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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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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문장의 성격

Ⅱ. 문장의 성분
1. 문장의 성분
2. 문장 성분의 순서
3. 문장 성분 사이의 의미 호응

Ⅲ. 문장의 호응
1. 개념
2. 호응 관계의 특성

Ⅳ. 문장과 대화체
1. 대화
2. 구어 대화에서 문장 경계의 유형
3. 실제 전사 자료에서 문장 구분의 문제
4. 구문 분석의 대상으로서 문장 단위

Ⅴ. 문장과 문장상담소
1. 하는 일
2. 상담자
3. 상담 요령
4. 상담소 설치 취지

Ⅵ. 문장의 유의사항

Ⅶ. 문장의 오류 사례
1. 성분 누락
1) 주어의 누락
2) 목적어의 누락
3) 서술어의 누락
2. 잘못된 호응

참고문헌

본문내용

바른 문장, 즉 正文을 만들기 위해 주의하여야 할 점은 무엇인가?
첫째, 단어를 의미를 정확히 가려 쓰기 위해서는 평소에 풍부하고도 정확한 어휘 학습이 이루어져야 하며, 단어의 표기를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규정된 표기법, 즉 한글 맞춤법(1988), 표준어 규정(1988), 외래어 표기법(1986), 로마자 표기법(1984)이라는 4대 표기법을 익혀야 한다.
둘째, 문장 구조상의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바른 문장 구조 규칙을 알고 그에 따라 적어야 한다. 여기서 국어의 문장 구조 규칙이란 주어-서술어가 있어야 한다든가, 수식어는 피수식어 앞에 온다든가 하는 규칙이나 시제, 높임법 등에 관련된 규칙들을 말한다.
Ⅶ. 문장의 오류 사례
1. 성분 누락
문장은 주어, 목적어, 서술어 등의 성분들로 구성된다. 문장의 구조상 꼭 있어야 할 성분이 누락되면 그 문장은 비문법적으로 된다. 여기에서는 대표적으로 주어, 목적어, 서술어만 살펴보자.
1) 주어의 누락
다음은 주어가 없어 잘못된 예들이다.
(1) . 사회의 상류층 사람들은 여전히 지나친 소비와 낭비로 상대적인 빈곤감을 더욱더 느끼게 하곤 하였다.
. 검소함이라는 것은 물건을 남용하지 않은 것이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단념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 이 집에는 치매 노인 9명이 가정적 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회색 표범 운동의 영도자 73세의 트루데 운루 할머니의 본거지다.
위 문장들은 주어가 빠져 의미 전달이 쉽게 되지 않는다. (1)은 빈곤함을 느끼는 주어가 누구인지 나타나 있지 않다. \'서민층으로 하여금\' 정도가 들어가 주어가 무엇인지 나타내 주어야 한다. (1) 역시 서술어 \'사실이다\'에 호응하는 주어가 없다. 그러나 이 문장은 \'사실이다\'라는 서술어가 불필요한 경우이므로 주어를 새로 넣을 것이 아니라 \'아니라는 사실이다 → 아니다\'처럼 서술어를 고치는 것이 좋다. (1)은 상당한 비문법성을 보이는데, 결정적으로 \'본거지이다\'에 호응하는 주어가 없다. 그런데 그 주어 \'이 집\'이 문두에 부사어로 제시되어 있어 주어를 따로 넣는다고 해결되지는 않는다. 아예 \'이 집은 회색 표범 운동의 영도자 73세의 트루데 운루 할머니의 본거지로서 치매 노인 9명이 가정적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처럼 고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목적어의 누락
목적어가 잘못 생략되어도 이상한 문장이 된다.
(2) 밤에는 그 곳의 학생들에게 공부도 가르쳐 주었다. 낮의 일 때문에 피곤하였지만 눈을 또렷하게 뜨고서 나를 바라보는 그들에게서 힘을 얻고 나니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 수 있었다.
