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판단력 비판 4계기

소개글

칸트 판단력 비판 4계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기본적인 취미판단의 네 계기

2. 제 1계기; 무관심한 관심

3. 제 2계기; 주관, 감성적인 보편성

4. 제 3계기; 목적 없는 합목적성

5. 제 4계기; 범례적 필연성

본문내용

되어있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감성적 판단과 감정이 맺는 관계는 논리적, 객관적인 것이나 실천적인 것이 아니다. 칸트가 말하고자 하는 필연성은 각기 대상에 존재와 관련한 주관자의 감정적 상태와 결부된 것이다. 감성적 판단의 필연성은 오직 주관이 특정한 대항에 대한 경험을 통해 얻게 된 자신의 감정 상태에 대한 필연성이므로 우리에게는 단지 일회적인 사례를 통해서만 확인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범례적이라고 말한다. 판단력 비판에 보면 “무엇이 만족을 주는지 또는 무엇이 불만족을 주는지를 대념에 의해서가 아니라 단지 감정에 의해서 규정하는 그러면서도 보편타당하게 규정되는 주관적 원리”라고 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만족과 불만족은 상상력과 지성과의 관계와 관련이 있는데 그와 일치에서 비롯되는 감정을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공통감이란 자유로운 조화와 만족 간의 필연적인 관계를 규정하는 원리이며 상상력과 지성과의 관계를 통한 감정 능력이다. 이에 관해서 칸트는 판단력 비판에서 “상상력과 지성 간의 조화로운 상호 유희에 대한 감정의 전달 가능성을 보증해주는 인간 내부에 있는 보편적인 능력”이라는 말을 한다.
또다시 a와 b의 사랑이야기를 해보자. a는 b를 사랑한다. 그런데 a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a는 b를 사랑하는데 있어서 모종의 만족을 느끼게 된다. 그 이유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b가 a의 마음을 받아주면서부터 그것은 완전한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으므로 자신의 마음을 받아준 b의 마음에 있어 모종의 만족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사랑을 하는 많은 사람들의 보편성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보편타당성의 입장에서 a가 느끼는 모종의 만족은 사랑이라는 것으로 규정되기에 한 주요 근거가 되지만 a와 b의 사랑 자체가 모든 사람이 느끼는 보편적인 사랑과는 다르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보면 필연성과 보편성의 차이를 알 수 있다. 필연성은 각기 대상에 존재와 관련한 주관자의 감정적 상태와 결부된 것이다. 이는 a가 가지는 b 자체에 대한 사랑과의 관계에서 쉽게 설명될 수 있는 문제이다. 그런데 문제는 “감성적 판단의 필연성은 오직 주관이 특정한 대항에 대한 경험을 통해 얻게 된 자신의 감정 상태에 대한 필연성이므로 우리에게는 단지 일회적인 사례를 통해서만 확인될 수 있는 것이다.”라는 구절의 이해이다. 이는 a와 b의 사랑에 있어서 우리는 그것을 전지적 작가의 입장에서 논하고 있지만 실존한다고 생각해본다면 a의 심적 변화라든지 필연성은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고 세상의 수많은 사랑 중에 a와 b의 사랑에서만 보여 질 수 있는 필연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a와 b의 사랑은 세상의 수많은 사랑들 중에서 범례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눈을 돌려서 a의 내부로 가보자. a가 b를 사랑하게 된 그 과정을 살펴보자. 이 과정은 이성과 같이 누구에게나 있지만 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굉장히 주관적이라는데 특징이 있다. 마치 칸트의 판단력 비판 중 “상상력과 지성 간 감정의 전달 가능성을 보증해주는 인간 내부에 있는 보편적인 능력”과 비슷하다. 이유는 사랑이라는 자체가 이 둘 간 상호적인 부분에 있고 또한 그 사랑이라는 것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랑과 취미판단은 모종의 공통점을 지닌다고 생각한다.
[재구성에 대한 변명] a와 b의 사랑이야기로 취미판단의 4계기를 재구성해보았다. 물론 이런 단순하고 이야기적인 비유는 많은 문제점을 가질 것이다. 그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칸트의 취미판단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눈에 보이는 이야기 구조의 재구성이 철학의 초입자에 있는 나의 수준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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