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 여왕과 모란 고사의 진실

소개글

선덕 여왕과 모란 고사의 진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놀렸다는게 타당할 것이다
그림의 참뜻을 독화법에 입각하여 당태종이 선덕여왕의 무궁한 부귀영화를 기원하느라 보냈다고 하는 견해도 당태종의 여왕에 대한 정서 상태거나 독화법의 전파 여부가 불투명한 마당에 그 수용이 어렵다. 수이전, 삼국사기, 삼국유사, 삼국사절요, 해동잡록 등 문헌들은 공통적으로 독화법과는 관계없이 여왕의 지혜를 찬양하고 있다.
선덕여왕 모란 고사는 이야기의 시간 배경을 두고 같은 고려시대 안에서 삼국사기는 진평왕 시절의 일로 삼국유사는 선덕여왕 때의 이야기로 설정시키는 등 서로 일치 하지 않는다. 이렇게 모란 고사가 심각한 문서적 충돌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사실 자체부터 역사 기록으로서의 안정적인 경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설상가상, 선덕여왕 모란 고사의 진원지로 가늠할 만한 같은 내용의 중국 설화가 따로 존재한다는 현실은 모란 고사의 사실 가능성에 치명적인 요인이 된다.
따라서 선덕왕 모란 고사를 역사적 문장으로 보는 대신, 설화적 문체로 간주하고자 한다.
그 결과 당연히 모란과 나비의 관계를 남녀 음양론에 입각하든, 독화법으로 해석하든 이런 이야기는 모두 역사적 해석이 아닌 설화적인 해석의 범주 안에 든다. 이런 선덕여왕을 주인공으로 한 설화가 탄생된 배경과 경위는 국가적으로 또 선덕여왕 개인적으로 당황과 수난이 많았던 다사다난의 시기에 생성된 신라의 국민 정서와 관련이 있다 하겠다. 여왕의 시련과 수난이라는 패배의 이미지를 감싸 덮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제고시키는 일은 여왕 개인의 대한 배려 뿐 아니라 신라국과 신라인의 자존심까지 한꺼번에 챙겨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키워드

선덕 여왕과 모란 고사의 진실,   선덕 여왕,   여왕에 대한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