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의 '성녀와 마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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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라고 불리는 문하란마저 자신의 사랑을 위해 마녀의 주문을 빈다. 이에 분명해지는 것은 성녀와 마녀의 구분이 문하란과 오형숙으로 정확히 나누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여자 뿐만 아니라 모두의 마음 속에 자기 자신을 위한 에고이즘, 마녀가 존재해 있고, 그보다 무서운 ‘이 세상의 풍습과 제도’가 ‘죄’로서 마녀를 뜨거운 불구덩이로 몰아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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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감상문,   박경리,   성녀와 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