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의 배경과 실상 및 개선점 방안조사

목차

1. 서론

2. 본론
1) 국제결혼의 배경
2) 국제결혼의 실상
3) 국제결혼의 개선 방향과 그 발전 과제
4) 결혼 그 후 제2의 생명들

3. 결론

본문내용

혈인과 가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시정하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혼혈인 및 혼혈인 가족 지원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정치권의 이런 움직임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 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법제정 내용 중에는 한국인과 사실혼 관계의 외국인 및 자녀에
게 국적과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현재 한국인과 사실혼 관계인 외국인 배우자 중 우리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사람이 7만5천명을 넘는 것을 감안하면 실효성 있는 일이다. 혼혈인 부모에게 국적이나 영주권이 부여되면 혼혈인 부모가 신고하지 않아 국적을 취득하지 못하거나 혼혈인 부모가 양육을 포기하는 혼혈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일반 국민의 혼혈인에 대한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도가 아무
리 좋은들 단일민족 우수성에 무게를 싣는 교육을 그치지 않고 혼혈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제도는 제 빛을 발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야 말로 다민족, 다문화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교육과 사회적 인식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차별금지법제정도 좋지만 우리 사회에 잔존하는 인종·민족·국적 등에 따른 편견을 불식시키는 것이 시급한 일이다.
하인스 워드의 내한을 계기로 혼혈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자 정작 이 땅에서 소외받고 살아온 혼혈인들은 오히려 경계의 빛을 보였다고 한다. 그들은 성공한 혼혈인에 대한 일시적 관심이 식어버릴 경우 받을 상처를 걱정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혼혈단체가 혼혈청소년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0% 이상이 워드에 관심이 없고 부럽지만 자신과는 별개 문제라고 인식했다고 한 것을 봐도 알 만하다.
3. 결론
위의 내용 중 외국 여성과 결혼한 남성들의 푸념에 관한 글이 있다. ‘나를 모자라게 보는 시선이 역겹다, 부인을 때리는 사람 아니냐며 오해 한다’라는 대목인데 나도 그런 편견으로 국제결혼을 한 남성들은 바라보곤 했다. 이것이 우리나라 국제결혼에 관해 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다. 내가 이런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언론에서 계속적으로 국제결혼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도를 해왔고 그 결과 한국인 남편은 외국인 아내에게 폭력만을 일삼는다는 아주 잘못된 인식이 머리에 박히게 됐다.
국제결혼의 문제는 논외로 두고서라도, 그 가정에서 태어난 2세들의 삶은 풍요롭고 행복해야 하는데 아직 우리 사회는 혼혈인에 대해서 냉대하다. 지난 추석 특집으로 SBS에서 방영해 주었던 ‘깜근아 사랑해’(?)를 봤다.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으로 낳은 아이를 한국에 데리고 온 아버지의 기구한 삶, 아이와 새엄마와의 갈등, 학교에서의 심한 모욕과 차별을 견디고 살아가야 하는 혼혈아 깜근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너무도, 너무도 가혹하고 인정 없는 혼혈아에 대한 차별을 잘 그린 드라마였다. 물론 픽션이지만 알게 모르게 우리의 치부를 들추어낸 이 드라마를 보며 ‘혼혈이 뭐 대수라고 저렇게까지 하나’라는 생각을 해보고 또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순 혈통주의를 생각도 해보았다.
그리고 그 드라마에 나오는 깜근이 반 아이들은 정말 너무 보기 싫었다. 자기들이 깜근이를 괴롭히는 이유는 오직 하나. 우리와 다르게 생겨서.. 어릴 때부터 그런 사소한 것에까지 꼬투리를 잡아 약자 아닌 약자를 이지메하며 죄책감에 시달리지도 않고 즐거워하는 모습.. 그런 아이들을 수도 없이 만나게 될 나의 교사 생활. 편견을 조장하고 약자들을 깔아뭉개야만 직성이 풀리는 이 이상한 우리 사회의 심리를, 그렇게 하면 절대 안 된다고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솔직히 자신 없다.
편견을 뚫고 힘들게 살아야 하는 외국인 여성과 혼혈아. 우리의 인식이 그들을 우리의 동반자라고 여기고 아끼며 살아가는 그 날은 언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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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국제결혼의 배경,   한국남성 외국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