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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하고 무관심한 평온상태 속에서 흘러 넘겨버리는 동안 페스트는 더욱 만연해지고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닐까. 소설『페스트』는 페스트가 창궐하고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된 상황 속에서 위에서 언급한 인물들의 저항을 실존적으로 묘사해 줌으로써 오랑 시와 마찬가지로 습관적인 권태감에 빠져있는 현대의 젊은이인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그리고 오랜 투쟁 끝에 페스트가 물러가고 시는 해방되지만 리외는 해방을 축하하는 사람들의 환호성을 들으면서, 페스트가 상징하는 ‘악’은 결코 멸망하지 않고 또다시 어딘가의 행복해 보이는 도시에서 불쑥 발생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사회의 악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결국 우리는 그 악에 대항하며 끊임없는 반항을 통해 극복해 나가려는 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오랜 투쟁 끝에 페스트가 물러가고 시는 해방되지만 리외는 해방을 축하하는 사람들의 환호성을 들으면서, 페스트가 상징하는 ‘악’은 결코 멸망하지 않고 또다시 어딘가의 행복해 보이는 도시에서 불쑥 발생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사회의 악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결국 우리는 그 악에 대항하며 끊임없는 반항을 통해 극복해 나가려는 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