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상문] 연극과의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 개짖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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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감상문] 연극과의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 개짖는 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가지의 상황에서 다른 느낌의 케릭터를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아보였기 때문이다. 특히나 여주인공 장미역의 배우의 팔색조(정확히 말하면 육색조)같은 변신에 매력을 느꼈다. 반면 개인적으로 현대판 요정 진희의 코믹스럽고 억척스러운 쇼핑호스트같은 케릭터도 좋았지만, 가끔 진지한 상황에서는 요정같은 느낌을 받기를 기대했는데 쇼핑호스트의 느낌이 너무 강렬했던 것일까 진희가 진지한 상황이 나는 전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장미와 차별을 두기 위해서였는지 하이힐이 아닌 플랫슈즈를 신고 있었는데 넘버타임에서 춤추는 모습도 요정보다는 타잔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튼 뮤지컬 초보인 나에게 꽤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개짖는 날’처럼 진정한 극의 맛을 느끼기에는 좀 가벼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감상문을 위한 작품이어서 다음에 또 연극을 볼 기회가 있을까 생각했지만 이 작품을 보고 나니 다음번에는 정말 유명하고 스케일있는 작품도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는 랑을 꿈꾸는 사람,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멘토가 되어 주기도 하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연극에 대한 사랑을 이루어준 소중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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