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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있는 것이다.
쉬운 말로 중세 유럽의 사회생활 전반을 설명하려 했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흥미 있었다. 특히 가난한자와 기사의 편력에 대한 부분은 기존의 소개서에 잘 다루어지는 내용이 아니라서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개개 주제에 대해서 충분한 서술이나 근거가 제시된 것은 아니라서 갸우뚱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우선 대우주-소우주의 구분에 기초한 전개는 엘리아데인가 어디서 본 기억이 있는데 관점이 약간 달랐던 것 같다. 사실 이 책에서 저자가 펼치는 논의의 기초임에도 근거나 자료제시가 빈약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문제이다. 그리고 대우주-소우주가 상호 관련을 미친다는 통상적인 개념과는 달리 이 책에서의 대우주는 그냥 소우주와 무관하게 소우주 내의 존재는 이해할 수 없는 형태로 존재하는 외부세계에 지나지 않는다. 과연 대우주-소우주라는 용어가 적절한지도 의문이 든다. 또 본론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형리나 피차별직업들에 대한 논의는 흥미로울 법한데 이 책에서는 내용이 너무 소략한 감이 없지 않았다.
이 책만으로 중세 유럽을 이해하겠다고 생각한다면 바람직하진 않겠지만, 다른 책들과 같이 한 번은 읽어 볼만은 하다.
쉬운 말로 중세 유럽의 사회생활 전반을 설명하려 했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흥미 있었다. 특히 가난한자와 기사의 편력에 대한 부분은 기존의 소개서에 잘 다루어지는 내용이 아니라서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개개 주제에 대해서 충분한 서술이나 근거가 제시된 것은 아니라서 갸우뚱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우선 대우주-소우주의 구분에 기초한 전개는 엘리아데인가 어디서 본 기억이 있는데 관점이 약간 달랐던 것 같다. 사실 이 책에서 저자가 펼치는 논의의 기초임에도 근거나 자료제시가 빈약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문제이다. 그리고 대우주-소우주가 상호 관련을 미친다는 통상적인 개념과는 달리 이 책에서의 대우주는 그냥 소우주와 무관하게 소우주 내의 존재는 이해할 수 없는 형태로 존재하는 외부세계에 지나지 않는다. 과연 대우주-소우주라는 용어가 적절한지도 의문이 든다. 또 본론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형리나 피차별직업들에 대한 논의는 흥미로울 법한데 이 책에서는 내용이 너무 소략한 감이 없지 않았다.
이 책만으로 중세 유럽을 이해하겠다고 생각한다면 바람직하진 않겠지만, 다른 책들과 같이 한 번은 읽어 볼만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