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노화현상(감각기능 및 지능과 노화현상, 노년기의 정서변화와 발달과업)

목차

심리적 노화현상

Ⅰ. 감각기능과 노화현상

1. 시각기능
2. 청각기능
3. 미각기능
4. 통각기능
5. 촉각기능
6. 후각기능

Ⅱ. 지능과 노화현상

1. 지능
2. 기억력
3. 학습능력
4. 창의력

Ⅲ. 노년기의 정서변화와 발달과업

1. 노년기의 정서변화
2. 노인의 성격유형과 노화에 대한 적응유형
1) 재구성자형
2) 초점형
3) 격리형
4) 계속형
5) 위축형
6) 양육원조요청형
7) 무감각형
8) 조직와해형
3. 노년기의 발달과업
1) 지적 영역
2) 정의적 영역
3) 사회적 영역
4) 신체적 영역

본문내용

의 경험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된 세미나, 사회성을 필요로 하는 세미나, 건강 상식, 삶의 철학, 근 현대역사의 이해 등의 세미나, 단체행동을 필요로 하는 학습여행 등에서는 노인 학생이 젊은 학생보다 훨씬 높은 학습참여도와 성취도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학습수행능력과 의욕은 주로 흥미와 관심, 동기와 학습 분위기 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 연령의 차이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는 그다지 높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4) 창의력
역사를 살펴보면 수많은 철학자와 사상가, 종교인과 예술가, 정치인 등이 고령에도 자신들의 영역에서 왕성한 활동력과 업적을 남겼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장기간의 경험과 연륜을 필요로 하는 영역에서는 노년기에 많은 성과들을 남겼다. 피카소(Picasso)는 79세에 두 번째 결혼을 하고 12년간 결혼생활을 하였으며, 71세에서 91세로 사망하기까지 20년간 열정적이며 풍부한 예술 활동을 영위하였다.
데니스(Dennis, 1966)가 19세기까지 생존하였던 인문학, 과학, 예술분야 사람들의 업적을 연령대별로 구분하여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40대에 가장 많은 업적을 내었고, 그 이후 업적의 양은 약간 떨어질 뿐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예술분야에서는 40대 이후에서 70대까지 업적의 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지만 인문학 분야의 경우 동일기간 동안 업적의 산출량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창조적 능력은 연령의 노소에 의한 것보다 개인차, 당사자의 적성과 업무영역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우세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 노년기의 정서변화와 발달과업
(1) 노년기의 정서변화
우리는 많은 노인이 참의 황혼기를 의식하지 않고 긍정적이며 활동적으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과거를 부정하고 죽음 앞으로 내몰린 자신의 현실을 절망적 상태에서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고통의 나날로 보내는 노인도 볼 수 있다.
에릭슨(Erikson, 1959)은 노년기의 심리사회적 위기를 통합 대 절망(integrity versus despair)으로 묘사하는데, 통합이란 현실의 자신과 자신이 맞이했던 지금까지의 모든 사건과 상황들이 -그것이 고통스러웠을 수도, 아름다웠을 수도 있었던- 자신의 삶이라는 것, 그리고 그것이 바로 현재의 자신이라는 것으로 긍정하며, 죽음이란 사태도 일련의 이러한 사건의 일부로 인식함으로써 자신의 과거와 현재적 상황을 '자기'의 내부로 통합할 수 있는 긍정적 능력과 상태를 말한다. 절망이란 통합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지나온 삶과 현재의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며, 수정될 수 없는 자신의 과거에 절망하고 다가오는 죽음 앞에서 좌절하는 정서적 상태를 의미한다.
노인은 사회공동체와 사회적 편견에 의해 평가절하당한다거나 무시당하는 경험을 할 수도 있고, 가족의 성원, 젊은 사람들, 심지어는 동료들로부터 무능하며 의존적이고 구식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으며, 자신의 부정적 태도로 인해 소외당할 수도 있다. 소득의 감소에 의한 경제적 어려움, 신체의 노화와 노인성 질환, 주변사람들의 냉담한 태도, 자신의 무기력함 및 절망적 미래 등에 의해 욕구불만의 정도와 위축감이 증가할 수 있다.
(2) 노인의 성격유형과 노화에 대한 적응유형
뉴가튼이 1950년대 미국 Missouri 주의 40-90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약 700명을 대상으로 7년 동안 실시한 사회적응성에 대한 연구는 노년기에 나타나는 8가지의 성격유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1> 재구성자형(the reorganizer)
직장으로부터 은퇴한 후 자신의 생활양식을 재구성하고 모든 분야에서 적극적이며 새로운 환경에 긍정적으로 적응하는 유형이다.
2> 초점형(the focused)
활동적이고 적극적이지만 특정한 한두 분야에만 몰두하여 생활하는 유형이다.
3>격리형(the disengaged)
신체적 건강과 사회적응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자발적으로 새로운 활동영역을 개척하지 않는다거나 사교적 관계를 단절하고 조용히 지내는 유형이다.
4> 계속형(the holding-on)
심리적 이상 현상은 나타내지 않으나 은퇴 후 활동을 중지하게 되면 빨리 노쇠해 버릴까 두려워하여 여러 활동에 얽매이는 사람으로 활동의 근본동기가 전적으로 노화방지에 있는 유형이다.
5> 위축형(the constricted)
신체적 심리적 노화의 두려움에 사로잡혀 사회적 관계를 끊고 폐쇄적으로 살아가는 유형이다.
6> 양육원조요청형(the succorance-seeker)
가족이나 친지에게 심리적 경제적으로 의존한 상태에서 적당히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유형이다.
7> 무감각형(the apathetic)
신체적 건강유지를 위한 활동 이외에는 거의 비활동적이고 무기력하며, 무감각하고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유형이다.
8> 조직와해형(the disorganized)
사고, 지능, 판단 등 심리적 기능이 결핍되고 정서적 반응에 일관성이 없으며 생활만족도가 매우 낮은 유형이다.
(3) 노년기의 발달과업
김종서와 그의 동료들(1982)은 1980년대 한국인의 생을 7개의 주기로 나누고 각 주기가 수행해야 할 발달과업을4가지의 영역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는데,60세 이후 한국 노인이 수행해야 할 발달과업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1> 지적 영역
세대차와 사회변화 이해하기
은퇴생활에 필요한 지식 배우기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최신동향 알기
건강증진을 위한 폭넓은 지식 찾기
2> 정의적 영역
적극적으로 일하고 생활하려는 태도 유지하기
취미를 계속 살리고 여가를 즐겁게 보내기
정년퇴직과 수입감소에 적응하기
소외감과 허무감을 극복하고 인생의 의미 찾기
배우자 사망 후의 생활에 적응하기
동료 또는 자신의 죽음에 대하여 심리적으로 준비하기
3>사회적 영역
동년배 노인들과 친교 유지하기
가정과 직장에서 일과 책임을 합당하게 물려주기
가정이나 사회에서 어른 구실하기
자녀 또는 손자들과 원만한 관계 유지하기
4> 신체적 영역
줄어 가는 체력과 건강에 적응하기
노년기에 알맞은 간단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기
건강유지에 필요한 알맞은 섭생하기
지병이나 쇠약에 따른 바른 처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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