위 문장에서 \'만들다\'의 목적어가 없다. 글의 내용상 \'그 시간을\' 정도를 \'하루 중\' 앞이나 \'만들 수\' 앞에 넣어 주어야 한다.
3) 서술어의 누락
서술어를 잘못 생략하면 특히 문장이 어색해진다.
(3) . 아버지가 병중에 있을 때 병원비, 약값 등, 비용이 돌아가신 뒤에 가정 살림에 큰 부담을 주었던 것이다.
. 냉정하게 전력을 평가해 봐도 한국이 자력으로 2강 티켓(조2위 이내)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 이렇게 우리가 종교에 비중을 두게 되는 것은 우리 인간은 우리가 스스로 불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생활해 왔다.
. 이 산성은 자연석을 난층 쌓기로 축성하였다.
(3)은 \'비용이\'에 호응하는 서술어가 없다. \'들어간\' 정도가 \'있을 때\' 다음에 들어가야 한다. (3) 역시 \'2강 티켓을 획득할 가능성은\'처럼 서술어가 보충되어야 한다. (3) 역시 가장 큰 문제점은 서술어가 누락되어 있다는 것이다. 문맥에 따라 서술어가 달라지겠지만 \'생활해 왔기 때문이다\'처럼 적절한 서술어를 넣어 주는 것이 급하다. 다만 이 문장은 워낙 문제점이 많아 손질할 것이 많다. (3)은 \'난층 쌓기\'는 건축 양식을 가리키는 명사일 뿐이므로 \'자연석을\'에 호응하는 서술어가 없다. \'난층 쌓기로 쌓아\' 정도로 해야 일단 문법성을 갖추게 된다.
2. 잘못된 호응
글을 쓸 때 서로 호응하는 성분들이 있는데 이들이 의미적으로 자연스럽게 어울려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를 쉽게 발견한다. 다음을 보자.
(4) . 어릴 때의 소박한 꿈은 교단에서 강의를 하고 싶었다.
. 춘추시대에 지었다는 황릉묘는 제갈량이 병사를 이끌고 이곳을 지나다 다 쓰러져가는 건물을 재건한 후 [黃陵廟記]를 남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
. 나는 너무 쉽게 안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지금의 시점에서 아쉽다.
. 시골할머니 댁에서의 며칠은 모든 일들을 돌이켜 보며 미약하나마 앞으로의 생활 전반에 대한 계획의 좋은 시간을 보냈다.
(4)은 서술어의 누락으로 이해할 수도 있는 것인데, \'꿈\'과 어울리는 서술어가 있어야 하므로 \'하고 싶었다\'를 \'하는 것이었다\'로 고쳐야 한다. (4)은 주어인 \'황릉묘\'가 이름이 아니라 실체이므로 서술어는 \'그 이름이 붙여진 곳\'으로 수정해야 옳다. (4)에서, \'생각이 … 아쉽다\'는 자연스럽게 호응하지 않는다. \'아쉬운 생각이 … 든다\'로 고치는 것이 좋겠다. (4)은 두 가지 관점이 가능하다. 하나는, \'시골할머니 댁에서의 며칠은\'을 주어로 보고 그에 어울리는 서술어를 제대로 갖추는 것이다. 그럴 경우 \'생활 전반에 대하여 계획을 세우면서 보낸 좋은 시간이었다\' 정도가 무난할 것이다. 또는, \'시골할머니 댁에서의 며칠은\'을 부사어로 볼 수 있다. \'오늘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에서 \'오늘은\'이 부사어인 것과 같다. 그럴 경우 \'생활 전반에 대하여 계획을 세우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처럼 문장 내 어색한 부분만 약간 손질하면 될 것이다. 이러한 예들은 우리가 글을 쓸 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 준다.
참고문헌
국립국어연구원(2003) : 국어 교과서의 문장 실태 연구, 연구 보고서
문재식(1981) : 오류에 대한 두 관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송현정(1996) : 국어 호응성의 개념과 관계 유형 연구, 국어교육 91, 한국 국어교육연구회
서정수(1993) : 문장력 향상의 길잡이, 한강문화사
윤석민(1996) : 현대국어 문장종결형 연구(I), 텍스트언어학3
이홍식(2000) : 국어 문장의 주성분 연구, 월인

키워드

문장,   문장성분,   대화체,   문장오류,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