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문화로 보면 다른 역사가 보인다 -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인가?, ‘문화로 보면 다른 역사가 보인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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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문화로 보면 다른 역사가 보인다 -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인가?, ‘문화로 보면 다른 역사가 보인다’인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책을 읽고 나서
2.신문화사가 걸어온 길
3.역사 다르게 읽기
가.두껍게 읽기
나.다르게 읽기
다.작은 것을 통해 읽기
라.깨뜨리기
4.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인가? 다른 역사가 보인다인가?

본문내용

에서 권력은 항상 새로운 지식을 필요로 했고, 새로운 지식은 권력 매커니즘의 변화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국가뿐만 아니라 신체, 사회, 성, 영혼, 경제 등 우리가 기정의 사실이라고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개념들의 ‘객관성’을 다시 한번 음미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개념들은 과거의 어떤 시점에 어떤 사람들에 의해 어떤 의도를 지니고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옳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 ‘진/부의 담론’ 이라는 것이다.
헤이든과 도미니크 라카프라는 전문적인 역사서술만큼이나 사고와 상상력에 대한 여러 제약으로 울타리 쳐 놓은 분야도 없다고 주장하면서, 역사가들이 문학 비평적인 관점에 더 관심을 둘 경우 자신들의 가설과 그것의 억압적인 요소에 대해 더욱 잘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전통적인 역사학을 깨뜨리는 구체적인 연구의 하나가 바로 포르노그라피이다. 포르노그라피는 사회경제적 해석의 틀에 의존해서 과거의 역사를 해석하던 것에서 벗어나 이전에 무시되었던 사소한 사료 같은 것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예민하게 포착하려는 방법이다.
포르노그라피를 ‘성행위나 성기를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글이나 그림’이라고 정의할 경우, 포르노그라피는 성의 문제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예의범절을 중시했던 유교권이나 금욕을 강조하던 기독교권에도 문학이건 예술이건 성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거나 논의하는 것을 금기로 여겨왔으며 역사 서술에서 배재되어 왔다. 그러나 현재 많은 학자들이 몰두하여 서술하고 있는 성의 역사는 정신에 의해 불합리하게 격하되어왔던 육체를 복권하는 작업이며, 여성과 어린이들의 모습과 대중들의 생활양식이나 ‘대중’문화의 성격을 규명하려는 현대 역사학계의 조류이다. 성이 아무리 은밀하고 개인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 변화는 각 시대의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이 개인적인 성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문제를 지니게되는 접합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포르노그라피에 대한 연구는 의의를 가질 만한 것이다.
Ⅳ.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인가? “문화로 보면 다른 역사가 보인다.”인가?
‘신문화사’는 많은 점에서 역사학의 새로운 지평을 넓혔다. 역사를 성별, 종교, 직업, 연령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볼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여 역사 서술의 대상이 늘어났으며, 무엇이든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우리에게 빛을 던져줄 수 있는 사료로 쓰일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 주었다. 그리하여 우리를 새로운 역사의 생산자로 설 수 있도록 하였으며, 우리에게 역사를 새롭게 조명할 계기를 제공하였다.
21세기는 그야말로 정보의 바다. 다양한 가치와 정보가 홍수를 이루고, 다양한 삶의 방식들이 가치를 갖는 그리고 가치가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변화하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각 개인의 가치와 행동양식이 존중되고 가치롭게 평가되는 그런 사회인만큼 각 개인에게 주어지는 책임감 또한 크다. 9.11 사건이나 대구 지하철 사건처럼 한 개인의 행위가 사회전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거나 사회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 사회에서, 우리는 신문화가 제시하는 긍정적인 측면에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사회일각에서 우려하는 가치 혼란, 윤리와 책임의 실종 등과 같은 부정적이며 회의적인 면을 수용하여, 이제 우리의 논의를 ‘문화사’, ‘신문화사’에 대한 신중한 수용이냐? 아니냐?가 아닌 이 시대의 우리 사회, 우리 역사의 정체성, 나아가서 우리의 사회의 미래상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할 것이다.
끝으로, ‘또 다른 역사적 접근 방법의 다양성’이라는 의미로 ‘신문화사’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저자의 논점에서 다소 미흡한-놓치고 있는 부분이 없지만은 않은 듯하다.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라고 시작되는 이 책 제목의 표현은 문화로 보지 않았던, 또는 문화라는 접근 방식을 취하지 않거나 소홀하게 취급했던 시대의 역사는 문화로 본 역사보다 ‘오류의 역사이거나 덜 발전된 형태의 역사‘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 제목 속에는 또 하나의 역사적 접근에 대한 헤게모니를 가지기를 바라며, 헤게모니를 주장하기에 충분하다. 이런 식의 표현이라면 저자가 ‘문화사’, ‘신문화사’에 부여하는 의미와는 다소 모순적인 표현일 수밖에 없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저자가 갖고 있는 문화사적인 입장으로 다시 제목을 쓴다면 아마 이렇게 되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화로 보면 다른 역사가 보인다.”
  • 가격2,3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3.01.24
  • 저작시기2013.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29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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