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노인학대의 정의와 유형, 실태, 원인, 대응방안, 발생과정

목차

노인학대

Ⅰ. 노인학대의 발생

Ⅱ. 노인학대의 정의와 유형

Ⅲ. 노인학대의 실태와 원인

1. 노인학대의 실태
2. 노인학대의 원인
1) 상황모델
2) 교환이론
3) 상호작용론
4) 사회구조론
5) 생태학적 관점

Ⅳ. 노인학대의 대응방안

1. 개인차원의 대응방안
2. 가족차원의 대응방안
3. 사회적 차원의 대응방안

본문내용

것은 아니다. 수발수준이 자동적으로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며 이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노화에 따른 신체적 변화와 사회적 세계의 변화는 가족 내 역할기대와 그에 기초했던 가족의 상호작용의 유형, 정체성 등에 변화를 가져오고, 가족원은 이러한 변화에 대한 반응으로 새로운 정체성과 관계유형을 만들어가기 위한 조정과 타협의 과정에 진입하게 된다. 역할기대의 변화는 지금까지 안정적이었던 정체성을 흔들어 놓게 되고, 특정행위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불일치를 발생시키며, 따라서 오해와 역할긴장을 가져오게 된다. 이는 상호 협상에 의해서 새로운 정체성과 관계가 성립된다면 해결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어린아이 취급과 같은 심리적인 학대 및 기타 학대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입장은 노인에 대한 행동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의미의 구성을 부각시킴으로써 학대가 인지되고 대안을 찾는 데 있어서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4) 사회구조론
노인학대가 현대 산업사회에서 노인과 노화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고, 가치를 부여하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볼 것을 강조하는 이론이다. 즉, 연령에 기초한 편견 자체가 노화과정의 자연스러운 산물이라기보다는 한 사회의 분업체계와 사회적 불평등구조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즉, 강제적인 은퇴와 빈곤, 가정 내 및 지역사회에서의 제한된 역할들로부터 노인들의 구조화된 의존성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따라서 학대는 노인들이 사회에서 무시되는 것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노인들을 위한 보건의료 및 지지 서비스가 이러한 가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거대한 사회와 경제적 경향에 의해서 산출된 의존성을 오히려 강화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5) 생태학적 관점
생태학적 관점은 인간의 행동을 개인, 가족 및 사회환경 체계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해하려는 체계론적 관점을 강조하는 이론이다 Bronfenbrenner는 인간발달의 생태환경을 개인체계, 미시체계(micosystem), 외체계(exosystem), 거시체계(macrosystem)로 분류하였다. 이 이론을 토대로 연구된 결과에 의하면, 노인학대와 관련성이 발견된 미시체계적 요인으로 대표적인 것으로는 성별, 연령, 교육수준을 들 수 있으며, 여성노인, 고령노인, 교육수준이 낮은 노인들이 학대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중간체계 요인은 부양책임을 가진 자녀, 접촉빈도가 높은 자녀에 의한 학대가 많고, 노인이 부양기대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 학대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거시체계적 요인으로는 노인을 존중하지 않는 문화, 노인에 대한 부정적 스트레스 타입이 일반화되어 있는 사회에서 노인학대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 노인학대의 대응방안
노인학대는 여러 요인들의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므로 피학대 노인의 측면, 가해자 측면,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상호작용 측면, 가정환경 요인측면, 사회 문화 요인 측면 등에 대한 다면적인 접근을 통해 문제를 조명하고 원인을 파악해서 종합적인 개입과 대책을 강구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특히, 단절되기 쉬운 사회적 관계망을 지속시킬 수 있는 노력과 지역사회, 종료, 이웃과 더불어 사회화를 유지시킬 수 있는 관계망을 형성해야 할 것이다.
1) 개인차원의 대응방안
노인학대를 유발하는 노인의 특성과 관련된 요인 중에서 인구사회학적 변인은 통제가 불가능하므로 실제로 노인학대의 예방과 경감을 목적으로 하여 개입 가능한 부분은 노인의 의존성이다. 따라서 노인 스스로 의존성을 줄이고 자립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2) 가족차원의 대응방안
학교교육, 사회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노인과 동거하는 가족원들이 노년기 특성 및 노인의 심리적 특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이는 노인 자신의 변화를 일차적으로 수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중년기부터 시작하여 노년기에 이르게 되는 자신을 위한 삶의 대응 방안으로서 요구된다. 이러한 교육과 프로그램의 확산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노인 차별주의 의식, 전통적인 관념으로서의 노인상 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개인적인 성격, 스트레스, 적응력의 부족 등이 원인이라면 적절한 기관 및 전문가를 통해 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수정하고 경감시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노인 주위의 가족환경에서는 이러한 사항을 잘 숙지하여 도움과 서비스를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된 정보의 수집과 부양노인의 관찰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국내 외 많은 연구를 통해서 나타난 결과들을 살펴보면, 노인학대의 가해자는 주로 직계가족인 아들과 며느리, 딸 등의 순으로 나타나며, 부양자인 동시에 가해자인 이들은 부양부담에 관한 누적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어 학대를 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부양자들의 부담과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는 제도적인 복지서비스의 도입과 강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3) 사회적 차원의 대응방안
노인학대의 예방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대부분의 노인들의 경우 자녀들에 의한 학대를 경험하면서도 자녀의 처벌을 원치 않아 신고하거나, 법에 호소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피해 노인들의 경우에도 자신에게 원인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높아 습관적 지속적인 형태로 가족 내에서 학대가 진행되는 악순환 속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더불어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기관과 인력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중매체를 통한 전 국민의 의식전환과 정확한 정보의 습득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 캠페인이 강화되어야 하며, 노부모를 부양하는 가족원이나, 시설 서비스 제공자들의 부담감 또는 스트레스를 경감할 수 있는 상담과 직접적인 노인의 생활상담이 가깝게 이루어질 수 있을 때 노인학대의 비율을 낮출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예방차원의 노력과 더불어 노인학대와 관련된 관련법의 제정이 요구된다. 기존의 '가정폭력법'은 마련되어 시행되고 있으나, 처벌규정만 명문화되어 있기 때문에 예방과 은폐될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제도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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