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옹호] 가족옹호의 개념(정의) 및 계획과 지침, 가족옹호실천, 가족옹호자의 핵심기술

목차

가족옹호

Ⅰ. 가족옹호의 정의

Ⅱ. 가족옹호실천

1. 개입의 범위
1) 개인에서 전체 가족으로
2) 가족에서 주위 체계로
2. 개입의 장소
3. 개입의 원천
1) 준전문가
2) 토착적 지도자
4. 개입의 본질

Ⅲ. 가족옹호 계획과 지침

1. 가족옹호계획
2. 가족옹호의 지침

Ⅳ. 가족옹호자의 핵심기술

1. 인터뷰
1) 경청
2) 질문
3) 비언어적 언어에 대한 이해
4) 기록
5) 문화적 민감성
6) 피드백
2. 주장과 힘
3. 협상
4. 자기관리
5. 법적 지식과 연구

Ⅴ. 소송

Ⅵ. 가족옹호의 예: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을 중심으로

1.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가족옹호
2. 대안으로서의 자기옹호

본문내용

호체계의 개발, 이행, 모니터링에서 소비자의 참여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와 그 가족은 의사결정 수준에는 거의 참여하지 못해 왔다. 소비자와 그 가족은 욕구조사와 만족도 조사, 정책 이슈 등 소비자가 포함되는 정신건강 계획과 평가에서 자신들의 경험과 선호를 포함시켰지만, 정책 이슈에서의 소비자 참여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책 개발에서 다소의 진전이 있어 온 것은 사실이다.
소비자와 그 가족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한 가지 방법 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옹호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평등에 대한 탐색은 정신건강체계에서 소비자가 자신들을 위하여 옹호할 것을 요구한다. 옹호에는 여러 다양한 활동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입법자에게 편지를 쓰거나 증인을 하는 방법, 뉴스에서 자신들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방법, 혹은 TV에 출연하여 일반인을 교육시키는 방법, 편집자에게 편지를 쓰는 방법, 신문을 배포하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 정치적인 의미에서 대부분의 옹호 프로그램은 제도와 사람 간의 기본적인 갈등을 해결하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옹호는 소비자와 그 가족 성원이 정신건강 관련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정신건강보호의 계획과 이행에 그들의 관심을 적용시킬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수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그 가족이 옹호에 관여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소비자와 그 가족은 그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신건강보호 이슈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소비자와 그 가족은 정신건강체계에 변화를 주는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소비자와 그 가족이 옹호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 보아야 한다.
소비자와 그 가족은 옹호에 어떻게 참여하였으며, 또 공중정신건강(public mental health)에서 잠재적인 정책형성가로서 변화하는 역할을 어떻게 준비하였는가?'
어떤 요인이 옹호집단에 더 많이 관여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는가?
개인으로서 어떻게 옹호를 하게 되었는가?
어떻게 정신건강보호 개혁 이슈에 대한 인식이 증가되었는가?
어떻게 정신건강체계 변화에 대한 결정에 참여하게 되었는가?
정신건강보호 개혁 노력에 대한 정보를 받는다면, 보통 어떻게 정보를 받게 되는가?
그러한 정보가 이해하기 쉬됐는가?
어떻게 그 정보가 향상되었는가?
옹호집단에 속하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상의 질문을 가지고 소비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체로 소비자보다는 그 가족 성원이 옹호에 더 많이 관여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옹호집단에 속하지 않는 이유를 보면 실천적 함의를 끌어낼 수 있다. 소비자의 54%와 가족 성원의 16.2%가 8개의 선택할 수 있는 응답 중에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을 선택하였다.
- 옹호집단에 속하지 않는 이유 -
위의 표의 옹호집단에 속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44.4%와 가족의 82.4% 한 가지 이상의 질문에 응답을 하였다.
- 정신건강개혁 정보의 원천과 개선점 -
그리고 위의 표의 정신건강개혁 정보의 원천과 관련하여서는, 소비자의 23%와 가족 성원의 11%가 정신건강전문가로부터, 소비자의 21%와 가족 성원의 72%가 옹호집단으로부터 정보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소비자의 13%와 가족 성원의 32%는 신문, TV, 라디오 등으로부터, 소비자의 7%와 가족 성원의 22%는 뉴스레터로부터, 소비자의 10%와 가족의 13%는 친구로부터 정신건강개혁 정보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가 이해하기 쉬웠는가?'라는 문항에 대해서는 쉽지 않았다(혹은 모르겠다)는 응답이 소비자의 46.6%를 차지했고, 가족의 경우는 52.7%가 이에 응답했다.
정보의 개선점에 대한 질문에서는 소비자의 31.0%와 가족 성원의 39.7%가 이해하기 쉽게 기술되어 있기를 원했으며, 정보의 의미에 대하여 설명하는 도움이 있었으면 하는 문항에서는 소비자의 17.2%와 가족 성원의 19.9%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가족옹호는 가족에게 필요하고 적절한 서비스와 자원에 가족이 접근 가능하도록 내담자와 그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 간의 다리를 놓으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이상의 조사는 정신건강체계 의사결정 과정에서 정신장애인 소비자와 그 가족을 함께 포함하여 조사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통하여 소비자와 그 가족은 옹호활동 참여 전략에 필요한 중요한 함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대안으로서의 자기옹호
자기옹호는 자기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스로가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강한 자기옹호를 가진 장애인은 자기의 인생에 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관점에 도전을 하기도 한다. 자기옹호는 자기결정(self-determination)개념과 관계가 있다.
Martin과 Huber-Marshall(1995)은 자기옹호를 "자신이 원하고, 자신이 필요한 것을 주장하고, 자신의 문제를 결정하고, 필요한 지지를 추구하고 실행할 권리 등을 주장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하였다. 정신. 장애인 가족은 자기옹호를 통하여 자신들의 복지를 추구하고,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에 부여하는 사회 환경을 변화시키는 데에 스스로를 주체적인 존재로 인식할 수 있다.
정신장애인 가족은 자신들이 가족 내 정신장애인에게 장애의 원인을 제공하였다고 하여 죄책감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정신장애의 원인으로 생물학적인 원인론을 강조할 때에 정신장애인 가족이 죄책감을 가진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정신장애인 가족의 자기옹호는 이상의 밝혀지지 않은 생물학적 원인론에 입각한 의료모델을 극복함으로써 가족은 정신장애인의 자원이 됨을 인식하는 동시에 더욱 적극적으로 정신장애인의 옹호활동에 도전하게 하고 있다.
2000년도 부산광역시 정신보건가족협회 주요 활동내역을 살펴보면, 정신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상담활동이 66건으로 전체의 49.6%를 차지하고, 그다음이 정책건의 및 대정부활동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건복지부와 부산시 방문, 그리고 국회위원과의 정책간담회 등에 참가함으로써 정책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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