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의 기존 연구

소개글

향가의 기존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향가의 명칭과 개념
1) 향가
2) 사뇌가
3) 도솔가
4) 향요
5) 단가
3. 향가의 기원과 발전과정
4. 현존하는 향가
5. 향가의 장르
6. 향가에 대한 분쟁
7. 맺음말

본문내용

도 부르고 이 노래도 지어 부르자, 괴변이 곧 사라졌다는 유래가《삼국유사(三國遺事)》 권5에 전한다.
치세적 성격
안민가
안민가의 배경설화에서 경덕왕이 충담사를 기다린 이유가 “나를 위하여 안민가를 지어달라” 였다. 이름과 작품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안민과 치국을 위한 노래임을 알 수 있다.
충담사가 남긴 다른 작품<찬기파랑가>에 대한 경덕왕의 평은 “내가 일찍이 듣건대 대사의 기파랑을 찬양한 사뇌가는 그 뜻이 심히 높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가.”이다. 여기서 ‘뜻이 높다’라는 것은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작품이 담고 있는 유교의 세계관을 의미한다고 본다. 김진욱,『향가문학론』, 역락, 2005, 57쪽.
우적가
노승과 산적들과의 대치에서 오는 긴장감과 이어서 저들을 굴복시킨 노스승의 의연한 자세와 슬기를 전해주는 내용이다. 박노준,『향가』, 열화당, 1991, 68쪽.
재물에 눈이 어두운 중생에게 인생의 참뜻과 바른 길을 제시하여 자신을 수련하며 참되게 살아가라는 교훈이 들어가 있다
불교 문학
원왕생가
부처로 대변되는 달에게 의탁해서 서방정토에 가기를 소원한 신앙의 노래이다. 불교적이면서도 신앙에의 갈등이나 초조와 갈망이 자신의 공덕을 시험해보고 싶은 자긍심과 함께 섬세하게 나타난 작품이다. 염불을 외워서 서방정토에 가서 태어나겠다는 생각은 학식에 물들어 있는 비판적인 정토관보다 더욱 서민적이고 진실한 종교적 발상이라고 볼 수 있다. 김진욱,『향가문학론』, 역락, 2005, 77쪽.
도천수관음가
현세를 떠나서 내세에 가서 극락왕생하는 미래사상이 아닌 현세에서 발고여락을 추구하는 현실사상을 기반하고 있다. 김진욱,『향가문학론』, 역락, 2005, 84쪽.
그러나 이로인한 중생구제라는 목적이 들어있기에 불교 문학이라 볼 수 있다.
보현십원가
≪균여전≫에 인용된 글에서 ‘≪화엄경≫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의 어려운 종취(宗趣)를 향가를 빌려 중생을 교화하고자 한다’ 라는 창작동기만 보아도 보현십원가의 11수 전부가 불교문학 작품임을 알 수 있다.
6. 향가에 대한 분쟁
많은 분쟁이 있지만 두 가지를 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는 사뇌가이다. 향가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 듯 보이는 사뇌가라는 명칭이 문헌에 보이는데, 전혀 같은 노래에 대한 두 가지 명칭인지, 아니면 이른바 향가 가운데서 특정한 종류의 노래들만을 구별하여 부른 것이 사뇌가라는 명칭인지 연구자들 사이에 대해서 논의가 전개되어 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현재는 조윤재 선생이 신라의 서울이었던 사뇌야(詞腦野) 지방에서 주로 유행한 사뇌가가 10구체의 형식에서 응결(凝結)되었으니 그 내용은 불교적이며, 주로 화랑과 승려 등 귀족 계층에 의하여 이루어졌다는 것이다라고 하며 사뇌가는 향가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 주장한게 정설이다. 황패강,『향가문학의 이론과 해석』, 일지사, 2001, 240~281쪽.
사뇌가를 10구체 향가로 본다라는게 유력하다는 애기다.
두 번째로는 향가의 형식에 대해서이다. 향가의 형식은 흔히 4구체, 8구체, 10구체의 3분법을 말하며 4구체 형태의 민요적 내용으로부터 구조의 확장과 개인적 서정의 심화가 이루어지면서 10구체 향가의 정형이 출현했다고 대체로 보고있지만, 실제 문헌상의 가요의 구절과는 잘 일치하지 않는 실정이여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으며 현재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실정이다.
7. 맺음말
이상으로 향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본 발표문의 취지는 향가에 대한 기존의 연구를 살펴보고 최대한 정확한 정의를 알아낸 다음, 향가 작품을 성격별로 분석하는 것이었다. 때문에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향가의 정의와 향가의 발달 과정을 중요하게 보았다.
우선 향가와 같거나 같은 장르 안에 추정되는 사뇌가, 도솔가 등을 살펴보며, 향가의 의의에 대해 알아본 후에는 향가의 기원과 발전과정을 추적하였다. 이렇게 마련된 토대 위에 현존하는 향가와 장르를 알아보았다. 이렇게 향가에 대하여 기본 지식을 쌓은 다음, 마지막으로는 향가에 대한 분쟁을 다루었다.
향찰(鄕札)이라는 특수문자로 표기된 신라 및 고려시대의 시가, 향가.
대부분이 알고 있는 향가에 대한 정의는 매우 명확하다. 그러나 자료를 찾고 탐구하는 동안, 향가는 복잡하게 다가왔다.
향가의 鄕(향)자에 대한 주장에서부터, 사뇌가 도솔가 등이 향가와의 동의어 혹은 아니다 라는 무수한 주장을 넘어, 장르를 딱 나누어 보려는 본 발표문의 시도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취지에 잘 부합하지 못했다. 그러나 향가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물론이거니와, 장르 또한 간신히 분류해낸 발표문이었지만, 다만 희망적인 것은 향가에 대한 공통점과 분류방법을 찾았다는 것이다.
모든 향가에는 고대 가요로 인한 종교, 무속적 성격이 담겨 있고 이것을 이용하여 갈래적 좌표로 성격을 분류했다는 점이다.
한편으론, 향가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찾지 못하여 시작한 발표문이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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