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論語)』 [독후감, 서평,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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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論語)』 [독후감, 서평,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질문 하나하나에도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는 공자의 모습에 진정한 가르침이 느껴졌다. 그리고 비록 책 속에 서술된 것이지만 그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들의 열정도 같이 느껴져서 괜히 책을 읽는 동안 숙연해지곤 했다. 전설로 의한 것이라고 표기는 되어있지만, 공자가 집에 돌아온 후 제자들을 앉혀 놓고 이제 스승으로서의 임무는 끝났으니 우리는 친구라고 말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참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한 때는 수 없이 많은 제자들을 거느리면서 수 없이 많은 가르침을 전수하던 스승이었는데 그 들이 평등한 관계가 된다는 건 과연 서로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 대목은 나로 하여금 수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공자의 위대한 일생은 결국 일흔 네 살의 나이로 막을 내렸다. 정말로 난 논어를 읽는 내내 수도 없이 나 자신을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 편마다 등장하는 인물 속에 나 자신을 대입 시켜보고, 또 나와는 전혀 다른 인물들을 보면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이해하려고 노력도 해봤다. 모든 이야기 하나하나가 꼭 나를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느낄 점도 많고 실제로도 날 완전히 깨우치게 만들었다. 난 지금 논어를 읽지 못했더라면 아마도 평생 논어를 쉽게 접하지 못했을 것이다. 처음에는 전공수업이니까 또는 감상문을 작성해야 되니까 이런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지만 논어의 심도 있고 뜻 깊은 내용은 나를 자극시키기 충분했다. 공자와 그들의 제자 그리고 나는 정말 몇 백 년씩이나 차이나는 사람들인데, 이런 좋은 책 한권으로 인해서 하나가 되고 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은 평생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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