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외정책

목차

Ⅰ. 서론

Ⅱ. 프랑스의 대외정책

Ⅲ. 미국의 대유럽정책

Ⅳ. 이라크전 후의 불∙미의 갈등

Ⅴ.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국제질서가 냉전체제라는 이름하에 재편되는 것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하였고 프랑스가 미국과 소련과의 갈등과 대립에 있어서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드골의 기대는 적국이 된 소련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우방국인 미국에 의해 더욱 방해를 받게 되었고 전쟁이후 드골에게 행해진 미국의 견제와 압력은 자존심 강한 프랑스의 지도자에게 결코 쉽게 잊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냉전기는 물론 탈냉전기에도 미국과 프랑스의 국제사회를 보는 인식의 저변에는 이와 같은 요소들이 적극적으로 개입되었으며 이것은 미국과 프랑스 양국간의 대외정책 결정의 배경이 되어 오늘날까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유럽이 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은 미국과 영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정치. 경제질서 운영에 대한 반발로 유럽대륙에 대한 간섭과 견제에 대한 탈 미국화 의식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들은 냉전기에는 소련의 위협으로 인해 미국이 입장을 지지하면서 애매한 입장에 있었으나 소련체제의 붕괴는 무엇보다도 안보 등의 분야에서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입장에 있다. 프랑스와 독일이 비록 부인하기는 했지만 옐친 전러시아 대통령이 주장했던 러시아, 프랑스와 독일이 연합하는 ‘대유럽 트로이카’계획도 탈냉전기 초강대국 미국의 행태에 대한 견제시도의 하나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유럽의 통합은 구 동구권국가들을 신입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면서 기구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수년 내에 27-8개국으로 확대되는 통합유럽은 이제 그 규모나 경제력 측면에서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세력권이 되어가고 있으며 미국의 입장에서는 냉전기간 미국이 이데올로기 경쟁을 벌였던 소련제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협력의 파트너이자 위협세력으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미국은 나토의 확대를 통해 이들 국가의 일부를 자신의 영향권 안에 편입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다. 한편 유럽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프랑스나 독일도 이러한 미국의 의도를 파악하고 통합된 유럽이 유럽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이라크전쟁의 사례에서 보듯 일방적으로 국제질서를 주도하려는 미국과 이에 대응하여 유럽의 독자성을 지키면서 미국을 견제하려는 프랑스와 독일의 시도는 그 기원에서 미국과 프랑스간의 갈등의 배경과 무관하지 않고 결국은 ‘대서양 동맹’의 충돌의 한 형태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갈등은 영미권과 유럽(영국제외), 사이의 뿌리깊은 불신과 대립의 연장선상에 놓인다고 보는 것이 옳다. 이라크전 이후 불거진 미국과 프랑스의 대립은 대륙국으로서의 프랑스(라틴문화)와 독일(게르만 문화), 그리고 해양국으로서의 영국(앵글로색슨 문화)사이의 전통적 갈등을 확연히 반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향후 프랑스가 국제질서재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하는 시도가 계속되는 한 국제질서를 미국일변도로 이끌어 가고자하는 미국의 입장이 대립하여 갈등을 지속될지 부시이후의 케리정권이 들어선다면 프랑스,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 유엔 등을 비롯한 국제협력을 추구할 가능성이 있을지는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
<참고문헌>
김영준. 미국프랑스의 외교적 갈등에 대한 고찰, 유럽연구 제17권(2003)
전동원. 프랑스의 외교정책 : 제약속의 강대국정책, 논문, 신라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A. M. Schlesinger. Jr., Thousand Days : John F. Kennedy in the White House(London: Andre Deutsch, 1965)
허만. 드골의 외교정책론, 집문당. 1997
이상빈. 서유럽, 국제지역정보, 한국외국어대
외교통상부 프랑스 관련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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