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국립공원과 제주도의 관광가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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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를 쏘였더니 사우나 중에서도 고온의 스팀과 맞먹는 뜨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을 출발하여 다시 달려 간 곳은 나후쿠(Nahuku)라 불리어지는 ‘써스톤 용암터널(Thurston Lava Tube)’, 이른바 용암동굴이다. 이곳은 흘러나온 용암 표면이 먼저 굳어져, 내부의 용암이 흘러나와 터널을 이룬 곳이다. 제주의 용암동굴과는 비교되지 않는 별볼일 없는 내부 경관과 규모지만 이를 대단한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화산지형을 볼 수 있었으나 일일이 다 소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오히려 화산국립공원의 주요 경관을 소개하는 것 보다 공원관리기관의 관리정책을 배우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래 기사를 보자.
화산국립공원을 방문하기에 앞서 관련 자료를 검색하다, 지난 동아일보 2002년 4월 26일자에 게재된 “[山과 사람]<19>美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원시림”이란 기사를 찾게 되었다. 이는 화산국립공원의 관리정책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다.
특히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의 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는 더글라스 렌츠(45) 씨의 얘기는 경청할 만하다. 여기서 그는 얘기한다.
“국립공원을 만든 목적은 아름다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것입니다. 특히 활화산과 희귀동식물, 다양한 식생(植生)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을 훼손하지 않고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첫째 사명입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공원을 구경하려는 관광객의 욕구가 자연자원의 보존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신념에 따라 렌츠씨는 7년 전 부임한 이후 음식점 스키장 등 자연을 파괴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허가를 단 한 건도 내주지 않았다고. 다만 자연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걷기대회, 달리기대회 등을 예외적으로 몇 차례 허용했을 뿐이라 한다. 그것도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 그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행사”라는 취지에서 허락했다는 것.
1983년 1월 폭발 이후 아직까지 용암이 흐르는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구 주변을 따라 만든 18㎞의 원형 도로 ‘크레이터 림 드라이브(Crater Rim Drive)’에서 갈라지는 산책로 곳곳이 끊어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연간 2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화산 폭발의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서도 산책로가 봉쇄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동식물 보호나 자연경관의 훼손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취해진다. 특이한 것은 울타리나 담장 등을 만들어 접근을 통제하지 않고 아예 ‘길 자체를 없애는’ 근본적인 예방을 한다는 점이다.
길 자체를 없앤다? 이해가 되시는가? 어떻게 하면 길을 만들려고 애쓰는 우리하고는 차원이 다르지 않는가?
이 외에도 화산국립공원은 2016년을 목표로 한 100주년 전략에서, 하와이주와 협력하여 공원 내 크린 에너지 셔틀 버스의 도입을 준비 중에 있기도 하다.
하와이 화산국립공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만큼 외형적 형식에만 치우치는 교류가 아니라 이러한 내용(관리정책)의 합리적 핵심을 공유하는 교류로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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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8.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79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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