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뷰티풀 마인드를 보고 감상문

본문내용

기 위해 밖에 나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눈 후 집에 들어온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존 내쉬의 목소리를 들은 앨리샤는 혹여 존 내쉬가 또 가상인물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존 내쉬에게 누구와 이야기를 했냐고 물어본다. 이 때 존 내쉬는 청소부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했고, 앨리샤는 저녁시간인 이 시간에 청소부는 오지 않는다고 답하며 존 내쉬가 가상인물과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 여긴다. 하지만 그 때, 창밖으로 청소부가 지나갔고 앨리샤는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 장면을 보면서 사회적 낙인은 어느 순간, 일부러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무의식적으로 자리 잡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가장 가까운 사람인 앨리샤에게 조차 존 내쉬에 대한 낙인이 생겨났다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기도 했다.
실제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문제를 가져다주는 사회적 낙인이 이 영화처럼 가까운 사람이든지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든지 누구에게나 어느 순간 조용히 자리 잡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굉장히 무섭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이로 인해 다시 한 번 사회적 낙인을 어떻게 해결해나가면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끝으로 뷰티풀 마인드라는 영화는 정신분열증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많은 부분 극복해낼 수 있는, 회복될 수 있는 병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고 이는 내가 가졌던 정신분열증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뷰티풀 마인드의 주인공인 존 내쉬의 의지와 노력, 그의 아내인 앨리샤의 사랑과지지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나에게 대단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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