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 공통] 박남수와 청록파시인 중 일인을 선택하여 그들 두 시인의 시세계의 특성을 대비적으로 논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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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론 공통] 박남수와 청록파시인 중 일인을 선택하여 그들 두 시인의 시세계의 특성을 대비적으로 논하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박두진의 시에 대하여
2. 박두진 시학의 특징
3. 박두진 시에 대한 시사적 의의
4. 박두진 시인의 시세계

5. 청록파시인 박목월의 시에 대하여
6. 박목월 시학의 특징
7. 박목월 시에 대한 시사적 의의
8. 박목월 시인의 시세계

9. 박두진과 박목월 시세계의 특성에 대한 대비적 관찰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쯤은 알아듣지 못한 채
물방울 안에서
가지 끝이나
지푸라기 끝에 맺혀서
누구나
약간씩 무중력상태에서
누구나
약간씩
허공에 떠서
-「물방울 안쪽에서」
이 작품은 목월 사후에 간행된 시집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에 수록된 연작시 「이순의 아침나절」의 일부이다. 이 시에는 삶을 포괄하는 원숙한 시인의식과 나타나 있다. 이 시에서 시인 자신은 ‘물방울’ 하나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물방울’은 맑고 투명한 것이고 아침나절의 세상을 비춰주는 것이며, 한 낮이면 스러져 버리는 것이다. 만년의 목월이 자신을 ‘물방울’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은 그가 자신의 삶을 순수의 궁극에서 파악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물’은 말할 것도 없이 생명의 원천이며 생명의 근원이기도 하다. 작고 미세하면서도 가장 본질적인 것으로서의 ‘물방울’은 자신의 존재이면서 또한 그가 존재해야 하는 자신의 우주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물방울’ 하나로서의 시적 자아가 존재하는 방식은 논리와 타산을 넘어서 있다. 즉, ‘약간씩 귀울림하고’ ‘약간씩 말을 더듬으며’ ‘짐작으로 그렇거니/ 이해를 하면서’ 그리고 ‘반쯤을 알아듣지 못한 채’ 사는 무욕의 세계이다. ‘물방울’은 ‘가지끝’이나 ‘지푸라기 끝’에 맺혀 있다가 아침나절이 지나면서 증발해버리고 만다. 유한자의 세계인식은 이처럼 순수하면서도 본질적이며 시적 형상화에도 높은 긴장을 보여주었다. 「耳順의 아침나절」시편들은 지상에서의 삶을 마치는 마지막 순간까지 심혈을 기울여 쓴 역작들이다. 박목월은 쉼 없이 새로운 시의 형식을 탐구한 시인이었다. 그가 생전에 간행한 다섯 권의 개인 창작시집 『산도화』,『난. 기타』,『청담』,『경상도의 가랑잎』,『경상도의 가랑잎』,『무순』은 제각기 다른 내용과 틀을 보여준다. 시인이 하나의 틀을 완성하는 일은 더없이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박목월은 하나의 시세계를 하나의 시집으로 묶어낸 다음에는 가차없이 그 틀을 버리고 새로운 시의 틀을 추구하는 힘든 도정에 나서곤 하였다. 박목월의 시가 늘 새로운 것을 지향하고 있는 것은 그런 고투의 결과였던 것이다. 그리고, 시어로서의 한국어의 가능성을 극한까지 추구해 보여줌으로써 민족적 자긍심과 우월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Ⅲ. 결론
이상으로 박두진의 초기시에서부터 후기시까지 자연을 중심으로 시적 변모양상을 살펴보았다. 초기시에서 자연은 그의 이상적 낙관주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초월적 절대공간이었다고 한다면, 중기시에서는 그 이상적 세계가 현실에서는 이루기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부정적인 현실에 대한 비판과 저항으로 이어진다. 그것은 때로는 민족과 역사에 대한 예언자적 호소로, 때로는 인간의 원죄에 대한 속죄의식과 구원에의 갈망으로 나아간다. 따라서 자연의 생명력에 대한 낙관적 믿음 또한 ‘기’나 ‘비’와 같은 ‘인간’적이고 이념적인 형이상학적인 대상으로 전환된다. 곧 ‘자연’으로부터 ‘인간’으로 그 관심사가 바뀐 것이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관심은 초월적 이상향에 대한 바람과 원죄의식에 바탕한 구원에 대한 갈망의 한 표현으로서 60년대 이후 신의 찬미와 신앙고백의 신앙시들로 자연스럽게 발전한다. 신앙체험의 고백과 신의 찬미는 주로 자연과 우주의 생명과 자연물을 매개로 하여 이루어진다.
