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던사학(미시사)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포스트모던사학(미시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1. 배경
  1) 전후의 재건과 희망
  2) 포스트모더니즘의 도전과 위기
  3) 응전
 2. 미시사, 이론과 방법론
  1) 작은 것이 아름답다.
  2) 이례적 정상, 정상적 이례
  3) 두터운 묘사
 3. 나탈리 제먼 데이비스, 『마르탱 게르의 귀향』
  1) 마르탱 게르의 발견
  2) 토지를 둘러싼 경제생활, 경제관
  3) 부부와 여성
  4) 그 밖의 농촌의 모습과 민중들의 삶
  5) 영화와 소설의 비교
  6) ‘자료’로서 접하는 마르탱 게르 이야기 - 한계와 의의
  7) 마르탱 게르 이야기의 역사적 의미

Ⅲ. 맺음말

* 참고문헌
*참고논저

본문내용

있겠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진정 궁금해 하였던 주인공들의 심리와 의도 등에 대한 해석은 미시사 자체가 가진 한계 혹은 위험성을 역시 포함하고 있다. 여기서 문제는 다시 미시사에 대한 논의로 돌아가게 된다. 부분적 파편 조각들을 하나씩 잇는 과정에서 생기는 가능한 결말로 갈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수히 많다. 그만큼 하나의 단정적인 이야기로 매듭짓는 것은 위험한 일이고, 또한 가능하지도 않다고 본다. 미시사가들의 가능한 역사를 찾는 이러한 노력의 성과를 핀레이의 말처럼 어디까지 ‘재구성’이고 어디부터가 ‘상상’인지 구분해야하는 어려움은 미시사가 갖는 의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7) 마르탱 게르 이야기의 역사적 의미
앞서 살펴보았듯, 마르탱 게르라는 16세기 프랑스의 한 농부는 20세기에 새롭게 태어났다. 당시에도 범상치 않았던 이 인물을 둘러싼 이야기가 현재에도 논란이 되는 것은 이 사건이 인간의 내면을 파악하고자 하는, 과거와 현재를 하나로 연결하고자 하는 역사가들의 욕심에 의한 것이다. 즉, 과거의 인물들도 각각의 상황 속에서 지금 현재의 우리와 비슷한 사고를 할 것이라는 유치하지만 흥미로운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 마르탱 게르는 단순한 기이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로 반복되던 것을 뛰어넘어 데이비스라는 역사가에 의해 새롭게 재해석되었고, 그가 살던 프랑스 농촌의 세세한 사실들을 알아내는 것 이외에도 역사학에 있어서의 방법론에 대한 많은 논의를 가져다 준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데이비스가 불러온 마르탱 게르 이야기는 결코 하나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사건은 또 다른 가능성 있는 상상에 의해 다른 결말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미시사는 하나의 결말로 치닫는 폐쇄된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누구라도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다른 틈새를 찾아 또 다른 세계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그야말로 ‘가능성 있는’ 자료가 되어야 할 것이다.
Ⅲ. 맺음말
20세기 역사학은 19세기 랑케가 추구했던 실증주의 역사학에 대한 비판과 반성을 토대로 사회사의 전통을 형성해 나갔다. 그러나 전후 소비자본주의의 형성과 함께 맑스주의와 같은 거대 담론이 비판받으면서 형성된 포스트모더니즘은 기존의 거시적 사회사에 대한 맹렬한 공격을 시도하게 되었다.
이에 역사학은 포스트모더니즘의 비판을 일정 부분 수용하기도 하고 어떤 점은 비판하면서 이에 대응해 나아갔다. 아날학파는 문제 중심의 역사라는 기반아래 망딸리테 등을 통해 사회사의 새로운 영역을 확대시켜 나갔다. 한편 아날학파와 함께 20세기 역사학을 이끌어온 맑스주의 역사학도 종전의 토대/상부구조의 인식 틀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민중의 일상을 포착하거나 민중문화의 자율성과 능동성에 주목하면서 아래로부터의 역사학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자 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탈리아의 좌파 역사학자들을 중심으로 미시사라는 역사이론이 등장했다. 미시사는 작은 것을 통해 읽고 사료와 그 대상을 두텁게 읽고자 했으며, 이례적 정상의 사례를 통해서 작은 것을 통해 전체를 조망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미시사의 도전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우선 사회사와 달리 미시사는 다룰 수 있는 시기와 소재가 한정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을 가진다. 아무리 미시사가 들이 ‘역사적 상상력’을 동원한다고 해도 역사적 상상력이란 기본적으로 사료의 존재를 필요조건으로 갖추었을 때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지나치게 미시적인 대상에 주목하면서 기존의 사회사가 다루었던 계급과 같은 담론을 놓칠 수 있는 위험도 있다. 또한 일부 사회사 진영에서 지적하듯이 새로운 역사학에서 새로운 것이 과연 얼마나 새로운 것인가 하는 지적도 진지하게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이미 소수자나 여성 등과 같은 문제의식은 기존의 사회사가들도 진지하게 고민해왔던 주제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당분간은 순탄하게 해결되어 나가리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우선 대부분의 미시사가들이 맑스주의에서 출발한 것에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 이들이 가진 민중중심의 문제의식과 억눌린자에 대한 애정은 기존 사회사에서 추구했던 아래로부터의 역사학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다.
한편 이탈리아 역사학의 특수한 상황이 미시사라는 역사학을 가능케 한 점에 착안해 볼 때 한국에서 미시사는 어디까지 가능한가라는 질문이 제기 된다. 아직 한국의 기록관리 실태 등을 생각해보면 그 미래가 영원히 장밋빛으로 채색된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 한국적 미시사의 모색은 결국 한국에서 미시사적 연구 방법을 문제 설정의 틀로 삼은 모든 역사학자들에게 뛰어넘어야 할 과제일 것이다.
* 참고문헌
나탈리 제먼 데이비스, 『마르탱 게르의 귀향』, 지식의 풍경, 2000.
영화 . 다니엘 비뉴 감독.
한국서양사학회 편,『서양의 가족과 성』, 당대, 2003.
김기봉 외,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푸른역사, 2002.
위르겐 슐룸봄 엮음, 『미시사와 거시사』, 궁리, 2001.
김응종, 『아날학파의 역사세계』, 아르케,2001.
곽차섭 엮음, 『미시사란 무엇인가』, 푸른역사,2000.
조한욱,『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책세상,2000.
E.P 톰슨,『영국 노동계급의 형성』, 창작과비평사 , 2000.
키스 젠킨스,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혜안,1999.조지 이거스,『20세기 사학사』, 푸른역사, 1999.
하비 J 케이, 『영국 마르크스주의 역사가들』, 역사비평사,1988.
안병직 외, 『오늘의 역사학』, 한겨레신문사,1998.
조르주 뒤비, 로베르 망드루, 『프랑스 문명사(上) 중세-16세기』, 까치, 1995.
마르크 블로크, 『프랑스 농촌사의 기본성격』, 서신원, 1994.
프랑수아 르브룅, 『옛 프랑스 인의 부부생활』, 까치, 1994.
E.H 카, 『역사란 무엇인가』, 청년사,1993.
*참고논저
곽차섭, 「미시사-줌렌즈로 당겨본 역사」, 『역사비평』봄호, 1999.
이영석,「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서술」, 경희대대학원, 『대학원보』, 1998.
곽차섭, 「문화사의 새로운 흐름:까를로 진즈부르그의 미시사를 중심으로」, 이화사학연구』, 24,1997.
  • 가격2,000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12.11.06
  • 저작시기2009.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7444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