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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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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행정학의 연구경향

Ⅲ. 행정학의 위기

Ⅳ. 행정학과 경제학

Ⅴ. 행정학과 행정

Ⅵ. 행정학에 대한 기대

Ⅶ. 행정학의 과제
1. 학문 공동체의 윤리 확립
2. 행정학적 시각의 견지
3. 전문분야에 대한 연구 활성화
4. 유행에 따른 연구의 지양

Ⅷ.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학생조차 설득시킬 수 없다. 학자들 사이에 주업에 충실하고 자신의 직업이 요청하는 기준을 준수하려는 윤리가 확립되지 않고서는 학연이 아닌 학파가 형성되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 학파가 형성되지 않으면 학문성 제고와 행정학의 토착화는 요원한 과제가 될 것이다.
2. 행정학적 시각의 견지
행정에 대한 개념은 매우 다양해서 무엇이 행정학적 시각인지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사회학자, 정치학자, 경제학자 등과 이야기를 해보면 금방 행정학의 시각과 여타 학문의 시각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사회학에서는 처방보다 현상의 기술에 더 초점을 두는 것 같고, 정치학에서는 정부예산관리, 비용편익분석, 부가가치세, 지방양여세 등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경제학에서는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다. 반면에 행정학자는 행정기관과 그 활동을 법률론적, 제도론적, 체제론적, 행태론적, 국가론적 입장 등에서 연구한다. 행정학자는 공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행정 기관의 정책개발과 집행에도 관심을 가진다. 행정학자는 공공문제의 해결에 각종 사회과학 지식을 활용한다. 따라서 공공정책의 분석과 집행, 행정기관의 개편, 관리기법의 개선, 새로운 예산관리 기법의 도입, 직원의 태도 변화 등의 문제들을 행정학자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이다. 그러므로 만약 행정학자들이 공공의 문제, 행정기관이 문제를 행정학적 시각에서 연구하지 않는다면 행정학이 학문성과 실용성은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 행정학은 정치학과 유사해지고 경영학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게 된다.
3. 전문분야에 대한 연구 활성화
초창기에는 행정학이 단순히 소개되었고 곧 이어서 조직론, 인사행정, 재무행정, 기획론, 발전행정, 도시행정, 지방행정 등이 꾸준히 소개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각 분야에 대한 경험적인 연구도 증대되고 있다. 앞으로는 좀더 전문적인 연구가 행정실무의 분야별로 수행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래야 행정학과 행정실무가 연계될 수 있고 이렇게 됨으로써 행정학의 유용성이 증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실무의 각 분야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한국 행정의 특이성도 발견되고 이것을 설명하기 위한 토착 이론도 형성될 수 있으며 행정학의 정체성도 확립되기 때문이다.
4. 유행에 따른 연구의 지양
미시적 접근에서 거시적 접근, 그리고 과학적 관리론에서 국가론까지 모든 접근법과 이론을 섭렵하는 것은 바람직한 이리고 권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은 한국 행정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잘 활용되어야 한다. 단순히 외국의 위험한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외국에서 이 이론이 유행하면 이 이론을 연구하고 또 외국에서 저 이론이 유행하면 저 이론을 연구하는 식의 연구는 곤란하다.
만약 행정학을 유행에 따라 연구하는 풍토가 수용된다면 신진 학자가 원로를 압도하게 되고 한국 행정학의 외국 의존성이 심화되며 행정현상을 균형잡힌 시각에서 고찰하지 못하는 폐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결과적으로 행정이론의 구성과 이론의 실용화가 곤란해진다.
최근에는 정부혁신이 많이 연구되고 있는데, 그 주요 내용은 미국과 영국 그리고 뉴질랜드의 경험이다. 선진국의 결과 지향, 정책기관과 집행기관의 구분, 서비스의 질 향상 등이 중요하지만 그것들이 우리나라에서 작용되기 위해서는 과학적 관리론, 행정관리론, 관료제론 등에 입각한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우리의 경우, 전통적 이론에 대한 연구가 축적됨이 없이 최근의 유행만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서 현실과 이론이 겉도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이외에도 비용편익분석, 체제분석 등 합리모형에 입각한 행정연구, 가치연구의 강화, 보상체계의 수정, 행정학 교육의 개선 행정5급 공채시험 과목의 조정 등도 비관적 관점에서 논의될 수 있는 한국 행정학의 과제이다.
요약하면 한국 행정학의 과제는 한국 행정현상을 설명하면서도 외국 행정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의 형성이요 그 이론의 실용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론의 실용성을 높이려면 이론의 형성이 잘 되어야 하고 이론의 형성이 잘 되려면 행정현상에 대한 경험적 기술적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며, 비교연구가 선행되어야 하고 다양한 과학적 접근법이 연구에 적용되어야 한다. 이것을 낙관적인 관점에서 본 행정학의 과제라고 보았다. 그러나 위와 같은 작업과 함께 행정학 시각에서 행정의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학문의 유행에 따르지 않고 우리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등의 학풍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학문공동체의 윤리가 확립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이것을 비관적 관점에서 본 한국 행정학의 과제라고 보았다. 왜 후자가 비관적 관점이냐 하면 그것은 세계 속에서 한국의 문화가 높은 위치를 확보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며 한국의 문화가 세계에서 우위를 점하는 일은 현재로서는 비관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y
Ⅷ. 결론
한국의 행정과 행정학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60년대 이후 경제성장은 빨라졌으나, 외형위주의 성장은 사회적, 정신적인 면에서 구조적 문제점을 드러냈고 그것들이 누적되어 마침내 외환위기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세계화, 정보화, 분권화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20세기말부터 거론되고 있는 행정에 대한 신자유주의의 비판, 관료제에 대한 불신, 거대정부에 대한 비효율성 지적, 정보화와 기술발전은 행정의 새로운 전략과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구는 행정과 행정학에서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는 한국 행정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되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되는지를 밝히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며, 우리가 한국 행정학에 거는 기대인 것이다.
참고문헌
* 김동현 외 편(1993), 행정학사전, 서울 : 고시원
* 박세일(1997), 법경제학, 박영사
* 박연호(1994), 행정학신론, 박영사
* 윤성식(2000), 행정학의 위기
* 이종수(2000), 행정학사전, 서울 : 대영문화사
* 이종범(1994), 행정학의 연구와 조직문화 : J. Martin의 조직문화에 대한 3가지관점, 한국행정학보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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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   행정,   경제학,   행정학과,   행정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