동거를 거듭하면서 끝내는 다시 “작부가 된 그녀와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놀다가 영원히 헤어지기로 서로 합의를 본다.”는 그의 첫 아내 금홍과의 생활 경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이상의 자전적 소설이다. 그는 실제로 한때 폐병을 앓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백천 온천에 내려간 적이 있었다. 그리고 거기서 기생 연심이를 알게 되어 애정을 갖는다. 그녀는 뒤에 이상이 경영하는 다방 ‘제비’의 마담이 되었고, 그 밖에도 상당한 이야기를 뿌린 바 있는데, 이 소설의 주인공은 연심이를 모델로 하고 있는 것이다.
<봉별기>는 이상의 소설 가운데 가장 쉽게 읽혀지는 작품으로, 대체로 평범한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잠재의식을 표출시킨 부분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지문과 대화도 아주 명쾌하게 구별되어 있다.
<날개>와 함께 기생 연심과의 생활에서 얻어진 작품이긴 하지만, <날개>가 ‘나’와 ‘아내’의 자의식의 갈등을 그린 것이라면 이 <봉별기>는 작품 속의 금홍과의 만나고 헤어짐을 차분하게 서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에 나오는 금홍은 지극히 일상적이고 상식성(常識性)에 지배된 인간이어서 수시로 거짓말을 하고, 간음(姦淫)을 하고, 출분(出奔)을 한다. 그러나 이 부정하고 불성실한 금홍을 ‘나’는 너그럽고 따뜻한 관용의 태도로 맞는 것이다.
‘금홍이의 모양은 뜻밖에도 초췌하여 보이는 것이 참 슬펐다. 나는 꾸짖지 않고 맥주와 붕어과자와 장국밥을 사 먹여 가면서 금홍이를 위로해 주었다.’
이렇게 금홍을 측은하게 보는 ‘나’는 일단 헤어진 금홍이가 다시 돌아올 때에도 너그럽게 맞아준다.
‘금홍이는 역시 초췌하다. 생활 전선에서의 피로의 빛이 그 얼굴에 여실하였다.’
라면서 아내의 고독과 피로를 이해한다. 혐오할 만한 존재인 금홍, 그러나 ‘나’는 그 존재를 차분하고 정답게 대해 주는 것이다. 출분(出奔)한 금홍이가 돌아오자 두 사람은 깊은 밤에 술을 마신다. 금홍은 육자배기를 부르고, 나는 영변가를 한마디 한다. 구슬프면서도 괴로운 대좌(對坐)이다.
삶이라는 어찌할 수 없는 숙명 앞에서 떠는 약하디 약한 두 모습이다. 이 작품에서의 따뜻함과 차분함은 그렇다고 간음한 아내를 용서하는 관용은 아니다. 나와 전연 별개로 구분되는 금홍에 대한 동정과 유화(宥和)의 상태, 이해의 상태로 보아야 할 것이다.
◎<날개>와 <지주회시>,<봉별기>
금홍과의 동거생활을 바탕으로 나온 이상의 대표작 <지주회시> <날개> <봉별기>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심리적 퇴행(regression) 상태에 있는 남자주인공이 등장하는 것이다. 그는 기둥서방으로, 주로 아내에게 의지해 사는 아기 같은 어른이다. <날개>에서 주인공이 아내 없는 틈에 아내 방에 들어가 화장품 병들, 돋보기, 손잡이 거울을 가지고 노는데, 입은 팬티에는 허리와 두 가랑이 모두에 고무 밴드가 붙어 있다는 장면이 그 좋은 예다. 여기에는 작가의 무의식에 있는 의존성과 수동성(passivity)이 잘 나타나 있다.
둘째, 주인공은 아내를 성녀(聖女), 보육자(保育者), 창녀의 복합체로 대우해서 관계를 맺고 있다. 한 여자에게서 모성(母性)과 창녀기질을 동시에 희망하는 주인공은 그래서 아내를 존경하고 경멸 하는데, 주인공의 이와 같은 애정과 증오가 공존하는 양가감정은 아마도 작가가 어려서 자기를 버렸다고 여겼던 친어머니에 대해 품었던 무의식적 정서에서 나왔을 것이다.
셋째, 주인공은 자기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권하는 장면도 공통점의 하나다. 이는 한 여자 몸을 매개체로 하여 두 남자 몸이 연결 된다는 뜻이니, 여기에 잠재하는 것이 바로 동성애(homosexuality)다. 이상은 실생활에서도 자기 여자였던 한 여자를 친구에게 떠맡긴 경우가 있었다. 또 다른 의미로서, 미구에 닥쳐 올 배척을 맞아 고통스러워하기보다는 내 스스로 상대를 먼저 간접적으로 약간 배척함이 낫다는 속셈인데, 이는 작가의 '양자로 올 때의 마음충격' 경험에서 나온 것이리라.
넷째, 주인공이 너무 찰거머리처럼 달라붙기 때문에, 너무 순진무구하기 때문에, 너무 여자를 혹사하기 때문에, 너무 책임지는 일이 없기 때문에 종국에 가서 그는 여자에게 버림받는다. 즉 여자를 갖고 싶은 소망 못지않게 여자에게서 버림받고 싶은 소망 또한 주인공의 무의식에서는 강력하다. 그래야 무의식에서 원하던 고통을 받게 되고, 그래야 공격성을 제대로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작가의 무의식 깊이 있는 피학성(masochism)이 이렇게 작품에서 승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날개>의 그 유명한 마지막 대목을 보자. 정오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자 주인공은 어깨가 가려워지면서 거기 날개가 생겨나서 한번 좀 날아 보고 싶은 강렬한 소망을 느낀다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정오'란 시계의 어미바늘과 새끼바늘이 합일(合一)하는 시간이다. 날개가 달린 사람으로 우리가 흔히 보는 것은 기독교 성화(聖畵)에서 성녀나 젊은 어머니 주위를 맴도는 아기천사들이다. '어깨가 가렵다'라는 것은 그곳에 와 닿는 어떤 촉감에 대한 기억이나 그리움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 대목은 '엄마의 아기 천사'가 되고픈 주인공과 작가의 무의식적 소망을 나타낸다 하겠다.
※ 참고자료
김윤식, 「이상문학텍스트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1998.
김윤식, 「이상소설연구」, 문학과비평사, 1988.
박경신외, 「꽃보다아름다운문학」, 금성출판사, 2003.
金敎植, 「이상문학 연구 : 작품기법과 작가의식을 중심으로」, 서원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1998
김진석, 『한국현대작가론』, 태학사, 2005
이승훈, 「이상 식민지 시대의 모더니스트」, 건국대학교출판부, 1997.
채연진, 「문학작품 속에 나타난 자아에 관한 시각표현 연구:이상의시를 대상으로, 이화여대디자인대학원,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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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3.07
  • 저작시기2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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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54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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