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노화현상] 노인의 사회적 노화의 개념과 특성 및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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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사회적 노화

Ⅰ. 사회적 노화의 개념과 특성

Ⅱ. 사회적 노화의 양상

1. 사회적 관계망과의 상호작용
2. 연령규범과 사회화
3. 지위와 역할의 변화

Ⅲ. 사회적 노화의 신화와 사실

1. 노인은 어쩔 수 없이 주류사회에서 퇴출된다.
2. 노인은 고독하고 소외되어 있다.
3. 노인은 가난하다.
4. 노인은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TV를 보며 지낸다.
5. 많은 노인이 학대받고 방임되고 있다.
6. 노인복지시설의 증가나 노인복지서비스의 확대는 전통적인 가족의 노인부양기능을 약화시킬 것이다.
7. 노인은 일하기를 싫어하거나 일을 할 수 없다.
8. 노인은 정치에 관심이 없고 투표율 또한 낮다.

본문내용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노년기를 빈곤의 시기로만 규정하는 것은 잘못된 사회적 편견이다.
(4) 신화 4: 노인은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TV를 보며 지낸다.
노년기에는 여가시간이 늘어나지만 여가에 대한 예비사회화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현세대 노인은 소극적이고 시간소모적인 여가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노인은 여가시간에 혼자서 지내기보다는 다른 세대와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기를 원하지만 가치관, 사고, 생활시간과 양식의 차이 등으로 인하여 가정 내에서도 세대공동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된다. 또한 의식주 해결과 가족 부양에 전념해 온 현 세대는 여가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소극적이고 시간소모적인 활동으로 소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가활동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좀 더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여가활동이나 평생교육에 참여하는 노인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노인이 여가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여가에 대한 낮은 인식, 여가교육 기회의 제한, 여가시설과 프로그램의 부족, 세대 간의 가치관 차이 등으로 인하여 노인이 여가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올바른 시각일 것이다.
(5) 신화 5: 많은 노인이 학대받고 방임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존친, 불욕(不辱), 능양이라는 효유삼의 유교적 윤리가 희박해지고 노인차별주의(ageism)가 심화됨에 따라 노인에 대한 학대와 방임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학대받는 노인에 대한 전국적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 전체 노인이 어느 정도의 학대나 방임을 당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권중돈)에 따르면 전통적인 학대에 방임과 자기방임을 포함할 경우 노인의 31% 정도가 부적절한 처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노인학대와 방임의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노인들은 자녀로부터 존경받고 있으며, 적절한 부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노인을 학대받고 방임당하는 사회적 국외자로 간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6) 신화 6: 노인복지시설의 증가나 노인복지서비스의 확대는 전통적인 가족의 노인부양기능을 약화시킬 것이다.
노인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등장하면서 노인을 위한 사회보장제도와 사회적 서비스가 매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치매환자나 중증의 노인환자를 위한 노인요양시설을 위주로 한 노인복지시설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노인복지제도는 가족의 노인부양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노인복지시설에 입소해 있는 노인은 전체 노인의 1% 정도에 불과하며, 상당수가 부양할 자녀가 없는 노인이기 때문에 노인복지제도의 확대가 가족의 노인부양기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오히려 가족의 노인부양기능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 올바른 시각이라 할 수 있다.
(7) 신화 7: 노인은 일하기를 싫어하거나 일을 할 수 있다.
노년기에는 질병이나 신체적 기능의 저하, 생산지식과 기술의 한계 등으로 인하여 노동시장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전체 노인의 31%는 경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일을 하고 싶어 하며, 비취업 노인의 경우에도 일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퇴직 이후에 곧바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종사하던 직종보다는 사회적 지위나 보수가 낮은 교량직업(bridge job)에 일정 기간 종사한 후에 일을 그만두는 노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러므로 노인이 일하기 싫어하고 일을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고령인력을 노동시장에서 배제하기 위한 사회적 편견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8) 신화 8: 노인은 정치에 관심이 및고 투표율 또한 낮다.
최근의 각종 선거에서 나타난 투표율을 보면 60대 이상 노인의 투표율이 66% 안팎으로 20대 젊은층의 24-33% 안팎에 비해 훨씬 높다. 그리고 18대 총선의 선거인 수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보다 투표자 수 중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해 보면 노인의 정치적 관심과 영향력이 크다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노인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선거홍보 등 정치와 관련된 각종의 정보에 접근하는 데 제한을 받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점이 노인의 보수적 정치색을 더욱 강화시킬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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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4.07
  • 저작시기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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