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원한 우상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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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족의 영원한 우상 호랑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0. 들어가며

1. 한국인의 마음 안에 살아있는 호랑이
1) 한국인에게 호랑이는
2) 호랑이의 쓰임
3) 호랑이 속담

2. 이야기 속의 호랑이
1) 신화 속의 호랑이
2) 설화 속의 호랑이

3. 민속에서의 호랑이
1) 신앙으로서의 호랑이
2) 호랑이 관련 민속놀이

본문내용

랑이 신앙은 호랑이를 경외하여 피해를 예방하려는 소극적인 입장의 신앙형태와 호랑이를 퇴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신앙으로 구분된다. 위의 책, p.85.
호환을 예방하기 위해 민간에서는 범굿을 행하기도 한다. 강원도에서는 호환을 당한 사람들을 위한 호식장이 성행했고 지금도 호식총의 흔적이 남아 있다. 동해안 별신굿의 한 굿에는 호환을 당한 사람의 원한을 풀어주는 범굿이 있다. 범의 가면을 쓰고 하는 놀이적 속성이 강해 이를 ‘범탈놀이’라고도 한다. 김종대, 『우리문화의 상징세계』, 다른세상, 2001, p.436.
범굿은 대체로 세 가지의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첫째 사람이 범한테 잡아먹혀서 시체를 찾지 못했을 때 시체를 찾기 위해서, 둘째 사람이 범한테 잡혀 먹히는 것을 사람들이 쫓아가 시체를 빼앗아 매장하고 나서, 셋째 옛날에 범한테 물려 죽은 사람이 있을 때다.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와 관련 있는 마을의 별신굿에서는 주민들이 반드시 범굿을 해야 하는 것으로 믿었다. 김선풍 외, 『열두띠 이야기』, 집문당, 1996, p.86.
범굿을 전승했던 대표적인 지역은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강사리이다. 강사리 범굿에서는 마지막에 호랑이를 잡아 가죽을 태워버리면서 나중에는 호랑이를 위한 재물로 소머리를 뒷산에 묻는다. 이러한 양면성은 호환 방지를 위한 위압적 주술행위를 하면서 동시에 호랑이의 신성성을 위해 재물을 바친다는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해 호랑이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종대, 『우리문화의 상징세계』, 다른세상, 2001, p.437.
2) 호랑이 관련 민속
호랑이 관련 민속놀이로는 황해도 봉산의 범몰이농청농요와 충남 청양의 범놀이가 있다. 이 놀이들은 풍요를 기원하는 집단 놀이의 성격을 띠고 있다. 봉산 범몰이농청농요는 정월 보름 산신제에서 벌어지는 놀이이다. 청양 범놀이는 적곡면 적곡리 도림마을에서 정월 보름날 행해지는 마을제의와 결합되어 있고, 호랑이로 변장한 사람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지신밟이 형식으로 행해진다. 위의 책, p.438.
그밖에도 지금은 없지만 평양에는 호랑이탈춤이 있었다고 한다. 평양 호랑이탈춤은 사물장단과 서도창을 반주로 하여 백호 10마리, 황호 10마리, 아기 호랑이 3마리 등 23마리의 호랑이가 인간을 보호하는 영물로 서로 어울리며 평화를 수호하는 의연함을 놀이화한 고려시대의 연희라고 한다. 김선풍 외, 『열두띠 이야기』, 집문당, 1996, p.85.
민화에도 호랑이가 많이 등장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까치호랑이‘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작호도(鵲虎圖)라 불렸던 이 그림에는 호랑이가 까치와 소나무와 함께 그려진다. 까치는 기쁜 소식을 알려주는 길조이고 소나무는 장수를 의미한다. 여기에 잡귀를 쫓아내는 호랑이까지 있으니 부적으로는 최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호랑이 이야기에서 나타나는 까치는 호랑이의 일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호랑이 위에는 항상 까치가 있어서 짐승이나 사람이 까치를 보고 호랑이를 미리 피한다고 한다. 호랑이 입장에서 까치는 먹이 잡는데 방해가 되는 귀찮은 존재일 것이다. 그런 까치가 호랑이와 항상 같이 그려져 있으니 그림 속 호랑이 마음이 어떨런지…….
앞에서도 잠시 이야기했지만 삼재부라는 부적에도 호랑이가 그려진다. 삼재부는 물불바람 등에 의해 발생하는 재앙을 의미한다. 삼재는 일생을 살면서 몇 번씩 들게 되는데, 크게 들 삼재, 쉬는 삼재, 나가는 삼재로 구분한다. 사람은 누구나 구 년에 한 번씩 삼재에 들게 되는데 민간에서는 삼재가 들면 정월 초하룻날 삼재부적을 대문에 붙여 그 해의 액을 피하고자 했다. 김종대, 『우리문화의 상징세계』, 다른세상, 2001, p.435.
그 외에도 호랑이와 관련된 민속으로 정월의 첫 번째 인일(寅日)을 호랑이날이라고 하는데, 이 날이 정월 초하루보다 앞에 있으면 경남에서는 목화가 풍년이라는 속신이 전해진다. 또 이 날에 메주를 쑤면 좋다고 한다. 전라남도에서는 이날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의 날이라고 부른다. 만약 이 날에 일을 하면 호랑이가 나타나 해를 끼친다고 하여 옛날부터 이러한 풍습이 이어졌다. 제주도에서는 ‘인불제사(寅不祭祀)’라 하여 이 날에는 아무 고사, 제사도 지내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날이라고 해서 잔치나 장사와 관련한 택일을 많이 하는 편이다. 위의 책, p.438.
4. 나오며
지금까지 한국인의 마음 속에 담겨 있는 호랑이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백수의 왕이라 불리는 호랑이는 그 용맹과 위엄으로 당당히 산신의 자리에 앉아 우리 민족의 일상을 지배해왔다. 잡귀를 쫓는 수호신으로, 효를 가르치는 선생으로, 때로는 폭군으로, 웃음을 준 바보로 여러 가지 모습을 갖고 있는 호랑이는 한국인의 삶에 딱 붙어있는, 한국의 민속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화두이다. 오늘날에도 호랑이는 한국인의 경외의 대상임과 동시에 친근한 동무이다. 우리는 아직도 한국 호랑이를 찾고 있다. 현대인들이 백두산 호랑이를 민족의 기상으로 여기는 것은 옛날에 호랑이를 산신으로 모셨던 조상들의 생각과 하나도 다를 게 없다. 지금은 귀신을 쫓는 호랑이 부적이나 호랑이 그림이 별로 없지만, 호랑이는 마스코트로 살아있다. 서울 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기아 ‘타이거즈’,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학교 등 호랑이는 아직도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
평소 좋아하던 호랑이에 대해 좀더 깊게 공부를 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의를 찾는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호랑이의 상징을 찾아 우리의 그것과 비교 분석을 시도했지만 자료가 없어서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인도를 대표하는 동물이 호랑이와 공작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인도만의 호랑이 상징이 또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은 나중을 위한 숙제로 남겨 놓고 이 글을 마친다.
§ 참고문헌 §
김선풍 외, 『열두띠 이야기』, 집문당, 1996.
김종대, 『우리문화의 상징세계』, 다른세상, 2001.
김호근 외, 『한국 호랑이』, 열화당, 1992.
손도심, 『호랑이』, 서울신문사, 1974.
이가원 편, 『한국 호랑이 이야기』, 민조사,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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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12.12
  • 저작시기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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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25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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