한국시에 전원적 특성이 두드러진 시편들이 다수 등장하는 시기가 1930년대이다. 이 시기는 서구시에 대한 일방적 모방에 대한 반성이 고조된 때이며, 일제의 식민지배가 더욱 강화되어 가던 때이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시대상황에의 인식은, 한국전원시가 대두되는 원인이 되었다. 박목월이 향토적인 세계를 노래하게 된 중요한 원인은 암담한 시대상황과 자연 지향적인 스스로의 성향이 바탕이 되었다. 그는 경주 일원의 향토 정서를 바탕으로 하면서 하나의 이상 공간인 시세계를 열었다. 박목월은 현실의 중압 속에서 억압된 자아를 노래해 보여주고 있으며, 꿈과 현실 속에서 갈등하는 자아의 모습을 형상화 해 보여주고 있다. 궁극적으로 박목월은 억압된 현실 속에서 갈등하는 자아를 노래하고 있고 번민하는 자아를 인식해내고 있다. 박목월의 초기시에 등장한 대표적인 전원 공간은 주로 '산'이고 이 산들의 이름은 고운 의미와 고운 소리(Euphony)로 이루어져 있다. 태모산, 태웅산, 구강산, 자하산이 지니는 의미는 온화하고 아름다운 것들이며 소리결도 곱다. 이 점은 암울한 시대에 이상적인 전원을 구체화하려는 의지의 발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박목월은 영혼의 고적감이 느끼는 갈증을 후각이미지로 구체화 하고 있다. 가령, <보리누름 때>나 <素饌>에서처럼 그의 시의 공간 배경이 감각 이미지들과 연관되고 의미를 심화시키면서 시인이 느끼는 정신적 갈증을 인식의 차원으로 심화시키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박목월의 전원시편들이, 일견 자연 친화적이며 자족적인 세계를 노래하고 있는듯이 보이지만 상당수의 작품들이 현실과의 긴장 위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박목월의 시에 있어서의 화자는 전원 속에 귀의함으로써 주어진 질서에 순응하거나 방랑하는 슬픈 운명의 자아를 인식의 자리로 끌어올린다. 박목월의 전원시에는 유년동경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박목월 시의 화자는 유년을 그리워 할 뿐 아니라 실제로 유년이 되어 있는 경우도 발견된다. 시적 공간으로서의 '경주'는 시인의 개인적 체험이 상정한 귀의처이다. 경주가 시인에게 이상향이 될 수 있는 것은 그곳에서 가장 화해로운 유년체험을 지닐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목월의 전원 공간에는 그가 상정한 전원 상징들이 안온하고 평화스럽게 존재한다. 박목월의 상징들은 공격적 수단을 지니지 않은 연약한 상징들로 의미화되어 있다.
참고문헌
조남익, 현대시해설, 세운문화사, 1977
김응교, 박두진의 상상력 연구, 도서출판 박이정, 2004
박두진, 현대시의 이해와 체험, 신원문화사, 1996
윤현희, 청록파 시의 수사학적 연구 대구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4
박목월, '문장', 문장사, 1940
박목월, <보라빛 소묘>, 신흥출판사. 1959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 공저, <청록집 이후>, 삼중당, 1973
박목월, (한국대표시인 101인 선집), 작품론, 작가론, 문학사상사,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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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9.30
  • 저작시기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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