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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전태일을 추억하다
Ⅱ-Ⅱ. 비참한 현실
Ⅱ-Ⅲ. 변혁을 꿈꾸다
Ⅱ-Ⅳ. 투쟁만이 살길이다
Ⅱ-Ⅴ.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Ⅲ. 맺음말

본문내용

, 이미 국정감사가 끝난 노동청과, 공장측은 본색을 드러내며 노동자들의 외침을 무시했고, 언론마저 이들의 갈망을 외면함으로써 전태일과 동료들은 깊은 절망에 빠진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수단으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근로기준법 책을 <분신을 통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전태일>
불태움으로써 세상의 부조리함을 다시 한 번 고발하려 한다. 한편 전태일은 동료들 앞에서는 근로기준법 책을 불사르자고 말하고 있었지만 사실 본인은 더 큰 그리고,,, 더 힘든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윽고 날이 밝자 전태일은 삼동회의 투쟁을 막으려는 많은 반대세력들의 반발을 물리치고 석유를 온 몸에 붓고 라이터 불을 켠다. 그리고, 온 몸이 불덩어리가 되어 타들어 가며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절규한다. 그의 동료들은 타들어 가는 그를 애처롭게 바라보고, 그렇게 그는 22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과 안타까운 이별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그 죽음으로 인해 사회 전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특히나 그의 삶을 돌아봤던 영수는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전태일에 대한 책을 완성했다. 이렇게 영화는 평화시장을 찾은 영수가 전태일을 추억하며 마무리 된다.
Ⅲ. 맺음말
인간이 다른 인간의 도구로 사용되어지던 노예제도가 존재하던 시대가 막을 내린지는 불과 100여년 밖에 되지 않았다. 즉 다시 말해 인류의 역사동안 노예가 존재했던 시기가 노예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보다 훨씬 더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노예제도가 공식적으로 자취를 감춘 요즘도 노예제도는 여전히 잔존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족쇄를 채우지 않고, 채찍으로 때리지 않을 뿐이지, 자본가들의 횡포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수많은 소시민들의 삶이 고대노예의 삶과 크게 다르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의 안타까운 상황도 국가발전이라는 미명아래 수 많은 노동력을 혹사시키던 1970-80년대에 비하면 그나마 다행인 셈이다. 근로기준법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던 그 당시 노동자들의 상황은 비참함 그 자체였다. 화장실 갈 시간, 잠 잘시간, 밥 먹을 시간과 같은 인간의 기본적인 생리적인 욕구를 해결할 시간마저 박탈하던 그 시대의 자본가들은 노동자들의 피를 빨아 사리사욕을 채우는 모기와도 같은 인간들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힘겨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배우지 못하고 힘 없는 노동자들은 투쟁할 수 없었고, 단결할 수도 없었다.
바로 그 때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아름다운 청년이 한 사람 등장하니 그가 바로 열사 전태일이다. 전태일은 노동운동을 떠나 따뜻한 인간이었으며, 부조리함을 고발할 수 있는 용기있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에게 낙담만을 안겨주었고, 결국 그는 극단적인 수단을 택하여 현실의 부당함을 고발하고, 자신의 생명을 노동운동을 위해 바친다. 이 영화 속의 영수가 표현한 것처럼 그의 행위는 일종의 종교적 순교와도 같은 것이었으며, 그의 용기 있고,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최후는 결국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대한민국 노동계에 큰 버팀목이 되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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