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독후감

본문내용

게 자기 문제를 터놓고 타인과 공감을 느끼게 되면 한결 기분이 좋아진다. 스트레스를 받은 남자는 동굴에 들어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다른 일은 뒤로 한 채 정신을 집중한다. 동굴 속에 들어간 남자와 대화를 나누면 그는 95퍼센트는 마음이 다른데 가있고 5퍼센트만 가지고 대화에 임한다. 그래서 여자들은 동굴에 들어간 남자들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비난을 한다. 반대로 여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울한 기분을 풀기위해 과거문제 장래문제 등 복잡한 이야기들을 털어놓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그녀의 기분을 홀가분해진다. 하지만 굳이 해결을 필요치 않는 대화에서 남자는 그녀에게 문제들을 해결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대화를 부담스럽게 느낀다. 화성인들은 집에 들어와 조용히 신문을 보거나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싶어 하고 금성인 들은 화성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감정의 교류를 느끼고 싶어 한다. 이제 말을 걸어도 시큰둥한 남편에게 화가 나고 사사건건 참견하는 아내가 못마땅해진다. 그들이 서로 다른 별 출신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반복되는 몰이해 속에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서로에 대한 애정은 싸늘히 식어간다. 해결방안은 간단하다. 잊고 있던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를 이해하는 것. 상대에게 나와 비슷해지길 강요할 것이 아니라 같은 용어이지만 다른 의미를 담고 있는 서로의 의사 전달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당신은 왜 내 얘길 듣지 않나요? 그게 무슨 소리요? 지금 듣고 있잖아.감정을 이야기 하는 금성인과 사실을 말하는 화성인들의 말에 의미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대처해야 할지 이 책은 친절하게도 조목조목 제시해 주는 것이다. 심지어 남자가 거부감을 느끼는 말 여자가 거부감을 느끼는 말들까지 다양한 사례를 든다. 때론 반복되는 상황설정이 지루할 정도 이지만 각종 사례들은 우리에게 공감을 준다. 이 책은 상대에 대한 세세한 관심과 표현을 중요시하는 금성인 들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고 자기만의 동굴 속에 들어가 문제를 해결하려는 화성인들에 대한 깊은 공감을 표시하며 나의 태도와 타인의 태도와 입장을 동일선상에서 정당화시키자고 말한다. 그런 후에 당신이 타인을 위해 조금 더 배려할 것을 독려한다. 이 책속에서 계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남녀의 모습이 화성과 금성의 개별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 두 부분의 합일점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의 행성의 특성과 성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들에게 인간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사랑 특히 남녀간의 사랑의 문제에 있어 에로스적인 면을 다룬 것이 아닌 더 큰 의미인 아가폐적인 사랑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지적한대로 남녀간에는 본질적인 차이점이 많다. 이러한 차이점의 근본적 이유는 애초에 다른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선천적인 요인뿐 아니라 성장하면서 사회적 관습에 입각한 성 역할 등의 후천적요인도 함께 적용한다. 따라서 어떤 일에 대한 접근방식이나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남녀간에는 다소의 차이가 있다. 이렇듯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차이점을 알면서도 인정하지 못할 때 가 있다. 서로 자신에게 맞춰주기만을 바란다. 하지만 서로에게 맞춰주기를 바라면서도 정작 자신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이 책을 통해서 생각지도 못한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느꼈다. 그리고 남자에 대해 오해하고 있던 많은 부분들이 그것은 그야말로 단순히 오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같은 사람인데 왜 이렇게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인지 오히려 다르기 때문에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 그 차이점 사이에 공통점 닮은점 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사랑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서로 좋아 하는 색깔이 생각하는게 틀리듯이 사랑하는 방법도 서로 틀린 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건 서로가 필요하고 사랑한다는 것이다. 매일매일 살아가는 게 전쟁터 같고 싸움에 지치고 서로의 믿음이 깨져가는 때에 서로간의 신뢰가 없으면 공존할 수 없는데 그 신뢰의 바탕은 이해인 것 같다.사랑을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차별성을 먼저 인정해야 하고 서로가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고 인정해야만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서로의 차이를 알아서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로 이해하지 말고 마음으로 이해해야만 하는 책이다. 이해하지 못했던 남녀의 갈등과 서로 다른 모습을 이해를 도울 수 있어서 내 자신을 한층 성숙하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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