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족주의의 특징-인종우월주의, 미국중심주의적인 한국 민족주의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내용

50세 미만의 외국인들에게 홍콩 시민권을 주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중국과 인도의 숙련 근로자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대만은 화이트칼라 노동자에게 비자 규제를 완화하는 이민법 개정에 착수했으며 한국, 일본, 인도의 정보기술(IT)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개설하고 외국인 타운을 건설하는 등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은 E-japan프로젝트를 통해 이웃 나라 전문 인력을 끌어 모으고 있으며 일본에 장기체류하려는 외국인이 늘면서 관련법을 고칠 예정이라고 한다. 또 최근 7만 명에 이르는 외국인 노동자 자녀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전문 지도원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한다. 김재영 외, “당신들을 환영합니다… 우리 함께 손을 잡아요”,『동아일보』 ,2007.9.15.
살펴본 바와 같이 해외 각국의 노력처럼, 특히 스웨덴처럼 한국도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을 위한 정책적 제도의 변화와 시행과 더불어 이미 다문화 되어 가고 있는 사회에 대한 서로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인식의 변화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는 수많은 미디어를 통해 외국인을 접하고 있어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대부분 외적으로 미디어를 위한 포장의 일부로 그들을 연예인처럼 연출하고 있는 점은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인 노동자와 공존해야하는 사회에서 획일화를 향한 통합이 아닌 다양성을 존중하며 이해하는 통합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 이는 물론 한 번에 변화될 것이 아니라 충분한 긍정적인 충돌과 합의로 점진적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의 생존권과 시민권 문제를 보다 보편적인 인권의 기준에 맞추어 해결해나가는 방도가 필요하며 이는 또한 민족적 정체성을 문화적 공통성에서 더욱 확장하여 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하는 개념으로 인식할 필요와도 결부된다. 한 국가내의 민족적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변화되면서 만들어나가는 것으로 보면서 다양한 문화적인 경험을 공존시키면서 이해하고 학습해나가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문화적 차이에 대한 수용이 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국가는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여 외국에서 오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정부와 정부 간의 공공적인 계약을 통해 필요한 인력이 들어오고 나가는 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우평균, “동북아 각국의 외국인노동자 정책”, 고려대학교 평화연구소, 2003, p203.
지금까지 민족과 민족주의, 외국인 노동자의 현황과 한국에서의 정책과 문제점, 해외 여러 나라의 제도적인 측면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인식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말 자체는 너무도 이상적이지만 실현해나가기가 어려운 것이다. 민족주의 안에서 국민들이 갖는 자긍심은 좋지만 이것이 타민족들에게 배타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은 경계해야한다. 굳이 어떻게든 분류하고 이름 붙이려고 하는 것은 실은 그렇지 않은데 그들을 더욱 멀리해야 할 존재로, 어울릴 수 없는 존재로 만들 뿐이다. 이는 세계화의 시대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의식일 것이다. ‘우리’아니면 ‘남’으로 하나로 통합하려고 하는 것은 결코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다.
끝으로 영화 'crash'의 섬뜩한 장면이 떠오른다. 이 영화는 여러 인종들 간의 충돌에 관한 이야기다. 여기서 경찰관으로 나오는 배우 라이언 필립은 자신의 동료 경찰관이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것을 불편해하면서 자신은 그런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영화의 처음에 발견된 버려진 의문의 흑인 시체가 그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게 된다. 라이언 필립의 차를 얻어 탄 흑인 청년은 자신의 품에서 인형을 꺼내 보여주려고 한 것인데 이를 흉기를 꺼내는 것으로 착각해 순식간에 총으로 그를 죽이게 된다. 의식이란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 이처럼 겉으로는 외국인 노동자나 지금의 다문화사회를 받아들이는 듯 보이면서 속으로는 이미 편 가르기를 하고 우월주의에 빠져 그들을 ‘우리’보다 못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결코 어울릴 수 없는 ‘타자’라고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부분이다. 나 또한 언제 어떻게 ‘민족’의 범위에서 제외될지 누가 알겠는가. 물론 전체가 그렇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마음속으로 이질감과 배타성으로 ‘우리’와 ‘타자’를 구별하는 의식적 작용을 결코 떼버리기란 쉽기 않은 민족이, 그러한 민족주의를 품고 있는 자들이 한국 사회의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 가격2,3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2.04.20
  • 저작시기2007.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41611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