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화‘우동 한 그릇’을 읽고

소개글

일본 동화‘우동 한 그릇’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동화선택동기


♦본론

*작가분석
*줄거리소개
*동화배경과 내용분석
*일본사회의 반응
*전래동화와 우동 한 그릇 비교
*속편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소리를 질렀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쥰이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 그 사내를 혼내주고 여자의 가방을 찾아왔다. 여자는 눈물가득 고인 눈으로 쥰이를 바라보며 감사의 표시로 주스를 사겠다고 했다. 첫눈에 마음을 빼앗긴 남자는 그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둘은 주스를 마시며 서로에 대해 정식으로 인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 여자의 이름은 유미라고 했다. 쥰이는 유미라는 그녀의 이름까지도 너무 맘에 들었다. 더구나 그녀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 같았다.
이것으로 둘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쥰이와 마찬가지고 유미 역시 쥰이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유미는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일을 해결해주었던 쥰이가 백마 탄 왕자님같이 느껴진 것이다.
만남이 거듭될수록 둘의 관계는 가까워졌고 둘의 사랑 역시 눈덩이처럼 커져만 갔다. 결국 이 둘은 결혼을 약속하게 되고 어머니와 형에게 인사를 드리러 쥰이의 집을 찾아갔다. 쥰이의 어머니와 형은 유미의 고은마음씨에 모두들 흔쾌히 결혼을 허락해주셨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쥰이의 어머니와 형은 그날 처음 본 유미을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지워버릴 수가 없었다.
그 후 며칠 뒤, 쥰이는 유미에게 꼭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서 유미를 북해정으로 데리고 갔다. 북해정 앞에 도착한 유미는 깜짝 놀라면서
“여기는 우리 집인데...어떻게...”
라고 말했다. 반가움과 놀라움의 감정이 겹치는 순간이었다. 유미의 부모님께서는 쥰이를 알아보시고 매우 반가워하셨다. 유미는 부모님께 쥰이를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소개하였고 부모님께서는 쥰이라면 결혼을 승낙하시겠다고 하셨다. 쥰이는 왜 유미에게 한눈에 이끌렸는지... 어머니와 형이 낯설지 않다고 했는지 이제야 모두 이해가 되었다.
그렇게 몇 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유미의 부모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그러나 유미는 부모님을 잃었다고 북해정 까지 포기할 수는 없었다. 북해정은 부모님께서 한평생을 바치신 것이고, 유일하게 남기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유미는 북해정 만큼은 꼭 지키고 싶었다. 다행히도 유미는 부모님을 닮아 유달리 음식솜씨가 좋았다. 그리고 쥰이의 어릴 적 꿈 역시 일본 제일의 우동 집 주인이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은행을 그만두고 유미와 함께 북해정의 따뜻한 마음을 지켜나가며 행복하게 살았다.
*속편 Ⅱ
‘우동 한 그릇’, 북해정 주인의 조작극!!
지난해 우리의 심금을 울린 ‘우동 한 그릇’이 우동 집 주인의 조작극으로 밝혀졌다. 북해정이라는 우동 집에 15년 전 섣달그믐, 세 모자가 우동 한 그릇만 시켜서 먹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아이들에게 보험금을 갚느라 빠듯한 살림으로 신경써주지 못한 미안함을 표현하기 위해 어머니가 우동을 사주러 온 것이다. 이것을 본 북해정 주인은 섣달그믐이면 2번 테이블에 예약석 까지 표시 해 놓고 세 모자를 기다려 맞았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르고 세 모자는 어느 해부터 인가 발길을 끊어 북해정 주인은 물론 사연을 알게 된 사람들을 기다리게 한다. 그러던 제 작년 섣달그믐, 장성한 두 아들과 어머니가 북해정을 다시 찾았다. 그리고는 그 동안의 은혜를 갚기 위해 우동 세 그릇을 시키고 모인사람들은 세모자를 축복해 주었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불황 속에 장사가 잘 되지 않아 고심하던 북해정 주인이 꾸며낸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가 유명해지고 세모자와 매년 예약된 2번 테이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실제 주인공을 찾던 이○○씨의 추궁에 북해정 주인이 거짓임을 고백한 것이다. 북해정 주인 ○○○씨는 ‘불황 탓에 장사도 잘 되지 않는데 동일 업종인 우동 집이 많이 생겨서 불안한 마음에 이야기를 생각해 냈다.’라고 했다.
어려운 경기와 추운 날씨 탓에 적막했던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던 ‘우동 한 그릇’은 조작으로 밝혀져 우리를 실망시켰지만,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생각까지 하게 되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결론
우리가 지금까지 수업시간에 배운 어떤 동화도 그 작품만이 홀로 존재하지는 않았다. 그 동화들의 뒤에는 작가의 삶과 그 동화가 쓰여 진 시대적, 역사적 배경이 숨어 있었다. 그것은 우리가 수업시간에 배운 작품들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을 적용해 <우동 한 그릇>을 분석할 수 있었다.
조사를 위해서 검색을 해본 인터넷에서는 ‘너무나도 감동했다. 이런 점은 본받아야한다’ 같은 글이 쏟아져 나왔다. 그처럼 우동 한 그릇 속에서 발견한 일본인의 장인 정신, 근검절약, 남을 위할 줄 아는 배려를 본받자는 이야기를 하자면 굉장히 쉽다. 아니면 독도 문제, 위안부, 일본의 망언 문제가 붉어져 나올 때마다 한국인들이 하기 좋아하는 것처럼 일본은 더러운 속내를 웃는 얼굴로 엄격하게 숨기는 무서운 나라라고 욕하는 것도 쉬울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그런 정서들이 그냥 어느 날 일어나 보니 그 나라 사람들은 다 그렇게 돼 있었더라는 식으로 생성되었겠는가. 오랜 기간, 여러 가지 경험에서 생성된 그런 경험들을 좋다고 받아들이기만 한다고 해서 짧은 시간 내에 한국의 국민성이 될 수 있겠는가, 일본을 멀리하자고 한다고 해서 이 시대에 영향력 있는 선진국 중 한 나라를 무시할 수 있겠는가. 이런 운운 이전에 우선 눈앞에 보이는 현상 뒤의 것을 추리해 볼 수 있는 능력이 기를 필요가 있다.
동화든 소설이든 간에 한 작품을 다른 각도에서 한번씩 조사를 하고 나면 처음 그 작품을 접했을 때와는 상당히 다른 기분이 된다. 너무나도 즐겁고 유쾌하게 읽었던 내용이라도 그 뒤를 캐고 나니 구역질이 나올 만큼 역겹게 느껴질 때가 있고 눈물을 흘리며 내용에 빠져들었던 책이라도 다른 면을 알고 나서 놀랄 만큼 냉정하게 자신의 발을 그 작품에서 뺄 수 있다. 이번의 레포트도, 조사를 마치고 난 지금 우리 조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궁금하다.
참고문헌
어린이를 위한 우동 한 그릇-구리 료헤이 지음/최영혁 옮김
축소지향의 일본인 그 이후 /이어령
일본문화와 상인정신 /이어령
http://kse311.hihome.com/%7Ekse311/kse311-1-62.html

키워드

일본,   우동 한 그릇,   일본사회의 반응,   동화배경,   구리 료헤이,   줄거리,   전래동화,   시대적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