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벽」 발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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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 「소문의 벽」

-본론-
1. 이청준 소설의 사회적 맥락
1) 한국의 시대적 상황과 이청준의 소설이 갖는 사회적 의의
2) 인간의 내면 의식과 현실과의 관계

2.「소문의벽」의 플롯
1) 격자소설 형식
2) 박준이 쓴 세 개의 소설 분석

3. 인물분석
1) 박준
2) 나
3) 김박사와 안형

4. 이청준 소설 전반에 나타나는 공통된 모티프
1) 정신적 상처와 분열적 자아-주인공이 아닌 부인물
2) 추리 소설적 성격-열린 결말

5. 정신분열증과 감시장치
1) 박준의 증상은 무엇인가?
2) 무엇이 박준을 미치게 만드는가?

-결론-

본문내용

원형감옥의 구조를 띈다.(민주화가 되었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점점 사회 속에 교묘히 내면화 될 뿐이다.) 또한 그 속의 구성원들은 불안감의 정체도 모른 채, 체제에 순응하게 된다.
(3) 의사의 실패
의사는 자신의 치료법에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전짓불을 박준에게 들이됨으로써 박준을 분열증 환자에 이르게 만든다. 물론 의사의 방식은 정신분석학적으로 볼 때, 타당한 것이다. 그런데 왜 실패한 것일까? 그것은 그 진술강요 조차도 박준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박준의 증상의 원인은 어렸을 때 전짓불 자체도 큰 영향을 끼쳤겠지만 그것은 작은 원인에 불과하다. 의사의 진술강요라는 치료방식이 실패하다 못해 분열증으로 박준을 몰아가게 된 것은 이런 상황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짓불은 특별한 상황에서 집중적으로 그에게 가해진 것인 반면 현재의 감시장치는 일상 속에서 비가시적으로 편재하는 점이 다를 뿐이다.’ 나병철, 「정신분열증과 감시장치」p392
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전짓불이란 특별한 상황이 그를 민감하게 만들어 현실감시장치를 견디지 못하게 만들고 도피하게 했지만 그 도피처인 병원에서도 그는 끝없이 감시당하고 강요당하게 되며, 이런 현실이 박준을 분열증에 이르게 한다고 볼 수 있다.
5. 이청준 소설 전반에 나타나는 공통된 모티프
1) 정신적 상처와 분열적 자아-주인공이 아닌 부인물
이청준의 소설에는 다양한 직업인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 직업인들이 모두 자기 분야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지 못하고 자기가 살고 있는 세계와 불화 속에 빠져 있다. 그 가운데서 소설가를 직업으로 택하고 있는 주인공의 소설들이 여러 편 있지만, 모두 실패한 소설가를 다루고 있다. 「조율사」에서 글을 쓰지 못하는 소설가 나와 좌절을 겪는 평론가 지훈, 「소문의 벽」에서 결국 미쳐버리고 마는 소설가 박준, 「병신과 머저리」에서는 형이 소설을 불태우는 소설가로서 스스로의 패배를 이야기 하고 있다. 「소문의 벽」에서 주인공은 ‘작가는 누가 뭐래도 진술을 끊임없이 계속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족속’이라고 하고 있고 「지배와 해방」의 주인공은 ‘작가는 언제나 그가 도달한 세계에서 또 다른 다음번의 이념의 문을 향해 끝없이 고된 진실에의 순례를 떠나야 하는 숙명적인 이상주의자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김치수, 「언어와 현실의 갈등」 p113
이청준의 소설에서의 이야기하고자하는 사람은 화자인 ‘나’가 아니다. 나의 시각에서 그려지는 인물이고 이들은 거의 모두 ‘병신’이거나 ‘환자’이며 정신적 상처를 갖고 있다. 과거의 정신적 상처로 인해 현재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끊임없이 위협받고 상처받고 있다. <소문의 벽>에서 박준은 6ㆍ25사변 때의 전짓불 사건이라는 아픔을 갖고 있고 과거에 얽매이게 되어 현재 소설가이지만 결국 미쳐버려 글을 쓰지 못하게 된다. <병신과 머저리>에서 형은 산에 숨어 있을 때의 상처로 인해 소설을 끝맺지 못하고 이것은 또한 동생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나’는 화폭을 완성하지 못하게 된다. <퇴원>에서의 ‘나’ 또한 어린 시절 남몰래 즐기던 비밀이 있었는데 아버지의 전짓불에 발견되어 주인공은 이유도 모른 채 이틀 동안 광속에 갇히게 된다. 그리곤 자아를 상실한 채 멈춰진 삶을 살게 된다.
2) 추리 소설적 성격-열린 결말
이청준의 소설은 격자형식으로 사건이 일어나고 그것을 역으로 추리해가는 성향을 띠고 있다. <소문의 벽>에서는 ‘나’가 우연히 박준을 만나게 되고 그 만남으로 인해 정신병자가 박준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그의 소설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역으로 박준이라는 사람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형식을 띄고 있다. 그러나 결말에서는 명확히 박준이 어떻게 되었더라고 제시가 되어 있지 않다. 그저 박준은 사라진 인물로 제시해 놓음으로써 읽는 독자로 하여금 상상력을 자극하나 답답함이 있다.
<병신과 머저리>에서는 형이 과거에 죽였던 관모가 나타남으로 인해 형은 술을 마시며 자신은 병신이고 아픔을 알지 못하고 화폭을 완성하지 못하는 동생을 ‘머저리’라 칭하며 소설은 끝나게 된다.
<퇴원>에서의 주인공 또한 병원에 입원하여 자아를 상실한 삶을 살다가 미쓰 윤의 거울을 통하여 자신을 보고 과거를 떠올리며 병원을 떠나는 결말을 보여주고 있다.
<줄광대>에서도 운의 이야기로 어떻게 글을 썼다는 것이나 아니면 문화부기자인 화자가 글을 쓰게 된다든지 아니면 사표를 쓴다든지 등 확실한 결말이 제시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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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9.01
  • 저작시기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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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99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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