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요약, 분석, 정리, 시사점] ‘감시와 처벌’을 읽고 - 미셸 푸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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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요약, 분석, 정리, 시사점] ‘감시와 처벌’을 읽고 - 미셸 푸코 지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감시와 처벌 요약
2. 저자 미셸 푸코 소개
3. 감시와 처벌 분석 / 정리
 제1부 신체형
  제1장 수형자의 신체
  제2장 신체형의 호화로움
 제2부 처벌
  제1장 일반화한 처벌
  제2장 유순해진 형벌
 제3부 규율
  제1장 순종적인 신체
  제2장 효과적인 훈육방법
  제3장 일망 감시방법
 제4부 감옥
  제1장 완전하고 준엄한  제도
  제2장 위법행위와 비행
  제3장 감옥체계
4. 감시와 처벌의 의미 / 시사점 분석
5. 감시와 처벌 독서 감상문

본문내용

는 우리의 모습은 자율적 주체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감옥 속에 갇혀 있는 왜소한 존재일 것이다. 푸코가 이 책을 통해 보여주는 메시지가 우리에게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사회에서 우리는 표면적으로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면서 또한 우리의 주체적 결단이 권력의 구조 속에서 얼마나 덧없이 환상인가를 일깨워주는 데 있다.
5. 감시와 처벌 독서 감상문
20세기를 마감했던 가장 주목할 만한 저작들과 철학자 중의 한 사람, 미셸 푸코를 기억한다. 그는 수많은 동료학자들에게, 그리고 문학과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떠났다. 그가 남긴 것은 동료, 후배들의 찬사나 동양의 작은 나라 한국의 지식인들이 거들먹거리며 써먹는 논의의 화제거리가 우리들 현실과 미래를 짚어보는 바로미터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의 대표적 저작 중의 하나인 <감시와 처벌>은 ‘감옥의 역사’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제목은 항상 제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일반 명사나 추상 명사로 대표된다. 다소 흥미없는 주제로 보일 수도 있다. 일반인들 입장에서 ‘감시와 처벌’은 남의 일이며 더구나 ‘감옥의 역사’ 따위에 신경 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이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실적 이야기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을만하지 않은가?
안기부 도청 사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던 무렵 정형근 의원의 핸드폰 사용법이 한겨레에 소개된 적이 있다. 1달 이상 같은 번호를 사용하지 않으며 동시에 여러개의 핸드폰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수시로 핸드폰을 바꿔가며 통화하고 자주 번호를 바꾼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안다. 안기부에서 악명을 떨쳤던 그의 행동이 CDMA 접속 분할 방식 핸드폰의 도청이 얼마나 쉽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가를 반증하는 것이다.
아직 이 시대에 ‘big brother’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던지는 푸코의 경고는 단호하다. 일상 속에서는 우리는 대단히 무감각하다. 감출 것도 비밀도 없기 때문에 감시의 눈길이 두렵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사회에서 격리 수용되어 공동체에 해악을 끼치는 사람들은 당연히 감시와 처벌을 받아야 하며 그것이 감옥의 역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준엄한 경고의 메시지로 읽히는 푸코의 주장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미래를 예견한다.
신체형과 처벌, 규율과 감옥 등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프랑스라는 한정된 역사와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한계를 보이고 있으나 봉건사회에서 민중들에 의해 시민혁명이 성공했고 또다시 복고 왕정이 등장하는 등 근대와 탈근대 과정에서 가장 치열하고 험난한 역사를 걸어왔기 때문에 그것을 토대로 한 이야기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책의 목표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즉, 근대적 정신과 새로운 사법 권력과의 상관적인 역사를 밝히는 것이다. 처벌을 관장하는 권력이 근거를 두고 있고, 정당성과 법칙을 받아들이고, 영향을 넓혀가면서 그 엄청난 기현상을 은폐하고 있는, 과학적이고 사법적인 복합실체의 계보학이다. - P. 52
푸코의 이 말 한마디가 이 책의 의미를 밝히는 열쇠가 된다. ‘근대정신과 사법 권력의 관계’를 밝히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법은 누구를 위하여 복무하는가? 법은 과연 공평하고 평등하게 집행되는가? 이 질문에서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는 21세기의 현실에서 푸코의 논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할, 아니 만들어가야 할 미래의 모습에 대한 반성과 성찰에 대한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아파트 엘리베이트에서부터 시작되는 보이지 않는 감시의 눈길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효과적인 권력의 통제 수단으로 비롯된 이 부자유스런 시선들은 이제 일상이 되어버렸고 처벌을 위한 감옥에서 활용되는 수단이 아니어도 우리는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팬옵티콘으로 대표되는 벤덤의 감옥의 구조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자유는 보장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절대 권력을 가진 군주를 위해 복무하던 징벌은 대다수 범죄자에 대한 교정 기능을 위해 존재하지 않았다. 처벌을 위해 존재했던 징벌이 감옥이라는 제도적 장치로 전환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나 많은 논란과 혼란스런 과정을 겪었다. 범죄에 대한 형량을 시간의 개념으로 환산하고 신체적 구속을 통해 자유를 박탈하는 것으로 일반화하기 시작한 것은 겨우 100여년의 역사밖에 되지 않는다. 이전의 공개처형을 통해 보여줬던 야만의 시간들은 역사는 다시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 징벌의 목적과 효과 군중들에 대한 경고와 군주의 의도는 역사적 사실로 그칠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푸코의 논의를 한정시킬 수 ?문제는 이 밖에도 여러 가지로 드러난다. 이 짧은, 한정된 분량으로 다 말할 수 없음은 물론이다.
‘일망 감시장치’는 ''봄-보임''의 결합을 분리시키는 장치이다. 즉, 주위를 둘러싼 원형의 건물 안에서는 아무것도 보지 한 채 완전히 보이기만 하고 중앙부의 탑 속에서는 모든 것을 볼 수 있지만 결코 보이지는 않는다. - P. 312
한 사람의 감시자가 수많은 죄수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단순히 감옥의 문제가 아니다. 그들의 심리적 변화와 제도적 장치에 대한 공포 등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반성과 성찰들을 담고 있다. 그가 말하는 감시와 처벌은 단순히 감옥의 역사가 아니라 인간 사회 전체로 확대되었고 아무도 자유롭지 못한 현대인의 삶을 대변하게 되었다.
범죄가 개인을 사회로부터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이 사회 속에서 이방인처럼 소외되어 있기 때문에 범죄가 발생한다. - P. 420
범죄의 원인과 처벌의 문제, 권력의 도구인 감옥의 문제를 심층적이고 분석적으로 다루고 있는 푸코의 <감시와 처벌>은 단순한 사회적 문제제기가 아니라 논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될 수 있는 텍스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해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의미의 크기를 헤아리기 어렵다. 다른 책들을 읽어나갈 때마다 마주쳤던 푸코를 만나 나눈 대화의 소중함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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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7페이지
  • 등록일2014.01.16
  • 저작시기2014.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02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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