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가, 백남운

소개글

한국의 역사가, 백남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백남운의 생애와 활동
　2. 백남운의 역사관과 역사인식
　3. 백남운의 한국사 발전 단계론

Ⅲ 결론

본문내용

증적으로 해명하여 유럽 내지 일본과 구별되는 아시아적 봉건제의 '조선형'을 제시함으로써 한국사의 합법칙적 발전을 논증하고 일본 관학자들이 주장한 봉건제 결여론을 타파하고자 하였다.
백남운은 조선후기한말 맹아적 형태로 형성된 자본주의의 내재적 발전 가능성은 일제의 강점에 의해 독자적인 조선 자본주의 발전의 길이 억압되고, 왜곡된 형태의 자본주의 발전의 질로 나아가게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조선에 대한 자본주의 이식화 과정은 강점 이전부터 잠재적으로 진행되었지만 그것은 정치적 주권의 상실에 의해 결정적으로 확립되었다고 보았다. 이와 같이 백남운이 일제하 조선 자본주의의 기본성격으로 인식한 것은 식민지 이식성이었다. 그는 당시 조선은 식민지로서의 제국주의 경제의 계급적 발전관계에 지나지 않다고 파악하였다.
Ⅲ 결론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개척자로서 한국 근대사학사의 한 획을 그었던 백남운은 사적 유물론의 계급투쟁사론에 입각한 한국사회경제사 방법론을 처음으로 체계화함으로써 한국사 인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는 당시 사학계의 두 가지 큰 흐름이었던 식민 사관과 단군 조선론을 비판하면서, 식민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를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유물 사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그는 사회구성과 민족 및 국가의 발전사를 계급론적인 관점에서 분석하여 이에 대한 과학적인 인식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역사인식과 민족해방을 유기적으로 관련시켜 역사학의 실천성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그의 역사학은 조선강점을 합리화하였던 일제 관학자들의 식민주의 한국사 인식을 극복하는데 일조하였다. 특히 토지사유제를 수반한 토지국유제론, 그리고 한국사 발전단계론의 전개는 일제 관학자들이 주장하던 정체성론을 타파하고 향후 한국사회경제사 연구의 토대를 마련한 중요한 학문적 성과였다.
하지만 이러한 사학사적 의의에도 불구, 그의 역사관이 민족주의 사학과 마찰을 일으키는 부분이 있기도 했고 그의 역사학 역시 어느 정도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그의 발전단계론이 논리적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서양의 고전적 노예제 사회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설정된 노예제 사회가 아시아적 봉건제사회로 이행하였다고 하는 모순이었다. 또 하나의 한계는 바로 고대 계급국가 발생사론의 한계이다. 백남운은 원시사회 해체, 노예제 사회 형성의 생산력 기반을 이루는 청동기 문명을 소홀히 함으로써 한국 최초의 계급국가의 성립을 철기문명의 형성으로 보는 오류를 범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남운의 『조선사회경제사』는 조선경제사에 사적 유물론의 논리를 적용하여 주체적으로 역사를 해석함으로써 일제의 식민사관을 극복하려 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참 고 문 헌
백남운/하일식 역, 『조선봉건사회경제사』, 1993, 이론과 실천
백남운/심우성 역, 『조선사회경제사』, 2004, 동문선
방기중, 「백남운의 정치경제사상 연구」, 1992
김명숙, 「백남운의 조선사회경제사 연구」, 2008, 학위논문(석사),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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