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에르 서민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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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몰리에르 서민귀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1월16일 수요일, 늦은7시 30분. 나는 “[서민귀족]-쥬르댕씨” 를 만나러 대학로 게릴라 소극장을 찾았다. 아무래도 프랑스 어문학을 전공하는 터라, 비록 보잘 것 없는 작은 지식수준이지만 희극작가 몰리에르를 모르고 지나갈 수 있을쏘냐. 나는 우선 수업시간에 접한 희극 작가 “몰리에르”와 그의 작품 [서민귀족]이라는 공연 제목만으로도 커다란 기대감을 갖고 발걸음을 옮겼다. 희극 작품을 공부하면서 작품내용을 간단히 숙지하고 있었던 터라 연극을 순수하게 반응하며 보지 못한 단점이 있는 반면에, 내용을 알려하는 부담감 없이 더 자유롭게 웃으면서 몰리에르의 희극세계에 빠져 들 수 있었다.
[서민귀족]에는 무식하고 가진 것이라고는 돈밖에 없으며 신분상승 욕구만을 추구하는 부르주아 쥬르댕과, 부르주아로서의 삶과 형편을 제대로 직시하여 그에 벗어나지 않게 충실하고자 하는 쥬르댕 부인, 그리고 쥬르댕의 돈에만 급급해 있는 각 분야 선생들, 은근히 쥬르댕을 무시하면서도 겉으로는 친한 척하지만 결국 그를 속여 돈을 뜯고 마는 귀족 도랑뜨, 얌전한 척 하면서도 물질로 대쉬하는 도랑뜨에게 넘어가는 도리멘느 후작부인 등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서로 사랑에 빠진 끄레앙뜨와 뤼실, 쥬르댕의 멍청함을 대놓고 비웃는 니꼴과 같은 하인도 있다. 더 깊게 작품을 살펴 보자.
사회에서 돈을 요구하고 자본주의적 가치관이 퍼지기 시작하자, 재산이 없는 귀족들은 생존을 위해서 부르주아들과 친분을 맺는다. 귀족들은 돈을 얻어 체면을 유지하려고 하고, 부르주아들은 권리와 권력을 확장하기 위해 귀족이 되고자하는 목적으로 서로에게 접근한다. 도랑트와 주르댕의 관계가 이러한 것으로 보여진다. 우선, 극에서 나타난 쥬르댕의 성품을 살펴보자. 그는 돈으로만 모든 것을 해결하려하고 심지어는 판단의 기로에서도 돈으로 좌우되고 있음을 본다. 또한 아무리 여러 방면에 돈을 들여서 배운다하여도, 그 하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돈의 가치로 예술과 학문을 높이 사고 있는 것이다. 옷차림에 많은 돈을 쓰며, 모든 행동의 기준이란 것이 ‘귀족들도 그렇게 하고 있는가?’ 이다. 또한, 학자가 되고 싶어 하며 배우지 못한 것이 자신의 한이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어려운 학문을 가르치려 하면 정말 어이없고 우스꽝스런 변명만 늘어놓으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옷을 늦게 재단해온 재단사나, 자신의 행동에 대놓고 반기를 드는 하인 니꼴에게 자주 욕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시대 쥬르댕을 보며 넓게는 동시대 부르주아의 삶을 엿볼 수 있었는데, 인간의 내면적 인격과 학식은 그저 겉치레로 인식하여 무시해 버리고 밖으로 드러나는 모습에만 급급하여 귀족을 모방하려 드는 부르주아의 과시욕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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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7.27
  • 저작시기2013.7
  • 파일형식기타(docx)
  • 자료번호#866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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