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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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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이탈리아(이태리)의 기본정보
1. 위치
2. 면적
3. 인구
4. 수도
5. 정체
6. 공용어
7. 통화
8. 환율
9. 1인당 국민총생산

Ⅲ. 이탈리아(이태리)의 언어

Ⅳ. 이탈리아(이태리)의 도시와 지방

Ⅴ. 이탈리아(이태리)의 영업시간

Ⅵ. 이탈리아(이태리)의 기후

Ⅶ. 이탈리아(이태리)의 파시즘

Ⅷ. 이탈리아(이태리)의 언론매체
1. The written press
1) 주요 신문
2) 주요 주간지
2. The audio-visual media
3. National media policies
4. Accountability systems
5. Media organisations

Ⅸ.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자연 본성 그대로 제시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이 문장은 괴테가 여행을 처음 시작할 때인 9월 8일 Brenner에서 쓴 것이다. 일기장에서도 그는 ‘세계창조’에 대해 말하고 있고, 또 내면에 대한 언급 대신 ‘나와 함께 늘 떠도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생각은 같은 것이다. 말하고자 하는 바는 특히 『이탈리아 기행』같은 작품에서 해명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진술의 직접적인 계기는 Innsburg에서 여관주인의 아들과 만난 것이었는데, 그에게서 괴테는 자신의 『공범자』에 나오는 한 형상을 재인식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보다 약간 전, Walchen 호수가에서 『빌헬름 마이스터의 연극적 사명』이라는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그에게 한 하프자와 그의 딸이 잠시 동안 여행의 동반자가 되었다. “그렇게 나는 점차 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여기서 여행하고 있는 이는 항상 작가인 괴테인데, 그는 자신을 일종의 ‘세계창조가’로, 즉 한 모델의 창조자로 여긴다. 이 모델은 단지 천천히 단계적으로 그리고 부분적으로 형상화된 인물의 삶에서 가시화될 수 있으며, 작가 자신의 삶의 자서전도 그것의 일부분인 것이다.
괴테는 익명으로 이탈리아를 여행하는데, 그것을 그는 여행기의 독자들에게 적절한 기회에 자주 알리곤 한다. 그는 이미 유명해진, 그의 나라를 벗어나 특히 베르테르의 유명한 작가의 신분으로 여행하고 있고, 그러한 사실이 때때로 한번씩 밝혀지거나, 혹은 기대에 반하여 숨겨지게 되더라도, 그때그때 충분히 만끽한다.
여행중에 이피게니에와 타쏘가 최종적인 형태로 완성되고, 새로운 작품을 위한 계획도 세워지게 된다. 『이탈리아 기행』 어디에서나 괴테라는 독일 작가의 현존을 느낄 수 있고, 어디에서나 최종적으로 중요한 것은 그의 내면 속에서 이리저리 떠도는 이 같은 삶의 모델이며, 또한 중요한 것은 독일예술가의 모범적인 삶이다. 괴테는 1795년 『문학의 산클로티즘(급진주의)』라는 논문에서 ‘언제 그리고 어디서 고전적 국민작가가 성립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고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만약 그가 자기 민족의 역사에서 위대한 사건과 그 결과가 행복하고도, 의미있게 일치하는 것을 발견한다면, 만약 그가 국민들의 사상에서 위대함을, 그들의 감성에서 깊이를, 그들의 행동에서 강함과 철저함을 놓치지 않는다면, 만약 그 스스로가 민족정신에 철저하고, 내재하는 천재성을 통해 스스로 능력이 있다고 느끼며, 현재와 함께 과거에도 공감한다면, 만약 그가 자신의 민족에서 높은 문화수준을 발견한다면, 그에게 자신의 인격을 형성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만일 그가 많은 자료를 모으고, 선배들의 완전하거나 혹은 불완전한 시도를 참고하고, 또 많은 외적내적 상황에 직면할 때에도, 그는 많은 교육비를 지불할 필요가 없으며, 또한 그는 인생의 전성기에 위대한 작품을 조망하고, 정리하며, 동일한 정신속에서 그것을 완성할 수 있다.”
괴테가 여기서 자기 자신이 가능한 한 가까이 가려고 노력했던 바람직한 작가상을 말하고 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비록 독일의 상황이 괴테의 소망에 보통수준 이상으로 부응하였지만, 그것이 여기서 기술하고 있는 것처럼 그에게 그러한 완성을 위한 토대를 제공한 것은 아니다. 이탈리아가 그에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협소함과 드넓음 사이에서 더 행복한 상황에 처한 나라로 보였다는 사실은 “여기에서 세상은 내 집처럼 편안하고, 남의 집에 살거나 유랑하는 것 같지 않다”라는 진술과 “베니치아 곤돌라 사공들은 타쏘와 아리오스트의 시를 그들 자신의 멜로디로 노래한다.”라는 진술 외에도 『이탈리아 기행』의 곳곳에서 언급된다.
하지만 “우리는 독일에서 고전주의 작품을 준비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근본적인 변화를 바라지는 않는다”라고 문학의 산클로티즘에 관한 논문에서 말하고 있다. 독일어에 매여있었던 독일인 작가는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적합했고, 그것은 그에게 전에 그래왔던 것처럼 그가 이탈리아에서 헛되이 찾아야 했을지도 모르는 가능성을 제공했다. 오직 바이마르를 통해 괴테는 세계로 나아가는 입구를 발견했으며, 그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또 만족스럽게 인정하였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그의 삶의 모델에 더 넓은 차원을 제공했다.
종종 지나치게 나타나는 괴테 숭배에 대한 거부를 때로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지만, 다음의 사실 또한 부인할 수는 없다. 괴테는 다른 어느 독일작가도 성공하지 못한 것을 해내었다. 그는 독일문화를 국제적으로 대표했고, 그의 개성과 작품전체를 통해 영향을 끼쳤는데, 그는 단지 한 두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가 된 것이 아니다. 비록 그의 나라가 자신이 매우 필요한 것이라고 표현한 바 있는 변혁을 겪지 못했지만, 그는 독일 국민작가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 당연히 그것은 가능한 일이었는데, 그는 독일 국민들의 약점에 대한 날카로운 안목을 지니고 있었고, 또 더 넓은 곳을 바라보기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그것에 관해서는 『이탈리아 기행』이 증명한다. 『이탈리아 기행』은 사실 완전히 주관적인 문헌이며 저자는 그 작품에서 항상 현재적인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 주인공은 동시에 이미 살펴볼 수 있었던 것처럼 자서전적인 예술작품의 대표영역속에서 허구적 인물이 되었으며, 자신의 삶을 어떤 은밀한 법칙에 따르는 성장의 과정으로 보는 노작가에 의해 형상화되었다. 그에게 자신의 작품은 사실 세계창조의 한 부분으로 여겨졌는데, 이 세계창조는 인간존재의 유한성과 한계에 규정 당하여 마침내 완성되지는 못한다. 따라서 그밖에도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와 같은 괴테의 후기작품에서 개방성이 증가하며, 또한 노년기 작품인 『이탈리아 기행』에서도 서술형식의 다양성이 나타나는 것이다.
참고문헌
손준희(2010) / 이탈리아 일주일 여행, 웅진리빙하우스
송지수, 이상국(2005) / 이탈리아 까발리기, 성하
시공사 편집부(2008) / 이탈리아 + 파리, 시공사
야콥 부르크하르트 저 안인희 역(1999) /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푸른숲
후지사와 미치오 저 임희선 역(2005) / 이탈리아에서 역사와 이야기는 같은 말이다, 일빛
히라이 다카코 저, 편집부 역(2004) / 이탈리아,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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